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23 엔진을 언제까지 쓸 수 있나
페이지 정보작성자 oannes 작성일07-08-01 00:06 조회2,189회 댓글10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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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휴가차 국내 여행중, 인제에서 홍천으로 넘어오던 길이었습니다.
복면을 한 세 대의 차가 서 있고, 기술진인듯한 사람들이 모여 있길래 이건 무슨 찬가... 하고 차를 세우고 구경하고 있었더랬습니다.
그런데 외려 그 분들이 제 차를 궁금해 하시는 겁니다.
알고 보니 쌍용의 신차였고, 체어맨보다 윗급의 상시 사륜형의 세단이었습니다.
뭐 요즘 차는 잘 알지도 못하고, 이야기는 저절로 코란도로 이어졌었는데...
그 분들 말씀이 당시 엔진 수급에 문제가 좀 있었다는 겁니다...
엔진만 달랐어도 더 좋았을 거라며 아쉬워하시더군요.
사실 저로서는 대단히 황당 시츄에이션이었습니다. 나름 이 엔진이 코란도와는 잘 어울리고, 고수님들 중에는 (이스즈 것이든, 대우 것이든)RS엔진에 대해 강한 신뢰를 보이시는 분이 적지 않은것으로 아는데, 당시 엔진 선정이 썩 탐탁지 않은 것이었다는 말은 어느 정도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적어도 93년 이후식은 다른 엔진이 선정될 수도 있었고, 이후 실제로 다른 엔진으로 테스트도 마쳤다고 합니다.
다른 엔진 얹고, 조정해서 나름 괴물을 만들었었다던데, 뉴코란도와는 별개로 발매계획도 있긴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 엔진이 무엇이냐고 캐물어도 대답을 안 해 주는데, 그 이후 나온 차가 뭐였냐고 말하며 웃는 걸 보면 아마도 601 등의 벤츠 엔진이었을 거라고 추정만 해 볼 뿐, 어떤 유도심문에도 말은 안하더라구요. 아마도 뉴훼미리에 벤츠 엔진 얹으면서 같이 연구했던 건 아닌가 추정만 해 볼 뿐입니다. (시간적 선후 관계 등은 사실 잘 모릅니다.)
사진 촬영은 불가하며, 보는것은 괜찮다기에 구경하고 있었는데, 그 분들은 제 차 하체를 구경하고 계시더라구요...
이건 뭐 대학 교수님처럼 생긴 분들이 하는 얘기라 안 믿을 수도 없고, 마지막에 헤어질 때 엔진 바꾸면 정말 좋은 차다. 잘 관리했고, 오래 탄다고 했으니, 엔진을 교체해서 타라....
이런 말을 남기고 가버렸습니다.
이건 뭐 도깨비한테 홀린 것 같기도 하고... 아직도 조금 혼란스럽습니다.
다소 제 인식의 한계로 착색이 되었을 수는 있겠으나, 이는 분명 사실이며, 우리 엔진이 최선이 아늘 수도 있다는 생각을 들게 만든 사건이 되었습니다.
다른 여러 고수님, 선배님들 이하 애호가님들께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잇으신지요?
복면을 한 세 대의 차가 서 있고, 기술진인듯한 사람들이 모여 있길래 이건 무슨 찬가... 하고 차를 세우고 구경하고 있었더랬습니다.
그런데 외려 그 분들이 제 차를 궁금해 하시는 겁니다.
알고 보니 쌍용의 신차였고, 체어맨보다 윗급의 상시 사륜형의 세단이었습니다.
뭐 요즘 차는 잘 알지도 못하고, 이야기는 저절로 코란도로 이어졌었는데...
그 분들 말씀이 당시 엔진 수급에 문제가 좀 있었다는 겁니다...
엔진만 달랐어도 더 좋았을 거라며 아쉬워하시더군요.
사실 저로서는 대단히 황당 시츄에이션이었습니다. 나름 이 엔진이 코란도와는 잘 어울리고, 고수님들 중에는 (이스즈 것이든, 대우 것이든)RS엔진에 대해 강한 신뢰를 보이시는 분이 적지 않은것으로 아는데, 당시 엔진 선정이 썩 탐탁지 않은 것이었다는 말은 어느 정도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적어도 93년 이후식은 다른 엔진이 선정될 수도 있었고, 이후 실제로 다른 엔진으로 테스트도 마쳤다고 합니다.
다른 엔진 얹고, 조정해서 나름 괴물을 만들었었다던데, 뉴코란도와는 별개로 발매계획도 있긴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 엔진이 무엇이냐고 캐물어도 대답을 안 해 주는데, 그 이후 나온 차가 뭐였냐고 말하며 웃는 걸 보면 아마도 601 등의 벤츠 엔진이었을 거라고 추정만 해 볼 뿐, 어떤 유도심문에도 말은 안하더라구요. 아마도 뉴훼미리에 벤츠 엔진 얹으면서 같이 연구했던 건 아닌가 추정만 해 볼 뿐입니다. (시간적 선후 관계 등은 사실 잘 모릅니다.)
사진 촬영은 불가하며, 보는것은 괜찮다기에 구경하고 있었는데, 그 분들은 제 차 하체를 구경하고 계시더라구요...
이건 뭐 대학 교수님처럼 생긴 분들이 하는 얘기라 안 믿을 수도 없고, 마지막에 헤어질 때 엔진 바꾸면 정말 좋은 차다. 잘 관리했고, 오래 탄다고 했으니, 엔진을 교체해서 타라....
이런 말을 남기고 가버렸습니다.
이건 뭐 도깨비한테 홀린 것 같기도 하고... 아직도 조금 혼란스럽습니다.
다소 제 인식의 한계로 착색이 되었을 수는 있겠으나, 이는 분명 사실이며, 우리 엔진이 최선이 아늘 수도 있다는 생각을 들게 만든 사건이 되었습니다.
다른 여러 고수님, 선배님들 이하 애호가님들께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잇으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