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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아래아래 글을 읽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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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재성 작성일03-01-22 13:20 조회539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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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9인승의 짚투스입니다.

아래아래 뉴코란도의 글을 읽다보니 몇일 전의 직장 회식 때의 일

이 생각나서 몇자 적습니다.



인사이동이 있어 다른 곳에서 근무하다 온 직원들을 위한 환영회였는

데...그 중 한 친구는 전부터 직장의 홈페이지에 상당한 글을 올려

명성을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이 친구는 무쏘를 타고 다니며, 무쏘

동호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더군요.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오고가다 20명 정도가 앉은 자리의 서로 맨 끝

대각선에 위치해 있었는데, 슬슬 그 친구가 해박한 자동차 지식을 늘

어 놓게 시작하더군요. 나이도 어린친구가 많이도 아는구나...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갑자기 코란도를 들먹이더니만 "무쏘나 뉴코란

도는 몰라도 적어도 코란도는 차가 아니라 그냥 움직이는 기구일

뿐이다" 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좌중의 눈길이 모두

나 한테 쏠리며 다들 폭소를 하더군요.



아니 처음부터 한마디 건네 적도 없는데 더군다나 직장 선배를 넘어

상사한테 이런 공격적인 언동을 하다니... 지평선 같이 평화로운

마음에 분노의 싹이 터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하였습니다. 벤츠의 602엔진이 그리 좋다면

벤츠를 타고 다니든지, 국산 프레임에 심장만 독일산 올린 차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이야 말로 열등감을 감추기 위한 것에 불과

하다고 생각되어 씁씁하더군요.



어찌되었거나 우린 관심사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임도지도를

들고 체인을 감아 눈길을 천천이 지나며 온통 하얀 세상을 바라다

보는 것이야 말로 얼마나 가슴 설레는 일입니까.



기능적으로 단순한 구조, 전통적인 디자인... 바로 코란도를 20년

이상 보유할 수 있는 근본적인 조건이 아닐까요?

그냥 주절 주절 적어 보았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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