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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스 스프링으로 무쏘 인치업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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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일호 작성일05-10-09 01:15 조회3,781회 댓글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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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생각이 나서 적습니다.

지금은 팔았지만 몇달전까정 무쏘를 탔었습니다.



제 작년이었죠 아마, 인치업 할려고 무슨 노란색 단단한 스프링을 사서 꼈었습니다. 쇼바도 십몇만원씩 하는거(지금 생각하면 왜그랬나 싶지만) 끼우고 그랬는데, 차가 새게 튕기는게 영 기분이 않좋더군요.



그래서, 나름대로 스프링을 알아봤습니다.

이 인치업용 스프링이란게 길이가 긴게 아니라 길이는 똑같고, 탄성계수만 더 큰것이죠. 알아본 결과, 역시 에쿠스 4.0 무슨 최고급형 모델같은것이 전륜 스프링이 무쏘순정 후륜스프링과 규격은 거의 같은데, 길이만 5cm 정도만 더 길더군요.

둘레는 약간 작지만 스프링 상부다이와 하부다이에 거의 들어 맞습니다.



이걸 사서 집 마당에서 잭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왜냐면 5cm 나 더 길으니 이걸 조금 압축해야 끼워지는데 그게 엄청난 팔뚝힘을 요청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스패어 공구용으로 들어있는 팔뚝만한 잭을 스프링 상부다이와 하부다이사이에 집어넣고 그걸로 어거지로 벌려서 넣으려는데 그것도 쉽지 않더군요. 액슬에 연결된 잡다한 쇠붙이들이 다양한 방향으로 잡아 댕기고 있어서 어렵죠. 특히 그 스태빌라이저 바 라는 막대기... 정말 분질러 버리고 싶더군요.



결국 온갖 볼트를 다 풀고, 연료통 고정하는 것도 다 풀고 간신히 스프링 우겨 넣은 기억이 있습니다. 차를 띄워놓고 하면 아주 간단할걸 집마당에서 하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위험하기도 하고요.



승차감은 만족스러운 편이었습니다. 순정과 크게 다르지 않고 약 5cm 정도 올라갔습니다.

관심있는 분들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싼맛에. 스프링은 만6천원 정도로 기억합니다. 단, 쇼바를 긴것으로 먼저 바꾼다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