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옵죤에 올린 글을 정보 교류 차원에서 좀더 자세히 올립니다.



이전에는 언더 코팅제로 전체 도색을 했습니다. 한데 아무래도 색상도 좀 칙칙하고 또 언더 코팅제는 조금씩 갈라지더라구요.



해서 이번에는 우레탄 페인트로 전체 도색을 했습니다.



준비물 : 우레탄 페인트 한통 (4리터, 무광 유광이 있음)

조색제 (원하는 색상에 따라, 우레탄 페인트는 원색만 나온

답니다. 해서 조색제로 색상을 내줍니다.)

신나 - 고급형 한통

경화제 - 한통

롤러 - 1개

작은 붓 - 1개

빈깡통 - 1개 ( 페인트를 섞기 위해)



요렇게 사는데 약 6만원 정도 듭니다.



롤러를 이용하는 이유는 붓으로 칠하면 붓이 지나간 자국이 남습니다. 하지만 롤러는 칠하는 속도도 빠르고 자국이 잘 안 남습니다.



먼저 페인트를 빈통에 덜고 원하는 색상으로 만들고 경화제와 신나를 적당히 섞어 줍니다. 경화제와 신나의 양에 따라서 빨리 마르고 빨리 굳습니다. 3번 정도 칠하려면 거의 한통이 다 필요합니다. 원하는 색상을 넉넉히 만들어 놓은시기 바랍니다.



이제 넓은 부위 부터 칠을 시작합니다. 보통 스프레이식(속칭 후끼) 작업은 마스킹 작업(칠을 원치 않는 부분을 가리는 작업)이 굉장히 오래걸립니다. 하지만 롤러와 붓으로 작업시는 그냥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미끄러운 부분에 페인트가 잘 안 먹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덧 칠한다는 생각으로 그냥 전체를 한번 칠하시기 바랍니다.



넓은 부분은 롤러를 이용하고 좁은 부분은 붓을 이용합니다.



한번 전체를 칠하고 다시 마른 부분을 칠해줍니다. 신나량을 잘 섞으면 전체를 칠하고 돌아서 다시 시작하면 시작 부위는 말라 있습니다.



이렇게 3 - 5회정도 칠해주면 원하는 색상이 나옵니다. 시간은 숙련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한번 꼼꼼히 칠하는데 2- 3 시간 정도 걸립니다.



전체를 다 칠하고 나서 남은 페인트는 작은 유리병에 너어서 밀봉해서 보관을 합니다. 조금씩 벗겨지는 부위는 면봉으로 찍어서 칠을 해 줍니다.



전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도색을 해주었습니다. 시간은 넉넉히 7시간 정도 걸리는것 같습니다.



좀 힘도 들고 시간도 많이 들지만 일단 저렴하게 나만의 색상으로 도색을 할 수 있습니다.



예린아빠.

요건 언더 코팅제로 도색한 모습입니다.

요건 새로 도색한 모습입니다.

요건 다른쪽 방향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