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든 흑돌이 입양을 압두고
페이지 정보작성자 김정수 작성일05-03-20 20:29 조회561회 댓글2건 |
본문
여러 회원님들 안녕하십니까?
이놈을 가진지가 벌써 2년이 넘었네요
잔고장도 없고 길에 퍼진적도 없이 튼튼하게 달려주던 녀석인데
내년이나 내후년에 새차를 구입하고 녀석은 잘 가꿔서 클래식카로 계속 가지고
있을려고 했는데...
울릉도에서 렉스턴 테라칸을 비웃으며 비포장길의 왕자처럼 달려주던
역전의 노장...
브레이크 성능이 좀 좋지않은 녀석들 만의 문제때문에 조심조심 타고다녔습니다.
그런데 한 열흘전쯤 교차로통과 직전에 황색등으로 바뀌고 급브레이크를 밟아도
교차로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가 좌회전차량과 충돌할것 같아 그냥 달렸습니다.
엑셀 반응도 느려서 빨리 통과가 안되더군요 적색등으로 바뀐뒤 교차로에 진입
하였는데 이미 좌회전차량이 들어서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상대 운전자가 저를
발견하고 급히 정차하였는데 그 안쪽에서 튀어나오는 오토바이...... 급히 핸들을
꺾어서 한쪽바퀴가 들릴만큼 차는 휘청이며 간신히 피했는데 아뿔사 우회전 차량
이 교차로로 진입하고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반대쪽으로 급회전...또 휘청...
다행히 사고는 나지 않았지만 저때문에 세사람을 저세상으로 보내버릴뻔 했습니다
그후 며칠간 녀석을 타기가 겁이 나더군요 곰곰히 생각해본결과 제동성능에 의문
을 가진채로 운전을 할 수는 없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나하나 죽는것도 큰일
인데 다른사람까지 큰일 날수 있다는 사실에 식은땀이 나더군요 ... 마이너스통장
을 만들어 새차를 구입하였습니다. 결정에서 계약 출고 등록 고사까지 3일만에
처리해버렸습니다. 차종은 싼타페... 아직 여유가 없어서 두대를 모두 가지고
있을수는 없어 정든 흑돌이 녀석을 입양 보내게 되었습니다. 아직 주인은 정해지
지 않았지만 마음이 좋지 않네요 순정상태 그대로이고 검사도 한방에 통과할만큼
성능도 좋고 세차해주면 번쩍번쩍 거리는게 10년넘은 녀석으로는 보이지 않느데
말입니다. 몇년후 지금보다 금전적 여유가 생기면 다시 이넘을 웃돈주고서라도
데려 오고 싶습니다. 지하주차장에 새색시처럼 단장 하고 다른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녀석을 쳐다보는게 왜이리 서글픈지...
그동안 많은 정보와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여러 선배 고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지금처럼 자주 들어와 여러분들의 정을 느낄수는 없겠지만 간간히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안전운전 하시구요 우리 코란도들 지금처럼 계속 아껴주세요
이놈을 가진지가 벌써 2년이 넘었네요
잔고장도 없고 길에 퍼진적도 없이 튼튼하게 달려주던 녀석인데
내년이나 내후년에 새차를 구입하고 녀석은 잘 가꿔서 클래식카로 계속 가지고
있을려고 했는데...
울릉도에서 렉스턴 테라칸을 비웃으며 비포장길의 왕자처럼 달려주던
역전의 노장...
브레이크 성능이 좀 좋지않은 녀석들 만의 문제때문에 조심조심 타고다녔습니다.
그런데 한 열흘전쯤 교차로통과 직전에 황색등으로 바뀌고 급브레이크를 밟아도
교차로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가 좌회전차량과 충돌할것 같아 그냥 달렸습니다.
엑셀 반응도 느려서 빨리 통과가 안되더군요 적색등으로 바뀐뒤 교차로에 진입
하였는데 이미 좌회전차량이 들어서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상대 운전자가 저를
발견하고 급히 정차하였는데 그 안쪽에서 튀어나오는 오토바이...... 급히 핸들을
꺾어서 한쪽바퀴가 들릴만큼 차는 휘청이며 간신히 피했는데 아뿔사 우회전 차량
이 교차로로 진입하고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반대쪽으로 급회전...또 휘청...
다행히 사고는 나지 않았지만 저때문에 세사람을 저세상으로 보내버릴뻔 했습니다
그후 며칠간 녀석을 타기가 겁이 나더군요 곰곰히 생각해본결과 제동성능에 의문
을 가진채로 운전을 할 수는 없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나하나 죽는것도 큰일
인데 다른사람까지 큰일 날수 있다는 사실에 식은땀이 나더군요 ... 마이너스통장
을 만들어 새차를 구입하였습니다. 결정에서 계약 출고 등록 고사까지 3일만에
처리해버렸습니다. 차종은 싼타페... 아직 여유가 없어서 두대를 모두 가지고
있을수는 없어 정든 흑돌이 녀석을 입양 보내게 되었습니다. 아직 주인은 정해지
지 않았지만 마음이 좋지 않네요 순정상태 그대로이고 검사도 한방에 통과할만큼
성능도 좋고 세차해주면 번쩍번쩍 거리는게 10년넘은 녀석으로는 보이지 않느데
말입니다. 몇년후 지금보다 금전적 여유가 생기면 다시 이넘을 웃돈주고서라도
데려 오고 싶습니다. 지하주차장에 새색시처럼 단장 하고 다른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녀석을 쳐다보는게 왜이리 서글픈지...
그동안 많은 정보와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여러 선배 고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지금처럼 자주 들어와 여러분들의 정을 느낄수는 없겠지만 간간히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안전운전 하시구요 우리 코란도들 지금처럼 계속 아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