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X4기술정보

코란도 기술정보

구코9인승에 몰입하신 분께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재성 작성일02-06-20 12:22 조회724회 댓글0건

본문

----------------이재철 님이 쓰신 글입니다.-----------------

구코의 변화무쌍함과 강렬한 이미지에 잠못 이룬지 여러달만에 전국(?)을 다 누벼 (여수,광주, 강릉,속초,홍천,서울근교등...)드디어 내 놈을 만났어요.희귀종 9인승이라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고 상태또한 다양스러웠어요.근데 이놈이 힘을 못써요.수해때 물에 빠져서 그런지밋션오일,데후오일은 ??은곤죽이고,프라펠라 사프트쪽 베어링들은 절규하며 울부짓고,늙은 몸둥아리는 뻘걷게 일어나 나를 얼마나 지치게 했는지... 녹제거 하고,방음하고,떨어져 나간데들 이어주고,타이어하고 휠 신기고,언덕에서 지치지 말라고 기어비 바꿔주고...그런데도 해주어야 할게 너무 많아요.옷도 새로 입혀주어야 하구... 작업을 하면서 힘도 들고 어려움도 많지만, 구코에 미친 다양한 환자분들 덕에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그럼 이쯤에서 문제를 내지요. 93년식 RS인데 나막가스란게 많이 나오고, 힘도 못 쓰는게 목이마른지 엔진오일만 조금씩 축내고있고, 냉각수는 그대로고,아침에 일발시동 어렵고,엔진 온도는 일정하며 주행중엔 조금 내려감니다.이렇게 애기하면 백이면 백 보링해야되다고 하느데 보링하고도 효과 못보는 것은 왜 그러나요? 슬리브,링,피스톤,베어링,가스켓 말고도 더 손대는게 있나요? 밸브쪽으로 압이 새거나 해서 그럴수도 있는건지? 아!모르겠다. 돈으로 막아야 하나! 가르쳐 주세요.진실을......... (Xㅡ파일인가!) 누설하기 곤란한게 있으시다면 메일로 노크하셔요. 예선 첫승>16강>8강>?>?>? 즐거운 6월 돼세요.



-------------------------------------------------------



구코9인승을 가지고 계시다니 반갑습니다.

신호등 대기하며 옆차가 구코9면 왠지모르게 친근감이 느껴집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 문제점에 대하여 답을 드리지는 못합니다.

추천목록에 좋은 글을 참고하시고, 저 또한 구코9인승에 미쳐있습니다.

몇번의 차를 바꾸며 실패를 하며 구코를 보유하였는데 매력적인

차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아내와 아이를 태우고 강릉에서 정선으로

넘어가는 비포장길의 여행등은 구코9인승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

이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90-92년식의 구형 다시방이 마음에

들더군요. 93년식 이후는 다시방이 개량되어 자가용의 분위기이지요.

93년시과 90년식을 동시에 보유한 적이 있는데 외관에나 실내분위기

는 93이 훨씬 좋으나, 이상하게도 순발력과 연비,오프에서의 롤링

은 90이 월등이 뛰어났습니다. 숏바디 93년 역시 순발력에서는 뒤

지는 느낌이 있더군요. 그러나 이 느낌은 제가 90년식에 익숙해져

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분명한 것은 차는 주인이 길들이기 나름

입니다. 저는 제 선배가 같은 년식의 외관이 형편없는 -상상이하의

외관으로 설마 굴러갈까하는 정도의- 9인승을 몰아보니 세상에 이

렇게 부드울 수 있을까? 하며 감탄했습니다. 그 선배 이야기는 처음

부터 그런 것은 아니고 하나하나 잡아나갔다고 하더군요.



저는 이차를 무지막지하게 몰다 폐차시키는 사람을 보면 안탑깝습

니다. 잘 관리하시어 좋은 골동품 만드십시오.



강원 인제에서 짚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