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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8시 뉴스에 나온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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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인식 작성일03-03-08 20:28 조회1,501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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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을 여기로..!

http://news.sbs.co.kr/vodnews/newssisa_Detail_Index.jhtml?news_id=N0311386417&sct=1



<앵커>



요즘 인기가 높은 코란도나 갤로퍼 같은 밴형 화물차 운전자들은 그동안 뒷좌석에 유리창을 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해 왔습니다. 지난 달 전면 허용됐는데, 말이 허용이지 현실성이 없는데다, 엉뚱한 사람들만 배를 불리고 있습니다.



기동취재 2천,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2001년 10월 이후에 출시된 밴형 화물차는 뒷부분 옆면이 모두 철판으로 돼 있습니다. 화물칸을 좌석으로 개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입니다.



뒷창문이 막혀 있다 보니 사각지대가 생기고 후진할 때도 사고 위험이 큽니다. 건교부는 자체 실험에서도 위험성이 확인되자 지난 달 25일 유리 설치를 전면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단서조항이 문제입니다. 금속으로 된 창틀을 만든 뒤 이 틀에다 안전봉을 용접하라는 것입니다.



{제보자 : 도대체 그런 틀을 구할 수가 없어요. 또, 어디다 어떻게 용접을 하라는 건지..}



구조 변경을 최종 허가해 주는 차량 검사소 조차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말도 안되는 거죠. 하지 말라는 거죠.}



대부분 검사소에서는 이런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으면 접수조차 받지 않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검사대행 브로커들만 신이 났습니다.



{11만원만 주면 해다 줄께요. 걱정마세요.}



과연 가능한지 밴형 화물차를 구해서 직접 의뢰해 봤습니다.



{전국에서 다 와요. 여기 보세요. 무슨 말하지 말고 그냥 시키는 대로만 해요. 우리 도장만 있으면 다 돼요.}



금속 창틀은 물론이고 안전봉 용접도 하지 않은 채 유리로 바꿔 끼워 검사를 받았지만 브로커의 작용 때문인지 바로 통과됩니다.



불법이 횡행하고, 운전자들의 불만과 항의가 폭주하고 있지만 건교부는 불법 개조를 막기 위해서라며 외면하고 있습니다.



{건교부 : 불법개조를 막기위해 법이 그렇게 됐으니 지켜야 된다.}



현실성을 무시한 법 개정으로 60여만대에 달하는 밴형 화물차 운전자들이 속앓이를 하는 동안 브로커들만 잇속을 채우고 있습니다.



박병일 기자 cokkiri@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