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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9일 현재 아침가리골에 대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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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규동 작성일03-08-14 00:53 조회7,360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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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우선 현재 이곳의 상황은 예전과 비교해 그다지 좋다고



할수없습니다. 그곳에서 야영하는 겁없는 사람들이 그러하고



노면 상태도 순정에게는 만만치않은 상태이지요..



아마 순정으로 관통 하시려는 님들이 있으시다면 아랫도리가



시큰 거리실걸 염두 해야 하실겁니다. 조상현,박후동님 열외...



그리고 구룡덕봉의 진입은 모글 코스때문에 공력이 절실하실



겁니다. 쏘렌토의 맹점이기도 하지요 휠 트러블 땜시.... 많은 비가



내린뒤라..그리고 제가 거기서 타야 두개 찢어먹고 엄청 쌩고생했습



니다. 뭐 돌맹이들이 전부 칼날을 세우고 이빨가는 수준입니다.



전엔 몰랐는데 가서 보니 월둔 진입로 3부능선쯤 부턴 아예



돌맹이들이 쌩쑈를 하더군여 ㅠㅠ 많은 비에 토사가 쓸린것 같음.



그리고 이제야 안거지만 와~~ 순정타야 옆구리가 얼만큼



얇던지 놀랐습니다. 뭐 거의 대일밴드 수준이더라구여



한 3미리 정도 되나? 그걸 타고 180키로를 넘나드는 주행을



했다는게... 가슴을 쓸어내리게 됩니다.



그걸 연거푸 두번씩이나 찢어먹으니 그자리서 오도가도 못하고



그래도 다행인게 같이간 일행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그마저도



없었다면... 아마 지금도 전 거기에 있었을런지도 모르지요...



하여튼 일행차를 타고 일대의 카센타 및 정비 표시 있는곳을



뒤지다 결국은 찾지 못하고 (일요일이라 다 문닫았슴) 물어 물어



진부까지 가서 거기서 겨우겨우 타야수리 하는 곳을 찾아 중고



타야라도 안되면 새거라도 사야쥐 하는 맘으로 갔는데



왠걸 "245.70.16은 아마 강릉이나 가야 있을거드래요" 하는



소릴 듣고 눈앞이 깜깜....어찌 어떻게 하다 .."아저씨 그럼



이거 때울순 있나여?" 해서 옆구리 화물차 튜브 오려서 타야 안쪽에



풀칠하고 그안에 16"도아닌 14"튜브넣고 에어 채워서 결국엔



땜빵으로 구사일생 집에 돌아오니ㅠㅠ 새벽 1시...



(타야 수리해주신 영감님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아~~ 이래서 아침가리이려나....



글구 월둔에서 올라갈때 바리케이트 있다는거 참고 하시고,



중요한건 바리케이트 바로 옆으로 차량 통행 가능하단겁니다..^^



근데 역시 경관은 그만한 곳이 또 있겠나 싶습니다.



지금에와 반성 하건데 쌩고생 한것도 오프에 겸허하지 못한



저의 자만에서 비롯됐으리라 반성합니다...



아침가리골에 대한 저의 허접한 보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