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X4기술정보

코란도 기술정보

코란도 스토리(1)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익현 작성일02-12-13 22:23 조회651회 댓글0건

본문

코란도 오너가 된지 한달이 되어 그간 코란도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 봅니다



제 인생의 첫 코란도는 경상도 시골 국민학교 다니던 어느 비오던 날

의 교통사고 구경 이었습니다

학교 옆으로난 신작로가 아스팔트로 포장되고 난후 얼마되지 않아서였죠

빗길에 과속하던 차가 좌측으로 굽은 학교 옆길에서 미끌어져 높이가 5미터 정도 되는 도랑속으로 돌진했는데 바로 그 차가 코란도 였습니다

뒤짚어진 차에서 사고를 당한듯한 사람은 길위로 나와 앉아있고 지나가던 사람들은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코란도 니까 저만하제"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때 코란도의 모습은 벌러덩 도랑에 돌아 누운체 내 바퀴를 하늘로 하고 마치 곰이 잠자는 모습이었죠

근데 그때는 어른들의 그말이 무슨뜻인지 몰랐었죠 "코란도 니까 저만하제".......



그리고 나서 한달정도 지나서 똑같은 자리에서 또 사고가 났습니다

이번에는 포니1(참고로 그때가 82년 정도 되었을 겁니다)이 뒤짚어 졌는데 어땠는지 아십니까

처참하기 그지없더군요

아이러니컬 하게도 포니1의 처참한 모습을 보고 난 후에서야 코란도의 실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어린 마음에 엄청난 충격 이었죠

어떤 차는 빈 알루미늄 맥주캔 찌글어지듯 하고 어떤하는 무쇠덩어리라니

그일이 있고 나서 부터 그냥 코란도가 좋았습니다



그때가 벌써 20년 전이니까

제가 처음으로 코란도를 알고 지금의 오너가 되기 까지는 20년이 걸린 셈이죠

아마도 낙동강님의 글을 보자니 그때 그 코란도는 "거화" 정도가 되겠지요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