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빕니다.



걸레는 빨아도 빨아도 걸레라고...

오늘 코랭이 플러싱을 정말 질기게 했는데 잘 됐나 모르겠네요.



방치한지 꽤 되다보니 작정을 하고 엔진오일을 손수 갈아줬습니다.



오일은 얼마전 유진상사에서 5000원짜리 엔진세척제 사고, 엘지정

유에서 나오는 100% 합성엔진오일(6리터)과 플러싱유(6리터)를 셋

트로 3만 얼마에 파는 것이 있길래 사다 놨었습니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일단 엔진세척제 5000원짜리 한통 다붓고

공회전만 한 5분 했습니다. 오일에 자신이 없어서리 악셀링은 안했

습니다.



간혹 오일이 얼마 없거나 혹은 너무 묽은 놈인 상태에서 악셀링하

다가 들러붙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쭉 다 뽑아내니...한 4리터쯤 나온 것 같네요.



숨 좀 고르고...다시 플러싱유를 6리터 다 부었습니다.

남겨야 다시쓰기도 뭐해서 꽉꽉 채워 넣었습니다. 기분 좋더군요.

맨날 깡통하나 넣고 빼고 다시 새것 넣으려니 찜찜했는데 맑은 플

러싱유만 6리터 만땅넣으니 기분 째지네요.



역시 15분간 공회전했습니다. 간간히 자신없는 악셀링만 몇 번 하고

는 그냥 공회전인 상태로 보냈습니다.



오일 빼는데...역시 검더군요...허나 전 오일보다는 색이 옅어진 느

낌입니다. 에어필터는 갈고 100킬로도 안타서 새것이고 오일필터만

빼서 갈고는 오일 다 빠질때까지 기다렸다가 합성유 넣었습니다.



아주 상급은 아니라고 하는데 5W40 스펙에 쓸만한 것 같네요.

(헌데 색깔은 꽤 진한 편입니다.)



암튼 다시 공회전 한 20분 정도했나 점도가 있으니 확실히 엔진음이

묵직한게 잡소리없이 쭉 올라가네요.



헌데 찍어보니 벌써부터 걸레 색깔 비스므리하게 나오네요. ^^



매연 무지 먹었습니다.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