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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ANGLER YJ LAREDO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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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다 작성일01-03-21 07:39 조회28,155회 댓글3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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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ANGLER YJ LAREDO 89" ./files/attach/images/82561/78455/yj-laredo15.jpg


무언가 차별되는 분위기. 모르고 있을 때는 별반 틀리지 않는 YJ 모델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알고 나니 풍기는 이미지가 달라 보인다. 랭글러에도 LAREDO 버전이 있었다니, 그것도 기존 랭글러 YJ 계열 중에 고급 모델로 자리를 했다니 재미있는 사실이 아닐 수 없다.


오늘 만난 YJ 랭글러는 그래서 인지 더욱 눈이 간다. 일반 버전과는 차별성을 두기 위해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해 차체 외관 이곳 저 곳을 크롬 도금으로 치장을 하고 크루즈 컨트롤 기능등을 적용한 것이 YJ LAREDO.


그러나 본 모빌 차체 외관에서는 기존 YJ와 별다른 점을 구분하지 못한다. 다만 깔끔한 검은 색 바디에 휀더 바깥쪽 라인과 측면 사이드 스텝 라인을 따라 흐르는 데칼, 그리고 차체 전면에 부각되어 있는 크롬 도금의 라디에이터 그릴만이 그 흔적을 남기고 있을 뿐.


오너 열정에 맞추어 리프트업이 되어 장착된 TSL Thornbird 머드 타이어는 모빌의 외형적 터프함을 부각시키는데 일조를 한다.


EXTER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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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까지 올라오는 부츠를 신고 카우보이 모자를 머리에 눌러 써야만 이 모빌의 오너로서 제격일 듯한 YJ LAREDO 89". 그 분위기가 필자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좁은 산속에서 보다는 지평선이 보이는 넓은 벌판을 누비는 것이 더 어울릴 듯한 몬스터 랭글러.


우여곡절 끝에 본 모빌을 만나 새로운 변모를 위해 노력했던 오너의 열정을 살펴보기로 한다. rider@offroad.co.kr



TUNING STORY


글: 이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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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사륜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 중 한번은 타보고 싶어하는 차로 랭글러(Wrangler)를 선택할 것입니다. 저도 랭글러에 대해 평소에 동경을 했었고 차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인터넷을 통해서 랭글러에 대한 정보도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프를 하면 할 수록 좀더 하드한 곳을 가다보니 전에 튜닝한 차(사이드 킥)는 앞이 더블위시본 타입이다보니 휠 트러블의 한계가 있어 불리한 점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문적인 오프머신을 구입할까 고민하던 중에 아는 분이 랭글러 한대가 나왔다고 해서 전화를 했습니다.


통화를 해보니 84년식 랭글러이고 영국인 직접 가져와 타던 것이라 상태도 좋다고 했습니다. 84년식 그러면 CJ? 저는 전화를 끊자마자 차를 보기 위해서 바로 달려가보았습니다. 도착해서 차를 보기 위해 차 키를 받고 지하차고로 내려가 보니 CJ는 보이지 않고 검정색YJ만 한대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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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통화시 착오로 89년식을 잘못 들은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한번 구경해보려고 본넷을 여니 캬브레타 엔진이었습니다. YJ도 캬브레터엔진이 있구나 하는 생각에 옆 휀더를 보니 라레도(LAREDO)라고 쓰여있었습니다.


라레도는 XJ(체로키)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랭글러에 라레도 버전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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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량도4200cc. 실내도 베이지 색에 고전적 분위기의 가죽핸들, 10여년이 지난 차로보기엔 너무 깨끗했습니다. 그러나 CJ가 아니라는 기분에 조금 실망 감이 있어 구입하기가 망 서려 지더군요. 전문가 분께 전화를 드렸더니 고민하지 말고 빨리 구입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바로 구입하고 차를 튜닝하기 위해 전문가(청주 크라이슬러A/S 박영복 부장 님)분께 차를 가지고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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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튜닝을 할 것인가 의논을 했습니다. 그전에도 튜닝을 해보았기 때문에 기준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기준은 타이어크기 35"로 하자 이렇게 기준을 정하니 바로 답이 나오더군요.


오버 액슬 기어 비 변경, 휠 타이어구입 그 외 부수적인 것들, 바로 튜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기어비는 3.73으로 뒤엔 트랙 락(Track Lock)을 달기 위해 주문을 했습니다. 기어비가 오는 기간동안 오버액슬을 하고 휠 타이어만 주문하면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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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순조롭게 돌아가는 듯 했습니다. 오버액슬작업은 그전에 부장 님께서 해보셨기 때문에 쉽게 이루어졌습니다. 전면에는 앞으로 윈치를 달 것을 감안하여 스프링을 새 것으로 주문하고 앞에 것을 뒤로 보내기로 했습니다.(판 스프링이 앞은5장 뒤는4장으로 구성 이유를 알겠죠.) 오버액슬을 하는 동안 저는 휠과 타이어를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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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는 슈퍼 스왐퍼 선버드35"(Super Swamper TSL Thornbird 35X14.50 R15) 타이어가 있어 그것으로 하기로 하고 휠은 미키톰슨10J휠(단조)를 중고로 구입(휠은 사연이 있습니다 이것은 비밀)했습니다. 오버액슬 작업이 끝나고 기어비 부품이 들어와 조립하기 위해 액슬을 열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아무 이상이 없었지요.


그런데 피니언 기어를 끼우려고 하니 피니언 기어의 베어링이 걸리는 부분의 두께가 틀려서 선반 집에 가서 가공을 해서 베어링이 들어가게 한 후에 조립을 하는데 이럴 수가, 조립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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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안으로 보기엔 차이가 없었는데 액슬 안의 구조가 틀린 것이었습니다.(겉은 DANA30과 똑같음) 순조롭게 가는가 싶더니 다시 난관이.. 휠과 타이어까지 구입한 상태라 기어비를 바꾸지 않고는 오프를 하기엔 무리가 따를 것 같았습니다.


부품을 찾으려 해도 89년식에 대한 모파(MOPAR)의 부품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애프터 마켓용은 신뢰도가 떨어져 최대한 피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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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부분은 내구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그래서 방안을 강구하던 중 YJ 2.5의 기어비가 4:1이있어 액슬을 통채로 교환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오버액슬 작업을 다시 해야 하는 일이 생겼습니다.(부장 님만 고생을 했죠.)


액슬을 구해와서 오버액슬 작업을 다시하고 뒤엔 트랙 락을 달고 스프링 교체하고 차고가 올라간 만큼 뒤 드라이브 샤프트가 짧아 긴 것으로(그랜드 체로키 것을 가공)교체하고 미션드롭을 1"정도했습니다.



거의 모빌이 완성되어 갔습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이 랭글러는 오픈 카 일 때 진정한 멋을 느낄 수 있는데... 그래서 부장 님께 구입요청을 했습니다. 마침 부장 님이 장착하려고 구입해놓은 소프트 탑과 하프도어가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부장 님이 선 듯 장착하라고 내주시더군요.


그것도 일반 소비자들이 구입 할수 없는 저렴한 가격에 정말 말은 안했지만 눈물겹도록 감사했습니다. 하드 탑을 탈 거하고 소프트 탑을 장착 타이어를 장착하니 완전히 다른 차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험주행을 해보니 온로드에선 이상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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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프에서 심한 경사가 있는데서 시동이 꺼지는 것이었습니다. 차량을 점검하기 위해 공장으로 들어와 점검을 하니 노후된 캬브레타와 연료 계통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캬브레타를 주문하는데 89년식 4200cc캬브레타가 미국 크라이슬러에 재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기 저기 수소문하던 중에 미국의 한 공업사에서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주문하기 위해 가격을 문의했더니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하더군요 이런 가격이면 4.0 YJ 중고 엔진 가격인데 부장 님께서 이 정도가격이면 엔진을 교체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하셨습니다.



갑자기 머리안이 복잡해지더군요 그래도 이차의 매리트는 4200cc 캬브레타 엔진이라는 것인데 이것을 포기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매리트를 살리기 위해 캬브레타를 주문하기로 했습니다.(주문하면서 슈가렛 펌프와 진공호스 연료호스 비후다 가스켓도 추가주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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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이 올 때까지 차를 세워 놓으려니 아깝더군요. 무어라 도 해야지 그래서 오프에 필요한 것들을 하나하나 장착했습니다. 써치, 윈치(9500lbs)장착, 그리고 앞 드라이브 샤프트가 일반적인 YJ 와는 달리 가느다란 수도 배관만한 것이 달려 있어 굵은 것으로 교체하였습니다. 또 시간이 남는 데로 인터넷을 뒤지며 랭글러 라레도에 대한 정보를 알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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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아본 바로는 성능적인 부분은 차이가 없고 크롬장식이 많이 되어있고(라디에이터 그릴 도어손잡이 뒤 범퍼등등) 일반적으로 고급사양(스티어링 휠을 고급스럽게 하드 탑 유리는 금반사 유리 하드 탑 뒤 유리 손잡이에도 크롬 장식)이 더해진 모델로써 우리나라로 말하면 "골드"라는 이름이 붙으면 맞을 듯 한 모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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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했던 부품이 왔다는 연락을 받고 가보았습니다. 모든 부품들을 교체하고 시험주행을 해보니 전보다 출력도 조금 좋아지고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또 심한 경사에서 시동이 푸드득... 다시 공장으로 아무래도 연료 계통에 문제가 있는 듯 액셀을 밟고 있을 땐 시동이 안꺼지는데 놓으면 시동이 꺼진다는 것이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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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이상인가 지금도 원인을 찾아가며 튜닝은 계속 되어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튜닝 계획은 현재 프로콤프사의 6"코일스프링 컨버전, 스노클 을 주문해놓은 상태이구요. 배기튜닝을 할 계획입니다. 연료계통 부분만 해결이 된다면 앞으로도 10년은 거뜬히 탈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동은 꺼져도 힘은 장사더라 구요.




WRANGLER YJ 4.2L Spec



WRANGLER YJ 4.2L Spec


차량



3832 mm



1730 mm



1760 mm(300~350mm)


축거


2370 mm


윤거



1473 mm



1473 mm


최소회전반경


5.1 m


최저 지상 고


350~400 mm


승차정원


4인


차량중량


1430 kg(순정 사양)


엔진형식


AMC 258l-6cyl
OHV
Carburetor


총 배기량


4,2Liter


최고출력


112/3,200 ps/rpm


최대토크


29.6/3600


변속기


TF-999 3단 자동


4WD장치


4WD part time


기어비


1st-2.74/ 2nd-1.55/ 3rd-1.00 /R-2.20


T/C Ratio


NP 231(2.72:1 Lo Range)


Axle


F: Dana30 / R: Dana35c


타이어


swamper TSL Thornbird 35X14.5/R15


연료탱크용량


52 ℓ


브레이크


디스크/드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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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 내역


Lift up


Spring over the axle


Tire


TSL Thornbird35" M/T Tire


Wheel


Mickey Thompson M/T Alcoa wheel



☞WARNING☜ 본 Reader"s Ride 에 소개되는 기사의 내용은 극히 개인적 성향에 의한 튜닝 및 작업내용일 수 있습니다. 검증이 되거나 권장할 만한 사안이 아닐 수 있음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