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모빌은 91년식 rs 입니다. 나마가스도 많이 나오고 오일도 줄줄 새고 힘도 없고 해서 며칠전 보링을 했습니다.



그런데.. 몇가지 문제점이 생겼습니다.



1. 그전에는 시동걸고 나서 오일경고등이 잠깐 켜져있다가 엑셀 밟으면 꺼졌는데, 보링 후에는 밧데리 경고등이 켜져있다가 엑셀 밟으면 꺼집니다. 엑셀 안밟으면 계속 켜져있구요.



2. 보링 전에는 엔진이 열받아 있을경우에는 예열등이 잠깐 켜져있다가 꺼지고 시동도 아주 잘 걸렸는데, 보링 후에는 엔진이 차가우나 뜨거우나 예열등이 오래 켜져있습니다. 그리고 엔진이 뜨거울때도 예열등 꺼지고 나서도 예열릴레이가 끊어질때까지 예열을 더 하지 않으면 시동이 잘 안걸립니다. 그전 엔진은 힘은 없었지만 암만 날이 추워도 시동은 한방이었거든요. 지금은 아침에 예열을 대여섯번은 해야 겨우 걸립니다.



3. 가장 중요한 것.. 제 원래 엔진은 DC23 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처음 오일을 갈기 위해 차를 들어보니 오일팬 모양이 다르더군요. 앗차 싶어 차를 내리고 보니 잠바카바에 붙어있는 스티커에 엔진형식이 c223 이라고 써있더군요. 보링집에 전화했더니 그건 다른 잠바카바를 붙인거라 그렇고 엔진은 DC23 이 맞다고 하네요. 오일팬도 지난번 엔진은 쇠였고 이번엔 양은으로 된거라 모양이 다르다고 하구요. 엔진에 타각된걸 보라고 하는데 전 암만 찾아봐도 엔진블럭에 타각된 엔진형식번호는 찾을수가 없습니다. 오일필터까지 풀어내고 찾아봤는데도 안보이더군요. DC23 과 C223 엔진을 외형으로 구분할 방법은 없는건가요? 검사때문에 영 불안해 죽겠습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폐차할까 하다가 오래 타려고 큰맘먹고 보링한거라 더 신경이 쓰이네요. 코란도 고수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