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여거 여거 이넘 끌고 다니기 이렇게 심들어서야..

엊그제 장대같은 비속을 질주했슴다.

-,.-"



아시져?

코란도 철판사이로 후두둑거리는 빗소리

고걸 전 즐기는지라.. 그래 빗속을 달리는 걸 좋아함다.



와이퍼 최고속 인트속도 최고속...



여렇게 한참을 가눈데..

히긱~!

도로 한가운데서 와이퍼가 떡!함서 멈춰버렸슴다.

그래 갓길로 몰아 요넘 또 뽈깨졌나 싶어

본넷 위 뚜껑 열어봤슴다.군데

허걱.. 이럴루가..

철로된 인게이지가 똑 끈어진게 아님니까...

그래 바로 근처 카센타에 갔슴다.



"인게이지 나갔슴다. 부품있슴까?"

카센터 직원왈..

"여거 어디 나갔는지 검사해봐야겠는데요..."



나 왈

"인게이지 나갔는데 부품 구할 수 있나요?"

카센터 직원왈..

"여거 전체 뜯어봐야될 것 같은데요..."



나왈

"인게이지 여거 부품 못구하면 여기서 용접할 수 있습니까"

카센터 직원왈

"여거 다 점검 해봐야될 것 같은데요.."



-,.-"



여넘 대체 뭔넘여~~



성질이 났슴다...그래 유사시 필요해 구입해논

바로 레인오케이 파~~악 뿌리고선

거거 카센타 나와선 쌍용정비소로 향했슴다.



"부품 있나요?"

"없는데요.."

"구할 수 없나요?"

"구하면 전화 드릴께요"



그럼서 갓 들어왔는지 견습생비슷한 애들 불러 모읍니다.

본넷뚜껑 열어 적힘다..

-,.-"

혹 아시는지...의대부속병원가면 환자 놓고..

여거 저거 설명하는 의대교수들..

요거 까지가 인게이지하나 구할라고 빗속을 헤멨던 사건 임다.



여툰 고맙게도 쌍용정비소에서 인게이지 구했다고.. 연락오더구여..

몰고 갔슴다..

글고 부품 구입해다가 그냥 제가 설치했슴다..

요넘 저넘 만지는게 싫어서..





희귀종이 돼버린 코란도...

94년식이 올드카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