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왕초보 김수정입니다.

수뎅이 (91년 3월생, 대우 바네트 심장을 소유한, 쥐색 순정상태 (사실 잘 모름)의 란도리)를 03년 5월 2일 입양을 했습니다.

외관상 그리고 하체의 문제를 잘 모르지만 하나하나 검사 해서 2003년형 신차로 우리 수뎅이가 거듭나는 모습을 적어볼까 합니다.

전 주인님은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분이었던가 봅니다.

차를 현장에서 바로 끌고 오셨더군요.

먼지를 잔뜩 뒤집어 쓰고 있는 수뎅이.. 여기저기 떨거덕 거리는 부분을 보니 첨 차를 사는 사람으로 아찔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왕 맘을 먹은 이유가 하나하나 나의 힘이 들여 애정을 주자는 생각이었으니...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첨 이야기 했던가격에서 얼마를 깍았습니다 (70만원에 입양).

제가 운전이 익숙하지 않은 관계로 동생을 대리고 갔고, 집 까지 운전을 해서 왔습니다.

동생의 말이 "핸들이 한 좌우로 15도 정도 그냥 돈다...그래서 차가 좌우로 흔들거린다..이거 방향 잡기 정말 힘들다..우이씌 위험해...."라고 하는 겁니다.

바빠서 집(부산)에 두고 2일 동안 서울에서 일보고 다시 포항으로 끌고 왔습니다. 이때는 학교 후배가 몰았습니다...(운전을 못하는 설움ㅇㅇㅇ) 후배도 똑 같은 말을 했습니다...핸들이 너무 그냥 돌아 잠시도 못쉬고 방향을 잡아야한다구요.. 글구 포항에 도착해서 저의 집으로 왔지요..

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엔진 상태양호...

미션 이상 소리 없음...

속도 80에서 정상주행..

추월시 100까지는 무리 없이 주행...

시동시 매연 별로 없음

오일 거의 안세는 듯..(더 확인이 필요..)

소음이 심함 (이건 어쩔 수 없지요...방음하기 전에는 !!)





이상이 현제 수뎅이의 상태이고 무지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른 문제는 고쳐나가면 되는데 가장 큰부분에는 우선은 문제가 없는 듯 합니다. 뿌듯뿌듯..^^ (자체 판단으로는 아직은 대만족 거래였음돠)



그럼 자체 진단 문제를 나열 하겠습니다.

1. 핸들 유격이 크다 (수리 1위:안전 관련)

2. 연료주입구 커버가 끄떡거리며 잘 안닫힌다...

3. 연료표시등 안들어온다..게이지로 잔량의 연료를 확신 하지 못한다.

4. 조수석 운전석 의자가..너무 보기 흉하다.(조수석은 2인석으로 폐차장에서 주워서 용접하였다고함)

5. 왼쪽 뒤 타이어 커버 (프라스틱)이 금갔음

6. 운전석, 조수석 문 여는 곳이 망가져 있음

7. 조수석 창문 올리는 레버 부러져 있음 (창문올리기 매우 어려움)

8. 앞 범버가 휘어져있음

9. 조수석 창문 고무패킹이 조금 (1.5센티미터) 없음 (쇠가보임)

10. 차 천정에 2곳에 약 4센티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