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 에고.. 또 말성입니다.



성질나쁜 아들놈이라도 하나 기르고 있는 기분입니다. ^^;



이번에 문제를 일으킨 부분과... 스토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증상은 일단 전조등이 하향일땐 한쪽만 들어오고 상향으로 켜면 양쪽 다 들어옵니다.



센터에 가 보니, 라이트가 일체형이다. 그래서 다 갈아야된다.

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라이트 안에 전구는 하나 일듯 한데.. 상향에서 켜지는걸 보면 전구는 문제가 없을것 같고, 배선에만 약간(접지 불량 정도의)의 문제만 있는것 같아서 우겨봤습니다만, 꿋꿋하게 갈아야된다! 라고 우기시더군요. ㅡㅡ;



두번째 문제는 방향지시등입니다. 이건 아주 잘 켜지는데요. 황당하게도 깜빡이를 켠 상태에서 핸들복원으로 깜빡이가 꺼질때 모든 라이트가 한번에 다 꺼져 버립니다.

이것때문에 상당히 당황했었는데요. 잘 살펴보니까 레버가 원위치로 돌아오면서 그 충격으로 접지불량이 발생하는것 같습니다. 실제로 레버를 잡고 미세하게 움직여보니 접지가 되었다 않되었다 하는게 확인 되었습니다.이것도 역시 멋진 아저씨가 그건 레버가 잘못된거라서 레버를 갈아야한다~! 라고 우겨 주시더군요. 핸들을 뽑을 공구만 있어도 금방 고칠 수 있을것 같은데 말이죠.



세번째! ^^;; 피곤하시죠?

사이드브레이크 입니다. 전 사이드 브레이크를 아예 포기하고 타는데요. 사실 구코를 잘 모르고 차량을 구입했고, 그때 전 차주분이 코란도는 원래 사이드가 잘 고장나니까 왠만하면 그냥 타라고 해서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놈이 말썽입니다.

들지 않아야 할 사이드가 미세하게 잡혀있는듯한 경우가 가끔 있는데요. 확실한건 아니지만, 오랜시간 주행시 타는듯한 냄새가 나고 최고속도가 평소의 80%에도 못미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얼마전에 처음 이런증상을 느꼈을때는 사이드가 잡혀있는것을 확인하고(아마도 회사동료가 작동한듯...) 릴리즈를 시키니까 바로 상태가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사이드가 문제일거라는 확신을 갖게 된것이고요. 헌데 오늘 난데없이 이 증상이 나타나 버렸습니다. 그것도 하필 왕복 세시간 정도의 장거리를 가야하는 상황에서요. 사이드는 잡혀있지도 않았고, 사이드 패달이 약간의 유격이 있기에 손으로 잡고 위로 올려봐도 소용없었습니다. 정말 불안하더군요.



제가 생각하고 있는 원인이 맞는지, 혹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은 꼭 답변 좀 해 주세요.



좋은 주말 되시고, 감기조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