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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늙은 코란이를 하나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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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영준 작성일04-03-04 17:51 조회818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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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전국의 코란도를 사랑하는 가족 여러분!

아주 전에 코란도를 몰고 다녔던 때가 있었습니다. 운전하기엔 핸들도 너무 픽픽 돌아가고, 클러치케이블인가 뭔가는 왜 그리 잘 끊어지는지.

거기다 한번은 고속도로에서 뒤차축이 통째로 빠져서 죽다 살았었습니다.뭐 베아링이 다 닳아서 그랬다나요.좌우지간 속 많이 ??였습니다.

좋은거라곤 연비, 그리고 탄탄한 느낌 정도.

개인적으로 저하고 마누라하고 타는 차는 있는데, 이번에 회사차량이 하나 필요해서 91년식을 하나 샀습니다. 짐도 좀 실어야하고, 지방도 많이 다녀야하고, 졸음운전을 못할 차 같아서요.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왠지 코란도를 사고 싶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역시 사놓고 보니 가관입니다.

미션에서 끄륵끄륵 가래 끓는 소리 올라오지요,

앞뒤 범퍼는 갑자기 주저않았구요,

엔진룸을 까보니 난립니다.

대쉬보드하고 문짝에서는 덜덜거리는 소리가 마구 나지요. 뭔 볼트들이 풀어져서 그런건지.

주인이 직접 시간과 공을 들여야만 만족할 수 있는 차라는 말 공감합니다.

작업에 들어 갔습니다.

먼저 6인승이라 뒤 의자 2개 다 뜯어 냈습니다.

짐을 실어야 해서요.

그거만 두시간 걸리네요.

다 녹이 슬어서 야마가 안 먹혀서요.

앞뒤 범퍼는 철강공업사를 하는 선배가 있어서 가서 만들어 달라고 하면 되고,

그 다음에 뭘 하면 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