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알브이.평소 배기가스 엔진 오일 잘 마셔버리는 고물차..

첫번째검사에서 출력,배기가스 불격, 출력이 정격수치의 절반도 안나오더군요.4500알피엠 엔진 소리는 뽀서지는 것 같고.. 이차 완전 고물이구나 생각하고 속쓰린 마음에 폐차를 생각했지요.

어려운 상태이기는 하지만 엔진수리를 해보자(합격조건으로)제의가 있어 맡겨보았습니다. 수리하고 와서 검사하니 또 불격. 그러기를 몇번 했나..

(수리비는 안주는 것이니) 으로 지켜보았습니다...그런데 점심먹고 오면서 보니 재검사 하고 있는데.. 엔진소리가 전에 검사할 때 소리와는 전혀 다르더군요. 다른 새 차들처럼 순조롭지는 않지만 엔진소리가 제법 순하게 들리더군요..어쩌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합격..몇대 검사하는것 지켜 보았는데 엔진소리 뽀서지게 나면 불격입니다. 이제 엔진소리만 들어봐도 알겠더군요..부하검사가 극한 상태라서 엔진이 순조롭게 조정되지 않으면 검사수치가 미달일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나..

제법 여유있게 합격입니다. 지방 이전 하더라도 12만원 이상 드는데 수리비 13만원으로 해결 한셈이지요.

-엔진 수리기사 왈. 엔진을 극한상황(부하를 45% 경사)까지 걸어 본다는 군요. 그러니 엔진오일 갈고, 오일 첨가제 넣고, 연료첨가제 넣고 하는 것은 약간 좋아지나 그리 큰 영향 없고, 엔진 구조(실린더 상태, 특히 브란자등)가 정상상태를 유지하여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더군요. 엔진 힘만 나와주면 불완전 연소에 의한 매연은 브란자 수리로 해결가능한 듯.

-힘이 많이 넘치면 약간의 조정(대부분 한번쯤은 조정해야 통과)으로 되나 많이 모자라면 수리를 해야 할듯. 특히 수리하면서 검사 조건에 맞게 부하를 걸어 볼수 없어 반복검사가 필요하다는 군요.

-검사시 컴퓨터가 자동측정하고 자동 전송하는 것이므로 검사원이 봐줄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

-코란도 수리만 잘하면 아직 쓸만한것 같습니다. 특히 흡기 공기 필터 보강하여 일상 운전에서 엔진마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란도의 단점이 평지에서는 100킬로 이상 고속주행되나 오르막에서 고속주행에 약한것이 흠이라던군요.

-미리 짐작하여 이것 저것 하지 말고 환경검사 수치를 보고 전문가의 처방을 받아 원칙대로 수리해 나가는 것이 비용을 적게 들이는 최선인 것 같습니다.

환경검사 때문에 절망한 코란도 애호가 여러분 희망을 가지고 검사 받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