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결혼기념일이라 집사람과 아들놈하고 같이 저녘



먹으러 갔는데 계기판에 불이 저도 밥달라고 들어 왔더군



나 먼저 먹고 너 쫌 있다 넣줄께 하고 아구전문점을



물어물어 찾아가서 맛있게 밥을 먹고 2차로 뭐 할까 하다



에버랜드로 드라이브 가자고 해서 갔지롱



여전히 계기판에서는 어서 밥 넣으라고 아주 선명하게



밝히고 있었지 그러나 내가 누군가 절대 비싼주유소에서는



기름을 넣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똘똘뭉친 사나이,



에버랜드갔더니 불이 다 꺼져서 껌껌..... 그래서 차를



돌려 용인 시내를 거쳐 집으로 가기로 결정



용인 시내 도착하여 쌍용주유소가 있어 기름을 만땅으로



넣었더니 55.7리터가 들어가는게 아닌가..



스팀올라오데 그래서 종업원보고 이거보소 이탱크용량이



55리터로 알고 있는데 최소한 남아있는거 생각하면



한 50리터 정도 들어가야 정상인데 도대체 어떻게 된거요



했더니 종업원 왈 지금 사장님 안계시는데 낼 오셔서 여쭤



보면 안되요... 황당



입씨름하기 싫어서 그냥 왔는데 제 탱크용량좀 가르쳐 줘



참고로 갤II 밴 노말을 중고로 샀는데 메뉴얼이 없어



못 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