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텔 4WD 동호회.- 홍 종민 씨의 WRANGLER TJ 4.0 AT
페이지 정보작성자 바다 작성일01-02-05 07:39 조회10,609회 댓글106건 |
관련링크
본문
하이텔 4WD 동호회.- 홍 종민 씨의 랭글러 사하라 소프트 탑
WRANGLER 4.0 SAHARA (SPORTS)
랭글러 TJ는 1997년YJ의 뒤를 이어 SE와 Sport, Sahara soft top의 세가지 모델로 선을 보였다. 새로운 옵션으로는 하드탑과 소프트탑이 같이 포함된 듀얼 패키지가 제공된다는 점이다. SE모델의 2500cc 4기통 가솔린 엔진은 120마력의 출력을 내며, Sport, Sahara모델은 4,000cc 6기통으로 185마력을 자랑한다. 미션은 5단 수동 미션이며, 3단 자동 미션은 옵션사양이다. 액슬타입은 YJ와 같이 전륜 Dana30, 후륜 Dana35 이며 후륜은 Dana44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 수입된 TJ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TJ에 기본 장착된 New Quadra-Coil suspension은 오랜 기간 적용되어진 전통적인 판스프링형식을 버리고, 오프로드에서 차체에 전해지는 충격을 적절히 흡수하고 온로드의 고속주행에서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는 코일 스프링으로 바뀌었으며 저압 개스쇽을 사용한다.
▶엔진 형식 - SE(2,5)
배기량 |
2464 cc |
보어x 스트로크 |
98.4 x 81 |
밸브 시스템 |
OHV, 8 valves |
연료 분사 방식 |
Sequential, multi-port, electronic |
주요 재질 |
Cast iron block & head |
압축비 |
9.2:1 |
출력 |
120 hp @ 5400 rpm |
토크 |
186 (N?m) @ 3500 rpm |
최대 엔진 회전수 |
5550 rpm |
연료 |
무연 가솔린, 87 octane (R+M)/2 |
엔진 오일량 |
3.8 L |
냉각수 량 |
8.5 L |
유해 가스 컨트롤러 |
3-way catalyst, heated oxygen sensors (2), engine modifications (a) |
최대 견인력 |
2000 kg - 수동미션,450 kg - 자동미션. |
연비 (시내/고속도로) |
8Km/9Km - 수동.; 7Km/8Km - 자동. |
▶엔진 형식 (4,0)
배기량 |
3960 cc |
보어x 스트로크 |
98.4 x 86.7 |
밸브 시스템 |
OHV, 12 valves |
연료 분사 방식 |
Sequential, multi-port, electronic |
주요 재질 |
Cast iron block & head |
압축비 |
8.8:1 |
출력 |
181hp @ 5400 rpm |
토크 |
290(N?m) @ 3500 rpm |
최대 엔진 회전수 |
5250 rpm |
연료 |
무연 가솔린, 87 octane (R+M)/2 |
엔진 오일량 |
5.7 L |
냉각수 량 |
9.9 L |
유해 가스 컨트롤러 |
3-way catalyst, heated oxygen sensors (2), engine modifications (a) |
최대 견인력 |
2000 kg - 수동미션,450 kg - 자동미션. |
연비 (시내/고속도로) |
7Km/8Km - 수동.; 6Km/7.5Km - 자동. |
▶미션 사양: 5단 수동 미션: AX-5 - 2.5L , AX-15 - 4.0L
기어비 (a) With 2.5L engine (b) With 4.0L engine | |
1st |
3.93 (a); 3.83 (b) |
2nd |
2.33 (a); 2.33 (b) |
3rd |
1.45 (a); 1.44 (b) |
4th |
1.00 (a); 1.00 (b) |
5th |
0.85 (a); 0.79 (b) |
종감속비(액슬) |
4.11 (a); 3.07 std., 3.73 opt. (b) |
▶3단 오토매틱: TF 904 - 2.5L ,TF 999 - 4.0L
기어비 ( c) 2.5L engine, (d) 4.0L engine | |
1st |
2.74 |
2nd |
1.54 |
3rd |
1.00 |
종감속비(액슬) |
3.73 (c); 3.07 std., 3.73 opt. (d) |
▶트랜스퍼 케이스
Model |
NV231 |
Type |
Part-time |
단 구성 |
2WD; 4WD High; Neutral; 4WD Low |
로우 기어비 |
2.72:1 |
센터 디퍼렌셜 |
None |
▶차량 기본 사양
|
SE |
Sport |
Sahara |
Wheelbase(축거) :전,후 액슬간 거리 |
2373 | ||
Track (윤거) 전륜 |
1473 | ||
Track (윤거) 후륜 |
1473 | ||
차량 전체 길이 |
3886(스페어 타이어 포함); 3752(펌퍼 까지) | ||
전체 너비 |
1693 | ||
높이(a) |
1767: hard top; 1805: soft top; 1778: top down | ||
지상고(a) Front Axle |
224 ~ 230 | ||
지상고(a) Rear Axle |
216 ~ 218 | ||
접근각 |
44.3° | ||
탈출각 |
32.1° | ||
차량 무게. |
1505 kg |
1559 kg |
1570 kg |
적재 적량(탑승인과 화물 포함) |
800 lbs. (405 kg) |
TUNING STORY
제가 오프로드를 처음 시작한 것은 99년 8월경. 지난 5년동안 정들었던 뉴 코란도를 처분하고 95년식 랭글러 YJ 를 구입하고부터 였습니다. 랭글러에 대한 동경은 중학교 때부터 외화 "맥가이버"를 보고 랭글러에 대한 꿈을 키웠었습니다.
그러나 만만치 않은 차량 가격이 부담이 되었기에 서른이 조금 넘은 후에야 그렇게 꿈에 그리던 랭글러YJ 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YJ를 처음 접할 때의 기분은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었죠. 떡 벌어진 차체, 강인한 인상의 헤드라이트... 지난 겨울 차체 스프링이 노후되어 RANCHO 2.5" 로 업 그레이드를 한 다음 타이어가 너무 작아 보여 33" 한국타이어로 교체를 한 후 부터 끝없는 튜닝이 시작되었습니다.
기존의 애마인 YJ 2.5는 여러 방법을 동원하여 튜닝을 하여 본 결과, 아무래도 오프로드 튜닝에 따른 출력의 부족을 느끼게 되어 결국 금전적인 손해를 감수하고 얼마 후 랭글러 사하라 4.0 97"으로 과감히 교체를 하였습니다.
새로 구입한 TJ는 성능은 만족스러웠으나 기존의 YJ에 비해 둥그런 헤드라이트나 전체적인 외관이 약간은 라운드형으로 바뀐 것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TJ를 구입하고 튜닝작업에 들어가기 전, 순정상태와 튜닝 후의 상태를 비교하기 위해 처음 보름간은 순정상태로 그냥 타고 다니다가 튜닝을 하게 되었는데 순정상태에서의 랭글러는 제가 생각하던 짚의 이미지와는 틀리게 승용차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YJ 모델을 타고 다녔을 때는 승차감과 힘이 조금은 약했다고 느꼈었습니다. 물론 2.5엔진이라 그런 것도 있었으나 지금의 모빌은 하부 차체 서스펜션이 코일 스프링으로 되어 있고 심장이 4.0이라 그런지 힘과 핸들링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습니다.
경부 고속도로에서 시속 180km로 달려도 액셀에 여유가 충분하였을 정도이니 감각적으로는 200km는 충분히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차의 성능이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역시 순정 상태에서는 오프로드 주행시 하체가 노면에 많이 닿아 문제가 되었지만 4.0의 TJ로 차를 바꾼 것에 후회는 없었습니다.
본격적으로 TJ에 대한 튜닝에 들어가려 하니 사실 난감하였습니다. 국내에는 전문적으로 짚 튜닝을 하는 곳이 드문 이유가 그것이었습니다. 결국 인터넷에서 이곳 저곳을 헤매며 외국 사이트에 랭글러에 대한 튜닝정보를 파악하여 RUBICON EXPRESS 4.5" ROCK BOARD SUSPENTION LIFT KIT. 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외제차량이라 국내에 구할 수 없는 부품이 많아 인터넷으로 온라인 주문을 하며 부품하나 하나를 구해 차근차근 튜닝을 해 나갈 생각이었으나 내 자신의 성격이 급한 것도 있고 단계적으로 부품을 주문할 시, 추가되는 화물비 때문에 부담이 될 듯 하여 결국 한꺼번에 튜닝파트를 구매하여 일을 끝내기로 해야겠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처음에는 기어 비를 4.11: 1로 바꾸고 "SUPER SWAMPER (BOGGER) 35X14.5 R 15를 장착하였었습니다. 그리고 차체 높이도 7.5"로 리프트 업을 하였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튜닝을 한다는 것은 너무도 많은 것을 잃는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차체가 워낙 높아지니 롤링도 심해지고 일반도로나 고속도로 주행에서 주행을 하니 도저히 100km 이상의 정상주행이 불가능 해졌습니다.
거기에 오프를 가보니 시속 30km에 속력에서 타이어가 흔들림이 심해지고 약간의 굴곡된 노면을 지날 때면 차가 한 차선이 옮겨질 정도로 위험했습니다. 결국 바디 업 정도를 3" 다시 내리고 스티어링 댐퍼를 란쵸 5000으로 수정 장착을 하여 주니, 결과는 대 만족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오프에서는 딱딱한 쇼바(shock)를 많이 들 찾는데 현 모빌의 쇼바는 오일 방식을 장착하여 높아진 차체만큼의 안정적인 댐핑력을 구성하였습니다.
이전에 YJ 2.5에서 란초 5000의 승차감과 오프로딩에서의 차량 움직임으로 볼 때가스 쇼바(shock)보다는 오히려 오일 쇼바 쪽이 나을 듯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굴곡이 심한 노면을 지나칠 때면 굴곡의 형태를 따라서 타이어가 부드럽게 움직여져 안정적인 오프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단점이라면 온 로드에서는 약간의 롤링 현상을 느낄 수 있다는 것 뿐, 아무튼 전체적으로 만족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외제차량, 특히 랭글러에 대한 욕심이 많을 듯 싶습니다. 처음부터 너무나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한 튜닝이라 많은 돈과 시간, 오차를 겪으면서 완성시킨 저의 모빌이라 애착이 많이 갑니다.
만약 TJ 모델로 튜닝을 시작할 분이 계신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드리고 싶습니다. 저처럼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 많은 시간과 경비를 낭비한 다는 것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 아는 것은 없지만, 오프로드를 마음에 두시고 계신 분들 중에 저와 같은 차종을 보유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내의 수입되어 있는 랭글러 차종들은 현실적인 여건상, 완벽하게 튜닝을 한다는 것이 조금은 무리인 듯 싶습니다. 물론 많은 돈을 들인다면 어느 정도는 가능하겠지만, 두 대의 랭글러를 튜닝한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그리 좋은 방법이 없을 듯 합니다. 또 얼마나 많은 시간과 돈이 들어야 하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해보니 말입니다.
주제 넘은 말을 한다면 오프 튜닝을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처음부터 너무 큰 타이어와 성급한 리프트 업에 욕심을 내지 않으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서서히 오프로드를 즐기며 그 레벨의 단계를 느끼면서 거기에 맞는, 점차적인 튜닝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저의 생각을 피력하며 글을 마칠까 합니다.
WRANGLER 4.0 SAHARA (SPORTS)를 소유하고 있는 홍종민씨(HONG TECH 대표)는 4WD동호회 4WINGS의 열혈회원이다. 그간 랭글러 YJ, TJ를 섭렵하며 오프로드를 위한 튜닝에 남 다른 열정을 보였었던 정통 Jeep 매니아.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튜닝을 추구한 홍종민씨는 튜닝된 TJ와 매치가 잘 되는 듯 하다. 같은 차종을 보유하고 튜닝에 대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는 홍종민씨. 계속 발전 되어가는 그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