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히세요 100만맨님!

우리시대 아니, 마지막 코란도 지킴이... 코란도 보존협회 회장으로 팍팍 밀어주고 싶은 100만맨님 아니십니까? 남들같으면 타던차 버리고 옴겨탈수도 있을터인데 89년식을 아직도 탄다는것이 경이롭기까지....!!

나 살아일을동안만이라도 코란도를 사랑할수만 있다면... 나죽으면 아들넘이 금방폐차처리할것같은 예감이....



인천사시는것 같은데... 전 서울 연신내에서 사진관을 하고있습니다.

그전에는 무쏘를 타고다녔는데.. 고속도로에서 큰사고가 나 항상 맘에두고있던 코란도 94년식 순정을 중고로 구입해서 6개월째 타고다니고 있습니다. 코란도는 구조가 단순하여 조금만 신경을 써주면 금방 상태가 호전되어 방긋방긋 웃어주는것같아 자식같은 생각이... 오래된차는 꾸질꾸질하면 남이 볼때 좋지않을것같아 항상 청결을 유지하려 하고있습니다.

아침에 사진관 문을열면 사진관 청소하고, 그다음 란도리 청소(?)하고... 가끔 저와같은 란돌이를 보게되는데 세차한지 1년이 되가는듯이 보이고 이곳저곳 부속들이 떨어져 나간차를 보면 전혀 관리가 않되는것 같아 맘이..... 오래된 차일수록 항상 관리가 필요한데.. 조금타다가 폐차시키면 된다는식으로 타는분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전 이렇게 란도리 타는분들은 유감스럽지만 형제애(?)를 느낄수가 없군요. 앞으로 10년쯤 후에는 코란도가 당당히 클래식카로 명성을 날릴날이 올거라고 확신합니다.그땐 코란도 사고싶어도 쉽게 구할수도 없게 될지도 모르는일이지요.



주절주절 했습니다. 코란도! 여자들은 대체로 승차감이나 타고내리는 불편함 때문에 싫어하는데.. 이이유도 코란도가 점점 사라지는 원인중에 하나이더군요. 전 그래서 각종편의시설을 차에 설치하려 노력중입니다. 온열안마기를 차에 설치하고, 등쿠션, 목받침대등, 안전봉설치등을 설치하여 집사람의 불만을 누그러 뜨리려 노력중입니다. 요즈음은 제노력이 먹혔는지 처음 차살때의 반응보다는 크게 호전이 된상태입니다.



코란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100만맨같은 분들이 꼭 필요한 분입니다. 제가 노는날이 없어서... 장사하다보니... 이일때 사진관들이 일년365일 몇칠빼놓고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해요. 놀더라도 평일날 쉬고... 그래서 동호회등에는 참여하기가 넘 어렵더군요. 언제 만나게되면 산뜻한 소주한잔 하고싶군요. 그럼 코란도 보존협회 창설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