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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 기술정보

우리 코란도가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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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annes 작성일07-04-21 01:37 조회1,660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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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차가 좀 털털거린다 했는데, 오늘은 갑자기 파워스티어링이 잘 안 되더라구요...



이상하다... 하고 보닛을 열어보니 벨트가 유격이 너무 많더라구요. 그래 일단 파뭐 펌프 열어서 땡겼는데 시동 걸고 보니 에어컨 콤프레셔가 너무 떨더라... 이겁니다.



찬찬히 보니... 콤프레셔 브래킷 앞쪽 볼트 하나 빼고 다 부러져 있더만요...



그래서 일단 이건 동네 정비소 일이 아니다 싶어서 자주 들르는 1급 공장으로 갔었습니다.



결국 두시간 반이나 걸려서 CO2용접으로 살 붙어서 바이스플라이어로 돌려 빼냈습니다.



볼트 새것으로 다 갈고...



첨엔 사장님이 역탭 내서 빼려다 실패하고서는 "용접 하지...? 부러지면 또 용접 해주께..." 했었지만, 저번에 아드님 병원 관계로 상담 좀 해드린 적 있는 정비사님이 "있어봐... 귀찮아서 글치 방법이 있어..."하더니 살을 붙여서 빼주시대요...



사실 살 붙이는 거야 이곳 고수님들께 누차 들었지만, 워낙 안쪽에서 부러져서 가능할까 싶기도 하고 원래 작업할 때는 작업자에게 믿고 맞기는 성격이라 하는 대로 보고 있었습니다.



물론 용접을 굳이 하자면 걍 노파워로 다니고 벨트 빼놓으라 했겠죠...



암튼 그거 하고 나니까 진동, 소음이 놀라울만큼 줄었습니다. 최근 스왑 질문도 올리고 할 만큼 좀 문제가 있었는데, 결국 문제는 다른데서 찾은 셈입니다.



그렇지만, 문제는 왜 항상 3500RPM에서 떠느냐죠... 5단에서 110Km이면 어김없이 떱니다... 악셀케이블/진공가버너 브래킷 부러질까봐 맘대로 밟지도 못하고... 진짜 140Km까지만 맘대로 밟고, 언덕길 120Km만 다니면 아무 불만이 없을 텐데 말이죠...



정비공장 나오면서 사장님한테 옆에 소렌토 보고 "소렌토 엔진/미션 스왑해달라면 할 수 있어요?" 물으니 "나를 죽여라..."하시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