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달 전 부터 주행중에 변속을 할 때 갈갈갈 ~ 하는 소리와

기어가 잘안들어가는 조짐이 보이더니만, 11월 5일 부산에서

경북 예천까지 거래처 상가에 조문을 가는 길이었다.

갈 때는 늘 다니던 길이라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가다 영천에서

국도 35번을 타고 상가에 들러 문상을 하고, 내려올 때는 같이

간 일행이 중앙고속도로로 내려가자고해서, 내려오며 5단 주행 중...

이게 뭔소리 ? 까르륵 까르륵 우타타타 ~ 이크 ! 싶어서 4단으로

기어를 내려 주행하니 조용 ~ 계속 4단으로 시속 120km(지금도

이해가 안됨)로 건천휴게소까지 무사히 도착하여 주차할려고

기어단수를 낮추니 귀가 따가울 정도의 소음에다 차체가

움찔 움찔.... 허허, 이거 낭패네....

화장실에 들렀다가, 커피 한잔씩 하면서 어쩐다... ? 결론은 부산까지

계속 몰고 가기로 합의... 다시 출발 1, 2, 3단 도저히 출발 불가능 !

에라, 모르겠다. 4단출발이다.

겨우 탄력을 받아 고속도로 진입... 등에는 진땀이 축축할 정도로

나있고, 시간은 밤 12시가 훨씬 넘은 시간, 겨우 부산 톨게이트

도착하여 요금정산하고 나니 또, 출발지연... 뒷차는 빵빵거리며

재촉해 대고.... 흐미 ~

죽을 고생 끝에 겨우 단골 카센타 앞에 주차성공 ! 야호 ~

무사도착 ! 자축으로 인근 호프집에 가서 한잔씩 마시니 온 몸이

나른하니 착 ~ 가라앉기 시작, 그래도 이제부턴 미션을 수리해야

하는데 싶어 새로운 걱정이 눈앞을 오락가락한다.



새벽일찍 일어나서 컴앞에 앉아 평소에 가끔씩 들러 귀동냥만 하던

우리의 hope "offroad" site 에 방문하여 코란도방을 클릭 !

"미션"이라고 두드려 넣으니 짠 ~ 하고 회원님들의 글들이 뜬다.

하나도 빠짐없이 읽어보고 미션지식을 숙지하고, 카센타로 출발...

한참만에 거금 450,000원으로 수리비를 결정하고,

미션스왑에 잡다한 부속(스러스트베아링,삼발이,오일교환,가스켓..)

을 갈아주고 시운전을 해보니... 대만족 !

속으로 앞으로 10년은 끄떡없겠지...라고 자위하며 스스로 쓰라린(?)

속을 달래며 일상생활로 복귀.... 꼭, 꿈꾼 것 같아서... 푸하하하 ~



이상이 이번에 제가 겪은 미션 트러벌 이었습니다.

늘, 이 site의 도움만 받아오다가... 이번엔 경험담이라도 한번 올려

조금이라도 사이트에 기여(?)를 해야겠다 싶어 몇자 올려봅니다. ^^

그동안, 꾸준히 읽어보고, 익히고, 새겨놓은 덕에 무사히 도착하고

해결을 하였구나, 싶어 새삼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 봅니다.



특히 쏘야(김재혁), 낙동강(배재관), dolf(박재범), HOOK, 크로크,

레몬, TUBE, 거부기(이구연)님...etc 몇몇분들, 코란도를 모는 우리들

에게 결코 없어서는 안될 분들...

기라성같은 프로매니아님들의 말없는 도움은 결코 잊을수가 없을겁니다.

지면을 빌려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꾸우뻑. 꾸우뻑 ~ ^^



그럼, 코란도매니아 여러분들 우리 코란도 많이 많이 사랑하고

아껴주시길 부탁드리며 물러가겠습니다.

안녕히들 계십시요. ^^



참고로 저는 부산이고 91년 10월식 RS 3밴을 몰고 있고요,

연락처는 051-317-5372(사) 019-503-0024(모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