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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막지 냉각수 온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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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현철 작성일01-08-02 18:08 조회1,4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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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차량을 가볍게 정비하고 흐뭇한 마음으로 쏟아지는 비를 뚫고 다녔습니다. 역시 4휠의 든든함이란...

근데 며칠 전부터 차가 이상하게 뜨듯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3일 전, 교통이 엄청나게 막히는 곳을 지나고 있었는데 냉각수 온도계가 올라가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3200이라 엔진이 크다 보니 약간 그럴 수도 있겠지.. 하며 지겨움을 달래고 있었는데.. 이게 계속 올라가는 겁니다.

결국 레드존에 다달하고야 말았는데... 그 때의 황당함이란...

다행히 레드존에 도달하면서 팬이 돌기 시작하여 정상으로 내려오군요.... 안도의 한숨을 쉬는 것도 잠시 계속해서 차가 정차해 있다보니 이 일이 2-3번쯤 반복이 되는 겁니다.

드넓은 길 한가운데, 차는 꽉 막혀 있는데, 그곳에서 차가 퍼진다는 상상을 하며 식은땀을 흘리던중 길이 다행히 뚫렸지요.

주행을 하면 온도가 내려 가지만 어제도 오늘도 차가 5분 정도만 정차하고 있으면 온도계는 계속 치솟고...



결국 오늘 제가 다니던 원당의 카센타가 휴가기간인 관계로 목동에 잘 보신다는 분의 가게에 맡기고 왔습니다.

팬클러치가 나갔더군요... 교환하는 김에 라디에이터까지 교환하려고 했지만... 부속이 없는 관계로 흘흘...

그나마 팬클러치도 쌍용을 뒤져서 하나 겨우 찾았습니다. 라디에이터는 저어기 어디 지방에 있어서 다음 주에나 구해진다고 하네요... 팬클러치 교환으로 정상이 됐으면 하는데...



3200은 고장이 없다고는 하지만... 고장나서 부속 한번 구하려면 장난이 아니네요... 어서 빨리 렉스턴 3200이 나와야 부속 구하기가 쉬어질텐데...



개인적으로는 머플러 시스템(중통,앤드 머플러)의 부품 재고가 떨어지기 전에 고장이 나야 할텐데.. 하는 근심반 걱정반입니다.

차는 그야말로 완벽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부품 가격이나 재고가 없는 것이나... 이게 흠이네요...



이 밖에 다른 이유로 비슷한 경험하신 분들이 계실까요?



손바닥만한 부품 하나로 순식간에 뚜벅이가 된 부질없는 잡담입니다.



오랜만에 글 올려 보네요...

320 동호회 분들 잘 계시지요?



이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