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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차 처리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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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도 작성일00-11-25 23:05 조회1,1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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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꺼지면 우선 이동부터



- 침수차 처리요령 -



차가 물에 잠겼거나 침수도로를 자나다 엔진시동이 꺼진 경우는 시동을 걸지 말고 차를 옮기는게 중요하다.



침수상태에서 시동을 걸면 배선의 쇼티지로 주요 전기부품이 파손되는 것은 물론 에어클리너를 통해 엔진 안으로 물이 들어가기 쉽다.



엔진 실린더 안에 물이 있는 상태에서 시동이 걸리면 압축압력으로 밸브 커넥팅 로드가 휘거나 심하면 엔진이 깨질 수도 있다.



차를 밀거나 견인, 침수지역을 벗어난 뒤 가까운 정비업소에 연락해 정비를 받아야 한다.



침수지역을 벗어나면 전기장치를 보호하기 위해 배터리 케이블을 분리한 뒤 물기가 유입 됐는지 확인한다.



점화플러그를 뺀 채 시동키를 돌릴 때 점화플러그 구멍으로 물이 솟구치면 물이 들어간 경우다.



물이 도어 턱까지 찼다면 전자제어시스템에 손상을 입었다고 보고 세심하게 정비해야 한다.



운전석 퓨즈박스 부근에 있는 메인 컴퓨터 ECU와 커넥터 류, 배전기 등을 분리해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



ECU는 기판을 떼어내 부드러운 솔로 닦고 드라이어나 에어 컴프레서로 말려야 하며 배전기는 캡을 열고 마른 헝겁으로 닦아주면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전문지식을 갖추지 않았으므로 정비업소에 맡기는 게 좋다.





침수차는 오일류, 냉각수, 연료 등에 물이 섞였을 가능성이 높다.



엔진 오일과 변속기 오일(자동변속기 액 포함)은 2-3회 연속해서 교환한다.

냉각수와 브레이크 및 클러치 오일은 한 번만 갈면 된다.

전기장치 부품들도 손봐야 한다.



전구류를 교환하고 각종 컴퓨터 장치와 배선은 커넥터를 분리해 압축공기로 불어내거나 세척제를 이용, 이물질과 습기를 제거한 뒤 윤활재를 뿌려준다.





각 릴레이는 부식되므로 새것으로 바꿔주는 게 좋다.

에어백 부품도 안전과 직결되므로 신품으로 갈아준다.



한강변에서 수마에 변을 당한 자동차는 라디에이터나 에어컨 콘덴서, 브레이크 패드나 라이닝 등에 강 밑바닥의 모래나 둔치의 진흙이 밀려들어 깊숙히



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라디에이터와 에어컨 콘덴서에 이물질을 묻힌 채 장시간 운전하면 냉각효율이

떨어져 엔진과열 현상을 일으킨다.



세차 후 라디에이터 코어와 에어콘 콘덴서를 부드러운 솔로 닦고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을 떼어내 청소해 주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