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텔 4WD 동호회.- 정 종열[붉은매] 씨의 코란도 소프트 탑
페이지 정보작성자 바다 작성일00-07-28 07:39 조회11,380회 댓글34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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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ANDO 95" Soft top
노란색 바디에 굵직한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는 구형 코란도. 차체 곳곳에 스며있는 오프로딩의 흔적은 이 모빌이 구형 코란도 마지막 세대인 95년식임을 구분하기 힘들 정도의 경륜을 느끼게 한다. 하이텔 사륜 구동 동호회, 4Wings 내에 험로 추구 소모임, AOG의 열성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종열(콜 싸인: 빨강 매) 씨를 함께 만나본다.
KORANDO 95" Exterior
TUNING STORY
4wings의 정종열(콜 사인: 빨강 매)입니다. 간단하게 본인의 오프경력과 튜닝내역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오프에 입문하게 된 동기 2년하고도 몇 개월이 지났군요. 춘천에서 출장 길에 돌아오던 길에 춘천가도에서 2차선에서 주행 중이던 승용차가 본인의 모빌을 들이받으면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와 정면충돌을 했답니다. 사고에 비해 몸은 경미한 상처만 남았고 그 참에 코란도 탑을 장만했죠.
어느날 이은창(깜장매)와 같이 오뚜기령을 가게 되었는데 그때 "이거구나" 하며 오프에 깊이 매료되었고 찦을 튜닝하며 아직도 헤어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 튜닝 내역 **
스프링(Tuning Spring Kit) 랭글러용 2.5" 튜닝용.스프링의 탄성이 좋고 복원력이 뛰어나고 기장이 순정에 비해 조금 길어(30mm) 쿠션이 좋음. 쇽 업소버(Shock Absorber) 란쵸 5000( 전륜 5113, 후륜 5118)
타이어(M/T Tire) 30"B/F -> 33" B/F -> 35" B/F -> 33" 미키톰슨 -> 35" 미키톰슨 타이어는 B/F에 비해 M/T는 접지력이 좋고 저압 타이어라 쿠션은 월등하나,무게가 상당하여 무리가 됨. 또다시 튜닝하다면 타이어는 33"이상을 장착하지 않을 것임.
최종 감속비(Final Gear Ratio) 순정 -> 5.275(정확한지?) -> 5.836(?) 5.86 :1 에 33"가 적당하다고 판단됨.
윈치(Winch) 람지 9000 프로 플러스. 콘트롤러는 화물 스타트 모터용 마그네트를 개조하여 엔진 룸에 장착.
서치(Search Light) 헬라 450(포그 2개, 드라이빙 3개)
백 밀러(Side Mirror) 고속버스용 신형을 개조하여 장착, 구형보다는 사물관찰에 폭넓은 시야확보.
사파리 스노클(Snorkle) 랭글러 사하라용을 개조하여 장착, 일정한 엔진출력유지, 도강에 유리
오버액슬(Spring over the axle) 이미 많은 오프로더들이 개조하고 있는 스타일이며 특히 주의할 사항은 롤링과 안전성이다. 롤링은 주행시 많은 문제와 큰 위험에 처할 수 있기에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
핸들 엔드 대를 약간 개조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으나 롤링이 완전이 제거되지 않아 본인은 핸들 엔드 대와 바퀴의 구동 축(너클바가지)을 개조하여 무리없이 오프로딩을 하였는데 최근 두 차례씩이나 핸들엔드대 연결부위가 지레대의 원리처럼 누적된 피로에 의해 절단되어 핸들 엔드대를 개조하여 운행중이나 셔클 리버스(후에 언급)후에는 롤링에 문제가 없음.
그 밖에도 쇼바의 위치, 활대의 길이 보정, 브레이크 라인 보정등등...
울트라 트위스트 셔클(Shackle) 후륜에 겔로포용 판스프링을 이용하여 개조. 오프로딩시 잔진동에 강하고 원활한 휠 트러블을 경험할 수 있으나 온로드 주행시 주의가 필요함.
셔클 리버스(Shackle Reverse) 전륜에는 셔클이 앞을 향하고 있어 장애물(돌,둔 턱등) 통과시 쿠션이 상당이 둔탁하게 와 닿는 느낌을 받았으나 이를 뒤집어 셔클을 뒤로 위치를 변화시키고 앞을 고정하여 보정함. 이역시 많은 연구가 필요하고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
우선 전륜 샤프트축의 길이 변화가 생겨 이를 보정하여야 하며 본인은 앞 데후가 땅으로 혹은 수평으로 되어 있는 것을 데후의 양쪽 축을 분리하여 5-10도의 앵글을 주어 미션과의 각도를 보정했음. 확실하지는 않으나 본인의 생각으로는 각도가 큰 언덕길을 등판시 그전보다는 전륜에서 힘을 들 받아준다는 느낌이 있어 이 또한 연구대상임.
알미늄으로 오버휀더를 제작하여 기존휀더에 덧대어 장착, 넓어진 차축의 폭만큼 외관상 차체에 안정감을 주었다.
변속레버의 노브. 코란도의 상징인 코뿔소를 개조하여 장착.
커진 타이어와 무리한 험로주행을 대비해 웜기어 보조 브라켓을 장착.
일반 주행 때와 오프로딩시에 주행성을 유지하기 위해 STABILIZER disconnect system을 개조 설치하였다.
*** 앞으로 더 튜닝한다면 ***
1. 전륜 락커(ARB)를 곧 장착할 것이고,
2. 소프트 탑을 실질적으로 편리하게 장,탈 착 될 수 있도록.
3. 엔진 바꾸기(Power up)가 될 것이다.
튜닝의 끝은 보이지가 않고 끊임없는 연구와 도전, 오프에 대한 열정과 더불어 "안전" 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고려되어야 한다고 본인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