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X4기술정보

코란도 기술정보

오픈 구입 포기...쩝쩝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박재현 작성일03-04-06 23:26 조회963회 댓글14건

본문

오픈코랑이(최대한 순정상태)가 타고 시퍼서 한달정도 여기저기 헤매고 다녔습니다...(장거리 포함)..근데 말씀하시는 것보다 상태가 좀 떨어지더군요...막상 시운전하고 여기저기 살펴보니 엔진,차체부식,핸들링,하체,오일누유 등 전반적으로 좋지않았습니다...지금은 일단 포기를 결정했습니다...(91년식5대,93년식?2대..업자 1명 포함)

대부분의 오너분들이(91~93년식)도색과 내장에 신경을 많이 쓰시고 하체의 오일누유나 부란자의 이상에 대해서는 코란도에서는 당연한 일이니 걱정하지 말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또한 가격도 좀 비싸다는 생각(제거 94rs밴보다 서울기준 중고고시가격 대비 약30~40%이상)이 들고요...(왠만한 하자사항은 신도색과 방음시설,모모핸들,소프트탑 투자비 등으로 가격보상이 이루어진다는 논리...)...

전 도색은 가장 후순위로 치거든요...왜냐면 아시는분들은 다 아실겁니다...저렴하게 도색하는 방법을요...근데 그런 도색으로 가격보전을 하려는 오너들의 얄팍한 속셈에 한숨만 나오더군요...

무엇보다 어느정도는 감잡을수 있는 심각한 수준의 이상증세(누유,부식,주저앉은 하체)에 대해 둔감해진 오너들의 무심함에 또 한숨...

운전석 바닥에 푸석푸석 뻘겋게 녹이 슨 차량, 휀더 근처가 부식으로 여기저기 페인트밑으로 부풀어있는 차량, 약속장소에서 약10여분만에 줄줄줄 흐르는 오일자국...다행히 저는 여기서 배운 노하우와 코란도만3대째(가족소유 포함)타고 다녔던 경험으로 비교적 정확하게 판별하고 진단했으며 구매하지 않을것을 판단했습니다...

이 싸이트가 없었으면 전 벌써 오픈차량몰고 샵에서 하체뜯고 판금하고,덧대고 열씨미 돈쳐바르고 있었을겁니다...만났던 오너분 모두 자신의 차량이 넘버원이라는 생각을 갖고 계시더군요...저보고 혹시 중고차직원아니냐고 물어봤던 오너분도 있었고요...쩝쩝...

솔직히 오너분들은 코랑이를 잘모르는 초보에게나 비싸게 팔 생각을 갖고 있엇고 저같은 사람은 반갑지 않은 눈치였습니다...분명히 코란도라는 차량는 유지보수를 업으로 삼고 타야하는것은 인정합니다...그러나 손봐야될 부분까지 당연시하고 대충 덮어씌우려는 소수의 오너분들이 있어서는 안되겠기에 이글을 띄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