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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머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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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다 작성일00-05-25 07:39 조회11,0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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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MER 4DOOR SOFT TOP 97"

정말 가슴 두근거리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평소에 쉽사리 접하기 힘든 차량이기에 그런 것일까? 아니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던 명성 때문일까? "HUMMER"를 직접 시승해보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외형을 구경만 한다는 것으로도 이렇게 가슴까지 뛸 필요가 있는 것인가.
강원,경기 북부 지역에서는 아주 흔히 만날 수 있는 군용 "HUMVEE"를 보던 때와는 또 다른 감정이다. 적지 않은 기대감으로 대면을 하게 된 "HUMMER". 그것도 한 대도 아닌, 두 대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었다. 심플한 이미지를 주는 사막색의 4인승 소프트 탑(Soft top)과 약간은 무게 감을 느끼게 하는 진녹색으로 도장된 4인승 왜건(Wagon), 이렇게 사양이 다른 "HUMMER" 두 대를 동시에 만나다니, 행운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자주 보았던 군용 "HUMVEE"와는 역시 뭔가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많은 오프로드 매니아들이 맹목적(?)으로 열광하는 드림카, 허머(HUMMER). 그 문제의 차량들을 짧은 시간이나마, 간단하게 살펴보기로 한다. rider@offroad.dreamwiz.com

본 사이트 운영자가
"허머" 두 대 사이에 끼여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4 DOOR SOFT TOP(fly yellow) 옅은 사막색이 차량 외형에서 주는 무게감을 덜어주는 듯한 것이 심플하다.	4 DOOR WAGON(green metallic) 약간은 무게감 있는 진녹색의 칼라가 허머의 본래 이미지를 반영하는 듯하다.

막상, 바로 눈앞에서 만난 "HUMMER"는 생각보다는 그리 커 보이지를 않는다.
차체의 넓은 폭만이 측면 경사에 강하겠다 싶은 인상 외에는, 그 덩치에 맞는 그 타이어같다는 정도의 생각과, 아무리 최저지상고 40cm를 자랑하는 차량이라 할지라도 역시 우리 지형의 산악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악로에서는 아무래도 걱정이 될 듯, 그러나 역시 메이커에서 순정적으로 출고되는 4WD중에서는 최고의 성능과 험로를 대비한 최고의 spec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일반 차량들과는 달리, "HUMMER"는 제동장치(disk brake)가 동력전달계통인 "액슬(종,감속장치)"과 "드라이브 샤프트"사이에 위치해 있다. 원래 제동장치의 위치인, 휠 안쪽에는 차체 지상 고 상승을 위한 2단 감속기어가 자리함으로써의 불가피한 구조설계인 듯, 앞 뒤 액슬에는 자동토크분배 장치가 달려 있어 한 쪽 바퀴가 허공에 뜰 경우, 디퍼렌셜 록이 되어 계속적인 구동을 할 수가 있다.
	"CTIS"(central tire inflation system). "HUMMER"가 가지고 있는 장점 중의 하나이다. 기후나 지형의 상황에 따라 전륜, 또는 후륜에 공기압을 자체 내장된 에어컴프레서로 13psi~30psi로 자유롭게 실내 운전석에서 스위치 선택으로 조정을 할 수 있다.
	전륜의 서스펜션 구조. 독립식 더블 위시본과 코일 스프링으로 이루어져 웬만한 지면충격은 어림없을 듯. "HUMMER"의 또 하나의 장점, 1.92:1의 기어비로 구성된 2단 감속기어(Step down gear)가 장착되어 허브의 센터보다 높여진 등속 샤프트의 위치로 최저지상고 40cm를 자랑(?)한다.
	후륜 역시, 전륜과 마찬가지로 더블 위시본과 코일스프링으로 서스펜션이 구조되어 있다. 굵직한 로우 암과 코일스프링을 보니, 타이어가 그리 커 보이지를 않는다.
	"HUMMER"의 하체. 축을 지탱하는 로우 암 외에는 차체 밑으로 돌출된 부분이 하나도 없다. 박스형 프레임 구조로 인해 돌출부분인, 구동계통이 모두 위에 거주공간 부분으로 올라가 버렸다. 오프로드만을 위한 철저한 배려의 설계. 최저지상고가 허용하는 범위에서의 지형이라면, 지면과의 트러블은 거의 걱정할 필요가 없을 듯.
	차체 정면과 후드(hood) 윗면에 구조되어있는 라디에이터 그릴. 후드 위에 설치된 U자형 후크는 엔진정비시, 또는 고공투하시 낙하산 고리용으로 설치되었다 한다. FRP 재질로 이루어진 후드 본체는 강성을 그대로 유지한 채, 무게를 줄였다.
	"HUMMER"의 실내 운전석. 군용과는 달리, 실내 칼라나 형태가 부드럽다. 필자 개인적으로 이런 트럭 스타일의 복잡한 구조로 된 운전석을 좋아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HUMMER"의 운전석이 아주 마음에 든다. 그러나 덩치큰 미국인들이 타는 차량이라고는 상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실내는 좁다.(나 한테만 해당되는 것인가?)암 레스트 우측으로 보이는 것이 오토 스틱. 좌측이 4륜모드이고 우측이 드라이버 모드이다.
	GOOD YEAR WRANGLER MT 37X12.50R 16.5LT 결코 작지 않은 타이어지만, 본 차량의 덩치에는 그리 커 보이지를 않는다.
	비교적 소프트 탑 보다 옵션이 많은 왜건에 장착되어 있는 윈치. WARN 12000 lbs WINCH. 아주 험한 곳에서는 이 용량도 부족하지 않을 까 싶다.
	WAGON 의 뒷모습. 아무래도 왜건이 더 실용성이 있어 보인다. 운전석 후방에 위치해 있는 스페어 타이어가 후진시, 시야확보에 방해가 될 듯.
	SOFT TOP 의 뒷모습. 구분상, 화물로 분류되는 소프트 탑의 실용성도 무시하지 못한다. 부피가 제법 되는 짐을 적재하기에는 용이할 듯. 차주의 기호에 맞추어, 적재함에는 "MTB" 가 실려 있다.
	"HUMMER" 의 연료탱크는 두 개이다. 95 Liter의 메인 탱크와 64Liter의 보조 탱크가 달려 있다.

차량의 이곳 저곳을 들여다보니 역시 "HUMMER"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오프로더들이 탐을 낼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그런 차량이다. 군에서 필요로 하는 사양을 맞추기 위함의 목적이 가장 큰 바탕이겠지만, 그렇기에 오프로드 매니아들의 바램을 순정 출고 사양 그대로 맞출 수 있는 차량은 "허머" 외에는 정말 드물 것이다. .

AMC GENERAL HUMMER 4DOOR SOFT TOP 97" SPEC
길이X너비X높이	468621971905 mm
휠 베이스	3302 mm
트레드 앞/뒤	1819/1819 mm
무게	3034 kg
적재량	1,637 kg
최대하중	4,671 kg
승차정원	4 인승
엔진 형식	V 8 Diesel
굴림 방식	Full time 4wd
보어X스트로크	103 * 97
배기량	6500
압축비	21.5 : 1
최고출력	170/3400
최대토크	39.3/1700
연료공급장치	Diesel Fuel Injection
연료탱크	95 + 64(예비)
트랜스미션 형식	4-speed Automatic
기어비1/2/3/4/R	2.48/1.48/1.00/0.75/2.08
보디 형식	Steel Box section with 5 crossmembers
스티어링	Zexel Torsen Torque Biasiing Defferential
서스펜션 앞	Independent double A-frame with open-end coil spring
서스펜션 뒤	Independent double A-frame with open-end coil spring
브레이크 앞/ 뒤	4-Wheel Power Disk
타이어	37 * 12.50R-16.5LT
최고시속	134km
타이어 손상시, 주행 속도	32.2Km(48.3Km/Rh)

4X4기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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