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잭에 꽂아서 전압을 측정하는 디지탈식 전압계.......



정확하지 않읍니다.



제너레이터에서 나오는 전압을 직접적으로 나다내는 것이 아니라,



밧데리에서 분기된 시가잭의 전압상태를 나타냅니다.



시동전에는 1V정도의 오차가 나며, 시동중에도 최고 전압수치, 최저



전압수치가 차이 납니다. 또한 히터나 에어컨을 켜면 역시 전압치가



뚝 떨어집니다.



지난 주말 , 아침가리로 향하던 중 내 모빌이 에어컨이 스탑되고



송풍기도 먹통이 되면서, 전압치가 10V이하로 떨어지네요.



그러다 아예 그것마져 먹통이 되었구요.



결국 걱정스러웠던 제너레이터가 맛이 갔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토요일 저녁 야영을 마치고 일요일 아침 본네트를 열어 휴즈나 제너레



이터의 선의 단락을 점검했으나 눈으로는 이상무.......



밧데리가 아직은 녹색을 띠니, 서둘러 서울로 귀가했읍니다.



홍천쯤 오는데, 다시 전압계가 들어오고 에어컨도 가동이 되데요.



월요일 오전 전압측정기를 가지고 제너레이터의 전압치를 측정하니



정상.... 전선도 정상......... 휴즈도 ........엇!



코란이의 휴즈는 요즘 쓰는 것과는 다른 진공막대인거 아시죠.



이것의 끝부분 유리파이프와 스텐꼭지가 삭아서 휴즈가 끊어진 것은



아닌데, 저항치가 들쑥 달쑥 거리네요.



이번 기회에 신형 퓨즈로 싹 교체했죠.



배선은 늘 점검해도 불안한 거죠. 오래된 모빌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