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빕니다.



당일 늦은 오후에 시간이 좀 나서 벌써 수개월째 미루어온 브레이크

마스터(마스터실린더-브레이크부스터)앗세이 호환 종을 모두 알아보

았습니다.



아마도 튜닝카나 순정이나 도움될 분들이 많으실 것 같네요.

제가 줄자 가지고 모두 박스 뜯어서 직접 확인해 본 것이니 안심하셔

도 될 것 같습니다.



코란도는 총 3종류의 브레이크마스터 앗세이가 존재합니다.



1) 90년 이전식

알에스, 알브이 구분없이 본네트에서 운전석쪽을 바라볼때 브레이크

파이프가 마스터실린더 왼쪽으로 체결하는 방식입니다. 편하게 생각해

서 알브이와 같은 방향성입니다.





1-2) 92년 이전식 알브이

위에 설명한 놈과 같은 것입니다.





2) 92년 이전식 알에스

본넷 열고 운전석쪽으로 정면에서 봤을때 마스터실린더의 오른편으로

브레이크 파이프가 체결됩니다. 부스터의 크기는 같습니다.





3) 93년 이후식

부스터의 크기가 조금 더 커졌습니다. 이 연식부터는 알에스나 알브이

나 특별한 규칙성없이 어떤 놈은 알브이도 파이프가 오른편으로 체결

되기도 하고 암튼 좀 그렇습니다. 성능은 조금 더 나아졌겠지요.

가격은 8만 8천원인가 합니다.



그러나 이왕 십만원돈 드릴바에야 그돈을 주고 순정을 구하는 것은 손

해인 것 같고 본인의 차량이 알브이지만 마스터실린더와 만나는 브레이

크 파이프만 알에스것을 사면 타 타종으로도 쉽게 개조될 것 같아 여러

생각을 하며 미루어왔었습니다.



오늘 알아본 호환 차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스타렉스 - 알에스 알브이 공용



가장 작업할만한 추천 차종입니다.

진공센서 부착모델로 가격이 11만 5천원입니다. 장점은 아무런 개조없

이 기존의 브레이크부스터 앗세이를 떼어낸 자리에 그대로 들어갑니다.



용량 또한 상당히 큰 편으로 코란도의 구조상 더이상 큰 하이드로백은

개조없이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마이티등 상용차...)



알에스에서 흔히하는 갤로퍼 것은 너비가 넓은 대신 깊이는 얼마안되지

만 이놈은 그 적재무게에 맞게 깊이와 너비가 상당히 큽니다.



또한 동급 중에서도 그레이스 모델은 마이티처럼 브레이크 오일 탱크를

별도로 구매해야 하고 이놈을 체결할때 역시 상당히 불편한데 이 모델은

오일탱크 역시 승용차용처럼 상단에 붙어 있기 때문에 작업도 편리합니

다. 봉고나 프론티어나 포터나 대부분 부스터가 작거나 오일 탱크 별도

체결식입니다.



끝으로 가장 만족할만한 것은 이 모델만 거의 유일하게 브레이크 파이프

를 왼쪽이든 오른쪽이던 마음대로 끼울 수 있게 구멍이 양쪽으로 총 4개

가 나 있다는 것입니다. 알브이던 알에스던 원하는 방향으로 체결하고 쓰

지 않는 쪽만 막으면 그만입니다.



스타렉스는 분배기가 없이 4군데로 직접빠져 나가기 때문에 양쪽으로 나

있습니다. 그러나 아시는 분들 많으시겠지만 한쪽 막고 한쪽만 쓴다고 이

상 생기거나 제동능력에 문제 있는 것 아니니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한가지 더...오일탱크에서 클러치로 브레이크액 나가는 부분

이 튀어나와 있습니다. 구형모델 중에는 없는 것도 있는 것 같은데 신형

은 모두 있네요 이것도 막으면 되니까 어려움은 없는데 참고하시고 유압

클러치로 개조하실 분들은 오히려 도움될수도 있겠네요...







2> 록스타 알원용 - 7만원인가 8만원선이가 합니다.

알브이 순정 92년 이전식과 완전히 동일합니다. 똑같은 모델입니다. 방향

성도 똑같고 파이프 체결자리까지 똑같습니다.





3> 록스타 알투용 -

알브이 순정과 방향성은 같고 부스터는 알원용보다 훨씬 커졌습니다. 가격

은 비슷비슷할 것입니다. 코란도용 신형 부스터와 같은 크기 같네요. 부스

터 역시 개조없이 딱 들어 맞습니다.





4> 세피아 신형 -

알브이 순정형과 비슷한 사이즈로 호환됩니다. 부스터 뒷쪽 체결볼트 자리

가 딱 일치합니다. 개조 없이 들어갈 듯 합니다.





5> 스포티지 구형 -



알브이 순정형과 같은 방향성입니다. 부스터 볼트체결부위도 순정과 싸이즈

같습니다. 그에 비해 부스터는 더욱 깊고 커졌습니다. 위 2번부터 4번까지

중 알브이에 쓰기에는 제일 좋습니다. 10만 5천원일겁니다.





5> 갤로퍼

위 세 차종이 알브이용이었다면 이놈은 흔히 알에스용으로 많이들 고려하

십니다. 파이프 방향성이 위쪽 세개와는 반대이죠 특이한 것은 흔히 브레이

크 부스터(하이드로백)의 체결볼트는 4개인데 이 놈은 대각선으로 한개씩만

체우게 되어 있습니다. 싸이즈로 봐서 코란도에 딱 맞을 것 같습니다.



헌데 좀 조잡스럽습니다. 또한 스타렉스 것과 비교하면 구매력이 떨어집니

다.



갤로퍼 중에서는 3000cc 엘피지용이 부스터 사이즈가 좀 큽니다. 헌데 순정

형이 8만 8천원 대인 것에 비해 이놈은 가격이 11만 5천원과 14만원등으로나

뉘고 그 가격에 비해 디자인이나 완성도가 좀 떨어지는 듯 보이네요.



6> 카니발

이놈은 부스터만 볼 수 있었습니다. 보니까 부스터가 스타렉스와 동일한 놈

인 것 같더군요. 역시 코란도 부스터의 체결볼트와 딱 맞아 떨어지는 형태입

니다. 개조없이 기존 부스터 자리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이상이며 끝으로 저는 스타렉스용을 사와서 현재 장착해 놨습니다.

날이 어두워 사용하지 않는 반대편 구멍을 메울 볼트 2개를 구하지 못해 오일

은 넣지 않았고 그래서 체결까지만 해 놨습니다. 알브이는 브레이크 파이프를

조금 펴야 하는데 이건 특별한 장비없이 손으로 펴도됩니다.



주의할 점은 부스터의 푸쉬로드가 코란도 순정보다는 약 1센티쯤 짧기 때문에

브레이크부스터 앗세이 삽입 전에 이부분을 최대한 조정해서 길게 빼야합니다.



그래도 장착하면 페달이 조금 더 깊어지는 것은 어찌할 수 없습니다.

꼭 이부분을 조정하려고 한다면 역시 손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직접 작업하실

만한 분들한테는 전혀 문제되지 않는 정도죠.



또하나 페달이 깊어졌으니 브레이크 스위치도 조정해야겠지요 뭐 쉬우니까요.



장착하면 정말 기가 막히게 맞고 또 보기만 해도 멋있네요^^

차는 삭았는데 브레이크 마스터 앗세이만 삐까뻔쩍입니다.



오늘 디카를 놓고 와서 주차장에서 작업하며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내일 업데

이트 하면서 올리겠습니다.



본인은 이미 수개월전부터 브레이크 계통 올갈이를 생각하고 있어서 이미 전

륜은 50만원 이상 들여서 12인치 투피스톤으로 모든 부품을 개비해 놨는데 타

이어를 낮출 예정이라서 이놈 성능보고 다시 팔지 달아볼지를 결정할 예정입

니다. 스타렉스를 세우는 놈이니 아주 무리하게 운전하는 스타일만 아니라면

33까지는 무난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놈달면 사실 더 이상은 개조가 필요치 않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태리님이 작업하신 마이티로 해 볼려도 오늘 상당히 비교해 봤는데 마이티는

파이는 큰데 깊이는 없고 또 그 파이가 워낙커서 기존 자리에는 들어가지도

않기 때문에 일을 만들지 않으려면 작업 불가할 것 같더군요.



또 사이즈로 보면 굳히 마이티 수준까지 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큽니다.



긴글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