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0입니다.



갤로퍼를 타고 다닌지도 벌써 3년이 다 되어 가네요..



처음 차량을 인수 받고 운행했을때는 2000rpm을 넘기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물론 굼뜬 1단출발은 거의 하지 않았구요...



하지만 요즘은 좀 다릅니다.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내리막길에서도 1단출발은 꼭~ 합니다. 1단출발을 하게된 이유는 어느날 부턴가 2단넣고 출발해서 3단 넣으려면 잘 안들어 가더라구요. 어디서 들었는지는 모르지만, 인터쿨러 밋션이 직렬~ 어쩌구라서 2단출발을 하면 기어가 엉킨다나 .... 어째껀... 그때 언제부턴가 1단출발을 했었습니다. 물론 거짓말 같이 기어들이 잘 들어갑니다. 무지하게 굼뜨고, 덜컹거리는 출발이지만, 그것도 한참 하다보니 노하우가 생겨서 이제는 다닐만 합니다.



또하나, 이제는 2000 rpm밑으로는 거의 운행을 하지 않습니다.

1단 넣코 알셀페달 살짝 밟아주면 2000rpm이 될라할때, 클러치 밟고 2단 너코 클러치 띠고 악셀 밟아주면 1000rpm 부근에서 붙어 올라갑니다. 그리고 2000rpm에 넘어서면 3단을 넣습니다.

2단에서 rpm은 차량의 상태(적제량)에 따라서 결정 되는데 위에서 2000rpm은 혼자 타고 다닐때 이야기 입니다. 물론 사람 많이 태우면 좀더 올려야 겠죠~.

이제 3단을 넣는데, 보통 1500rpm에서 시작되어 3000rpm까지 시원스레 가속하게 됩니다.

그리고 4단을 넣으면 2000rpm에서 시작되고 3000rpm에서 5단을 넣으면 2100rpm 에서 붙어 올라갑니다.



이렇게 운행하면 연비가 적게 나오지 않을까 궁금한데 ... 제 차량의 공인연비인 9km/l가 딱~ 나옵니다.



언덕길이나 급출발 하는 차량을 보면 마후라에서 검은 연기가 무지하게 나옵니다. 이것은 곧 실린더 내부로 연료가 많이 들어가 이것이 완전연소가 되지 않아 나오는 것인데, 낮을 rpm에서 높은 출력을 얻으려고 악셀을 냅다 밟아서 보여지는 결과입니다. 참고로 갤로퍼는 2000rpm에서 최고 출력이 나옵니다.



이렇게 연료를 과잉공급하면 당연히 연비가 나빠지고, 엔진에도 무리를 주게 됩니다. 흔히들 변속하고나면 엔진에서 드~드~드~ 하는 소리와 함께 가속이 되다가 rpm이 좀 올라가면 소리가 없어진다고 하는데, 이것이 바로 낮은 rpm을 써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물론 rpm을 높게 쓰면 엔진음이 크게 들려서 마치 터져버릴것 같은 두려움이 생기는데, 저는 이 두려움을 극복하는데 2년정도 걸렸습니다~ ^^~.....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과 생각으로 적은 글입니다. 국장님들 운행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96.5. 갤로퍼 롱바디 인터쿨러(각형 해드램프)

전후 265/70r15 35psi

전후 Rancho 9000 4단 댐핑압

후 패더슨 2"코일스프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