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6일전 정확히 저번 일요일이네요.

타이밍벨트를 교환하려 부품은 일찍부터 구해놓고 시행에 옮기지 못하다가 드디어 처리했습니다.

처음에 어리둥절 하다가 배우는 입장으로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일단 부품 입수는 잘아는 부품상의 사장님께 부탁드려 타이밍벨트 대,소 텐션 베어링 대,소 워터펌프, 외벨트 3종 이렇케 구입을 했고 구입가격은 12만원입니다. 그러나 이가격은 일반 순정품 가격정도라고 생각되어지고요. 제가 사용한 부품은 타이밍벨트 는 일제이고, 텐션베어링및 워터펌프는 GMB정품입니다. 각종 리데나종류도 비교적 좋은 부품을 입수 해서 그런지 마음은 뿌듯하던데요.

작업은 일단 처음해보는 작업이니만큼 볼트가 남거나 모자라는 경우가 생길거 같아, 달력 뒷장에 그림을 그려 그자리에 볼트및 탈거한 부품을 놓았고(무슨 무장공비 장비 전시해놓은듯한 느낌) 그덕분에 비교적 쉬웠던것 같습니다.

외벨트와 라지에이터,냉각펜, 그리고 타이밍 커버분리후 하측부 타이밍 벨트 커버는 크랭크축 플리를 탈거해야만 탈거가 되더군요.

그런데 크랭크축 풀리 이곳이 문제던데요.. 일반적으로 엔진에 사용하는 회전체 볼트는 왼나사인듯한데 갤은 오른나사입니다. 일반적인 볼트처럼 시게회전방향이 조이는 방향입니다.

덕분에 탈거가 안되어 친구에게 콤프레셔와 임펙을 좀 빌려오라고 부탁하여 간신히 탈거를 하였습니다.

콤프레셔도 작은 녀석은 힘이 좀부족합니다. 그렇기에 복스대 긴녀석으로 망치루 툭툭후 임펙최대 드르륵,,., 겨우 풀리더군요.

그리고 기존 타이밍벨트를 탈거하고 새 타이밍벨트를 장착하였습니다, 그러나 텐션쪽 잡아주는 스프링이 약간의 요령이 필요하고 소벨트쪽은 비교적 장착이 쉽지만 대밸트쪽 텐션스프링은 조금 힘듭니다.

그리고 타이밍 코를 맞출때 제애마만 그런것인지 아님 다른갤도 그런것인지는 몰라도 부란자쪽 스프로킷이 약간 힘으로 돌리면서 맞춰야 제코에 맞습니다. 헤드쪽은 따각하면서 제코에 멈추는데요.

다른쪽은 빙글빙글,..,.

크랭크쪽은 어차피 복스대로 맞춰야되구요.

또한 풀어놓은 크랭크푹 볼트는 장착할때 필히 본드로 칠하고 고정하는게 안전상 좋을듯 하네요

일단 과정은 무지 힘들었지만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폐벨트와 새벨트의 길이차이와 타이밍 코를 보니 폐벨트가 많이 늘어나있었습니다. 아마 타이밍 차이가 생긴듯 싶구요..

분해의 역순으로 다 장착을 하고 드디어 시동 걸어볼 시간 긴장되던데요. 과연 어리버리한듯한데 잘될까란 의구심으로요.

끼릭,..... 부르릉. 기분 좋고, 이게 DIY의 맛아닐까 생각됩니다.

좋은 기분으로 시운전 앗 3단으로 갤갤 대던 언덕을 잘도 올라가는게 기분상으론 힘이 남는듯싶던데요.

기존의 타이밍 벨트가 육안으로는 깨끗하던데.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된듯합니다.

현재 주행거리는 19입니다. 94년 9인승 노말이구요.

약 10만 킬로만에 교환한듯하고 이제 거의 1주일을 주행해보고 대만족이기에 글 남겨봅니다.

제 생각으로는 약간의 손재주와 열정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보고 내일 일요일은 흡기쪽 구조를 대폭 변경해보려고 합니다.

변경하고 효과가 있다면 사진으로 찍어 강력히 추천 드리겠습니다.

제 직업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개발이라보니 연구를 많이 해보게 되네요.

참고만 하시구요 안전 운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