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태님! 안녕하세요?

저 서울에 있는 낙동강입니다.



그간 잘 지내셨는지 궁금하군요.

그나저나 훌륭한 모빌을 가지게 되어서 넘 행복하겠습니다.

또한 모빌을 갖기위한 그 고초역시 이만저만이 아니었을것 같습니다. 하하하!



님 글 잘보았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님의 글에 동의하며, 한편으로는 솔직히 깨놓고 말씀드려 랭글러와 그에 제반된 풍부한 튜닝킷트로 오프를 하는 오프로더들이 부러울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답니다.

이번 3월 17일 친선모임때의 오프만 해도 그렇구요.



저 역시 일반코란도의 오너마냥 랭글러 오너들이 행하는 튜닝보다는 약 20년 이상이 뒤진 방법과 장비등으로 튠을 하고 오프를 즐기는 허접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겉으로 일브러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랭글러는 코란도보다는 오프성능에서만큼은 우수한 잠재력을 가졌다라고 인정하고 내심 부러워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랭글러라는 차량과 오너들을 향해 수치심을 불러 올 만큼의 언행이나 행동따위는 사실 공개적으로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자칭 최강랭글러를 가지셨다는 그분은,



"오프에서 ..누가 뭐래도 랭글러를 따라올 차가 없었읍니다.

구코가 따라갈 수 있지 않나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좀 있는데 그건 천만에 말씀입니다.....

구코는 죽었다 깨어나도 안됩니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모든 코란도와 그의주인들을 공개적으로 싸잡아 병신으로 만들었습니다.

물론 그분이 이런 글을 쓰게 된 동기와 그분의 오프에 대한 열정 그리고 노력에 따라 가지게 된 그분만의 튜닝 노하우(기술)에 대해선 충분히 인지를 하였고 인정을 합니다.



그러나 표현의 방법이 너무 지나치지 않았나 생각이 되는군요.

코란도 오너중 어느누가 그분에게 뭐라고 했습니까?

코란도 오너는 아무말도 안하는데 왜 혼자서 코란도와 그 오너들을 싸잡아 욕을 하는것인지 도저히 이해를 할수가 없습니다.



솔직히 깨놓고 애기해서 코란도도 돈들여서 엔진, 미션 가솔린 4000cc에 해당되는것으로 갈고 하체써스와 오프장비도 한 1억정도 투자해서 튠 하고 오프댕기면 랭글러보다 나으면 낳았지 못할게 뭐가 있습니까?

코란도 아니라 티코라도 돈만 들이면 능히 해낼수 있는 일 아닙니까?



단지 그 차량이 가진 정통성과 순수성이 사라져버리는 일이기에 큰 의미부여가 되지않는다는게 문제이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랭글러 튜닝키트마냥 그 제작제품들을 튜닝키트로 상품화 시킨 후 장착을 한다면 아무런 꺼리낌이 없겠지요.



세상은 잘나고 못나고가 꼭 정해질 필요는 없습니다.

가만히 있는사람에게 괜한 시비를 걸면 그누가 신경질을 안내겠습니까?

어쩌면 오프문화에서는 그분의 경우 상당한 열정과 자기만의 기술을 가진 존경받을 오프로더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런 터무니없는 생각과 공개적인 글 한마디가 그 모든것을 깨어버린다는것을 그분이 아셨으면 합니다.



모빌이 어떤것이면 어떻고 사람이 어떤이면 또 어떻습니까?

어차피 하나가 좋아서 다들 그 한길에 메달려 인생의 허용시간들을 모두 거기에 투자하고 사는 사람들인데 아웅다웅 할 일 없이 배울게 있으면 배우고 공유할게 있으면 서로 알려주고 지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제 이 논쟁은 그만 하였으면 합니다.

조성태님 역시나 코란도 오너로서 튜닝에서부터 오프로더로서의 역활에 대해 그 누구보다 더 많은 열정과 최선의 모습을 많은이들에게 보여주셨잖습니까.



전 그렇습니다.

승자가 있고 패자가 정해진다면 그건 목숨이나 돈(상품)을 건 경기이지 취미생활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솔직히 오프경기 따위는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답니다.



큰일이 아니라면 서로간 얼굴 붉히지않고 즐기는게 상호간 취미활동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낙동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