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잠도 안오고 생각해보니 어느덧 1년이 다 되어가는군요.



걍 함 적어보고 싶네요....함께했던 고난의 순간과 해결책들을...



작년 봄 구매...경기도 평촌에서 245만냥 주고 끌고옴....



오다가



1. 파워오일넣음(파워오일탱크 케이블 풀림)

2.여러가지 증상들...지나친 롤링과 소음으로 인맥으로 카센타 방문

후륜샤후트, 디스크삼발이, 허브베어링, 오무기어, 스피드기어, 크러치케이블, 에어콘콤퓨앗세이 등등 교체.(비용100만원)

3.diy로 앞 휀다와 a필러 빠데작업 및 도색

4.깜빡이 릴레이, 와이퍼, 와이퍼암, 와이퍼 연골(이름이 갑자기 생각안나네여)실내등 케이스 개조,

5.서머스타트 미작동으로 엔진소착 (수원서 서울로 t카로 견인...엔진교체) 써머스타트, 라디에터, 연료필터, 부란자 및 노즐수리

6. 핸들조인트 조정, 타야위치교환 및 발란스 조정, 얼라이먼트

7. 그 밖에 소소한 것들...연료탱크 노화로 자작 땜빵, 스페어타야커버 도색, 각종 라이트 교환, 캐리어 수리, 쟈키수리(오일이 없었음)

8. 사온지 1주일째 주행중 모든등 소등...알고보니 하체배선이 합선되어 거의다 탐...(전차주가 속이고 팜) 부품이 없어....폐차장을 헤메다가 커넥터만 빼고 모든 배선을 전기도매상에서 구입 자작(2인이 12시간 소요)

9.4륜 앞저널 베어링 교체, 후륜 좌 쇼바교체, 사이드브레이크 조정,

후진등개조.안테나 개조,



아무튼 대충 생각나는 것만 이정도...헌데 지나고보니 몰라서 오류가 더 많았던 듯...아는 사람이 올드코란도에 관심을 보여도 선뜻 구매하라고 권하기 뭐해...(차에대해 거의 무지한 사람이라서...)



대부분의 부품은 장안평에서 재생이나 신품을 구할 수 있음(가격이 문제) 대부분의 수리는 전문점에서 잘 하는 곳 많음(역시 가격이 문제라 매니아님들은 다이를 선호하시는 듯....눈팅으로 배우는중)

신조부품이 없고 재생부품값을 과다하게 부를때는 귀찮더라도 폐차장을 탐문권장,



가장중요한 것.....동병상련....굴러본 타야가 길을 알리라,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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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15년전 강원도 미산계곡에서 길 끝까지 검은색 본닛위에

햇빛을 이고 기우뚱거리며 바위를 넘던 은빛코뿔소를 잊지 못해 오늘날에 이른...나...그 당시에는 미산계곡 낚시하는 곳까지는 "코란도만" 갈 수 있는 처녀계곡...나중에 안 일이지만....그곳이 꽤 유명했던 오프로드 코스였다는걸.



그 길끝에는 계곡이 있고 올드코란도가 한대 서있고 건너편에는

서울ㅇㅇ식물원 원장이라는 분의 별장이 있고...이제는 그 올드코란도가 15년을 지나며 풀타임4WD 무쏘로 바뀌었고...그 바위가 많던 길은 포장이 되어 내가 못가는...지금 생각하면 너무도 서운한...내가

코란이를 타고 가장가고 싶었던.....ㅡㅡ;;



은빛 햇살을 머리에 이고 지나던 행인들까지 뒷발판에 태우고



(8~9명 과적 ㅡㅡ;;) 뒤뚱거리며 바위계곡을 거슬러 오르던...그 코뿔



소 생각하면 서글프고...그때가 갑자기...가고 싶고...



횡설수설 오버해서 죄송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