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카이런 런칭
페이지 정보작성자 바다 작성일05-06-08 18:41 조회14,180회 댓글66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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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의 뉴 모델인 카이런(Kyron)이 6월 8일 신차발표회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발표 이전부터 인터넷에 떠돌던 위장막 사진으로 스타일에 대한 매니아들의 많은 관심과 평가가 엇갈렸던 화제의 주인공. 또한 쌍용이 중국 상하이 자동차에 인수된 후 첫 데뷔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뉴페이스다.
공식 발표된 카이런은 세단 못지 않은 정숙성과 성능을 지향하여 승용성을 추구한 도심형 SUV다. 엔진은 New 270XDi와 벤츠 T-tronic 5단 자동변속기를 달았다. 섀시방식은 기존모델들과 동일한 사다리꼴 프레임을 적용했지만 강성과 바디와의 매칭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국내모델 중 처음으로 랜드로버의 것과 같은 HDC(Hill Decent Control)을 적용했다.
서스펜션은 고급형인 Hyper 모델의 경우, 전륜 더블 위시본(코일), 후륜 멀티링크로 전후륜 모두 독립현가식이고 아래 그레이드인 LV7의 후륜은 기존 렉스턴, 무쏘와 마찬가지로 솔리드액슬&5링크 방식이다.
국내 도심형 SUV중의 다크호스로 주목받으며 런칭을 시작한 카이런 신차발표회 풍경을 간단히 소개해본다.
최근 대세를 이루는 크로스오버 SUV 스타일로 개발된 카이런은 SUV의 파워, 세단의 정숙성과 승차감, 스포츠쿠페의 세련된 디자인을 두루 갖춘 유럽 스타일의 세단형 SUV라는 것이 쌍용자동차의 설명이다.
카이런 디자인 개발에 참여한 세계적 자동차 디자이너 켄 그린리(Ken Greenley)는 "카이런은 유러피언 트렌드를 접목한 세단형 SUV의 전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량 성능에 있어서도 카이런은 뉴체어맨에 적용된 차세대 엔진마운팅 기술인 하이드로닉 엔진 마운팅을 통해 공회전 및 주행시 차량의 소음진동을 최소화해 세단형 승용차에 맞먹는 승차감과 정숙성을 실현했다.
아울러 엔진은 쌍용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제3세대 커먼레일 DI엔진 "XDi270"을 탑재해 2,700cc 배기량에 176마력(A/T)의 고출력을 자랑한다. 특히 M/T(수동)는 12.1㎞/ℓ, A/T(자동)는 10.6㎞/ℓ로 국내 경쟁차종 중 유일하게 수동과 자동 모두 공인연비 1등급 인증을 받았다. 또한 엔진 강성을 보강해 ▲내구성을 확보하고 ▲완전연소를 실현해 배기가스를 감소시키는 등 획기적인 품질 향상을 이뤘다.
편의장치와 안전장치도 세단형 SUV에 어울리는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국내 SUV로는 드물게 운전석과 조수석 에어백과 함께 차량 측면 충돌시 안전을 지켜주는 커튼 에어백을 추가로 적용해 승객의 안전을 최대한 고려했다.
미끄럼 방지를 위해 차세대 최첨단 주행안전 시스템인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 ; 차량자세 제어 프로그램)를 채용해 엔진 출력 및 브레이크를 운전자의 주행 의지에 맞게 제어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국내 최초로 경사로 저속주행장치 HDC(Hill Descent Control)를 적용해 급경사로 주행시 스위치 조작을 통해 저속도를 자동으로 유지시키는 첨단시스템을 장착했다.
쌍용자동차는 국내외 SUV시장이 단순히 출퇴근과 레저뿐만 아니라 스포츠쿠페와 같이 날렵한 세련미와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알맞은 주행성능을 갖춘 SAV(Sports Activity Vehicle)시장으로 급속히 이동하는 추세에 발맞춰 2001년 말 새로운 SUV 개발을 시작했다.
30개월의 개발기간동안 120여 대 시험차량과 2,500여 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50회에 걸친 정면/측면 실차 충돌테스트와 200회에 걸친 단품 충돌테스트 등을 거쳐 KOREA NCAP(New Car Assessment Program ; 신차평가 시험제도)에서 우수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탁월한 안전성을 확보했다.
카이런의 국내 판매가격은 LV7 4WD(4륜구동) 모델은 기본형 M/T 2,152만원부터 최고급형 A/T 2,799만원이며, HYPER 4WD(4륜구동) 모델은 고급형 A/T 2,939만원과 최고급형 A/T 3,166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