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코 94년식 RSH 모빌입니다. 현재 순정상태 99%를 유지하며 타고 있습니다. 이 차를 운전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요, 1~2단에서는 힘이 좋은데 3단부터는 힘이 뚝 떨어져 3단으로는 남한산성 올라가는 데도 힘이 딸리는 느낌입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오래 전부터 고민해왔는데, 이렇다 할 대안이 떠오르지 않더군요. 엔진을 스왑하면 해결 할 수 있다는데, 그럴 경우 경비도 문제지만 주행상 안전성이 얼마나 보장될지 한 편으론 궁금하기도 하고 다른 한 편으론 걱정이 들기도 하고 그렇네요.



헌데 이곳 게시판을 눈팅하다 보니, 다소 과장이 섞인 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기어비를 바꾸면 4단으로 놓고도 대관령 고개를 100km 이상의 속도로 주파할 수 있다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과연 저 말이 사실인지 궁금하네요. 코란도의 터프한 모습에 반해 저 차를 구입했지만, 솔직히 오프에 나간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튜닝에 대해서도 문외한에 가깝습니다.



제 차의 타이어는 31인치입니다. 소위 뽀대도 뽀대지만, 광폭 타이어를 장착하면 주행 안정감이 좋아진다고 해서 앞뒤 가리지 않고 무턱 대고 31인치 타이어를 바꿔 달았습니다. 그러자 순정 타이어를 끼고 달렸을 때보다 출력이 10%이상 떨어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여기 게시판을 보니 큰 타이어로 바꾸면 파워가 떨어지므로 기어비를 바꿔야 한다고 하는데, 무식이 죄라고 기어비를 바꾼다는 게 무엇을 뜻하는지, 어떤 부속을 갖고 어떻게 작업을 하는 건지, 기어비를 바꾸면 출력이 대폭 향상되어 대관령 고갯길을 3단 이상의 기어로도 가볍게 오를 수 있는 건지, 도통 감이 오질 않네요. 고수분들의 아낌 없는 고언과 조언을 고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