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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승기

[라이벌 비교] 골프 1.6 TDI 블루모션 VS 푸조 308 SW M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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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종훈 작성일11-02-11 17:47 조회6,01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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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엔트리급 차종으로 막 시장에 데뷔한 두 모델이 있다.  1.6리터급 디젤엔진을 얹어 1등급을 훨씬 뛰어 넘는 탁월한 연비를 갖췄고 가격은 공교롭게도 3,190만원으로 똑 같다. 폭스바겐 1.6 TDI 블루모션(이하 골프)과 푸조 308 SW MCP(이하 308)가 장본인이다.
골프는 직물 시트에 15인치 타이어 등 낮은 사양을 장착한 모델 300대를 모두 판매했고 업그레이드 모델을 3190만원에 판매한다. 두 차의 가격이 똑 같아진 것. 소비자들의 구매 리스트에 올라 서로 치열하게 다툴 두 차종에 계측기를 걸고 비교했다.





 


골프 1.6 TDI 블루모션


푸조 308 SW MCP


길이 (mm)


4200


4275


너비 (mm)


1785


1815


높이 (mm)


1480


1500


휠베이스 (mm)


2578


2610


타이어


205/55R16


205/55R16


배기량 (cc)


1598


1560


최고출력 (마력/rpm)


105/4400


112/3600


최대토크(kg.m/rpm)


25.5/1500~2500


27.5/1750


변속기


7단 DSG


6단 MCP


연비 (km/l)


21.9


19.5


CO2 배출량(g/km)


122


138


가격(만원)


3090(3,190)


3190




크기와 공간은 308이 앞선다. 길이 너비 높이 모두 골프보다 조금씩 더 크다. 결국 실내 공간이 그만큼 커지는 셈이다. 게다가 308은 글래스 루프를 적용해 탁 트인 개방감을 준다. 골프는 뒷좌석에 앉으면 아무래도 좁은 느낌이 든다.


성능은 두 차가 놀랄 만큼 흡사했다. 계측기를 이용해 실측한 제로백 타임은 골프가 11.07초로 308의 12.16초보다 앞섰다. 가속 그래프상으로 볼 때 두 차는 거의 동일한 궤적을 그리며 가속을 이어가는 것을 알 수 있다. 308이 1단으로 가속을 이어가며 30~40km/h 구간에서 잠깐 앞서지만 이후 약간의 차이로 골프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격차는 시속 140km 근방에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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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308 SW MCP


골프 1.6 TDI 블루모션


속도(km/h)


시간 (초)


거리 (m)


시간 (초)


거리 (m)


10


0.73


1.03


0.68


0.97


20


1.28


3.35


1.23


3.29


30


1.82


7.11


1.83


7.52


40


3.02


19.22


2.85


17.31


50


3.95


30.85


3.72


28.3


60


4.96


46.26


4.85


45.56


70


6.73


78.85


6.03


66.91


80


8.12


107.92


7.35


94.64


90


9.7


145.33


9.18


137.7


100


12.16


210.24


11.07


187.77



 


출력과 토크 모두 308이 앞서지만 실제 가속력은 골프가 앞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차량 중량 등 출력에 영향을 주는 다른 부분에서의 차이, 그리고 폭스바겐이 블루모션 테크놀로지가 제원표상의 열세를 만회하고 우위에 서도록 만든 것으로 보인다. 


제동성능은 308이 훨씬 앞섰다. 시속 100km에서 급제동을 한 뒤 정지거리를 확인했다. 308은 39.23m를 지나서 완전 정지했다. 골프의 정지거리는 56.01m를 기록했다.


연비는 골프가 앞선다. 메이커가 발표한 인증 연비는 골프가 21.9km/l, 308이 19.5km/l다. 두 차종 모두 1등급 기준을 훨씬 앞서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역시 골프가 122g/km, 308은 138g/km로 골프가 앞선다.
부분적으로 우열이 갈리기는 하지만 두 차는 너무 비슷한 성능과 제원 그리고 가격 등으로 엔트리급 수입차 시장에서 좋은 라이벌이 될 전망이다. 라이벌은 적은 아니다. 정당한 경쟁을 통해 서로가 발전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가 바로 라이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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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