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님이 쓰신 글입니다.-----------------

코란도 타는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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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선 1200여명 중에서 코란도 1대!

1000여명은 익히 얼굴을 알고 있으니….출근할 때, 퇴근할 때 만나는 사람들마다 코란도에 대하여 한마디씩 거든다.

=사생활에서도 주차, 정차 후, 나의 코란도에 또 입들을 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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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를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그 상황에서 오가는 이야기가 물론, 예상하듯 뻔한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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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체육관 앞에서 나의 코란도를 둘러 싸고 입방아가 시작 된다.

-엔진 소리 시끄럽잖어?

-산에 잘 올라간대며?

-힘 좋아?

-정말 좋은 차 군!

-멋있다!

-폼난다.

-부품이 나와?

-이 차 왜 타고댕겨?

-옛 날에는 좋은 차였는데….

-요즘 좋은차 많은데....왜?

-신기함의 소리, 부러움의 소리, 빈정임의 소리들들들….

………또 같은 말들말들….이젠 대답하기도 지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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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 대우자동차 정비사 17년 좀 넘는 인간이 한마디 내뱉는다..

[냅둬! 코란도 끄는 사람들 좋아서 재미로 타는 사람들이여~ ]

[말리지 못햐아~]

??????

[저 차 끄는 사람들은 정비 공장에서 안 고쳐 줘도 자기네들이 다 알아서 타두만?]

[우리도 못 구하는 부품 어디서 구하는지 원... 대단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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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가 좋아서 재미로 타는 사람……….???]

맞다! 앞으론 재미로 코란도 탄다고 단 답으로 준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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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고민이다.

.폐차장에 건실한 코란도가 대기하고 있던데….상태가 넘 좋아서 잡을지 않잡을지 몰른댄다.

.예약을 해 두긴 했으나, 불안하다.

.빨리 뒷 바쿠 스프링을 내가 먼저 빼야될텐데…..

.알값 활처럼 휘어서 껑충하고, 얇브리한 6장의 스프링이 몰랑몰랑 하던데...

.크리너로 깨끗하게 세탁 후, 구리스를 진공 캔에 넣어서 흠뻑 먹여서 달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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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연휴 보내세요.

[예비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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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하고 똑 같군요.

회사 직원 1180명에 오너는 680명 정도인디

코란도 타는사람은 달랑 나 한명..

94년식 오픈, 머드 33", 윈치달고..

찌그러지고 까지고 무식하게 생겻어도

그래도 자부심 가지고 탑니다.



흠! 겨울에는 차 빠졌다고 가끔 전화옵니다..

열심히 달려가죠....언제 어디든 ..



내가 좋아서 타는거니 애정을 가집시다..당당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