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구리스마스날 강촌리조트에 가는 길이었습니다.

구리를 지나 경춘가도를 달리고 있었는데, 설내린 눈땜시 길이 얼어붙어서 곳곳에 사고차량들이 즐비하더군여.

지는 뉴코탄지 3개월 정도된 초보라, 4륜에 대한 자신감(?) 머 그런게 있었는데, 빙판길에서는 4륜이고 자시고 그런거 별로 크게 상관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abs도 전혀 필요없더군요.

대성리를 지나자마사 왼쪽은 산이고, 오른쪽은 하천인 교량이 나오더군요 앞에는 사고 차들이 4대 정도 있었구요. 경찰이 첨엔 가지 말라고 하다가 그냥 저만 보내더군요, 다행히 제 뒤를 따라오는 차는 없었습니다. 시속30키로 정도로 가다가 4h로 전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30키로 상태에서 전환했더랬습니다. 그랬더니 하천 낭떨어지 쪽으로 90도로 돌면서 스키를 타더군요. 얼떨결에 풋브레이크 밝았습니다. 핸들은 왼쪽으로 이빠이 꺾으면서, 정말 김한장차이로 하천쪽의 가드레일을 피하고 나자 이번에는 중앙선 산비탈 쪽으로 차가 스키를 타더군여, 마주오던 차가 있었다면 당근사고 발생.... 다행히 어찌어찌 하여 차가 멈췄습니다. 타고 있던 친구2명은 입을 못다물고, 저도 다리가 풀려서 좀가다가 정차시키고 쉬었습니다. 정말이지 험한 꼴 당할뻔 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제가 빙판길 운전에 대해 무지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곳에 나와있는 내용을 보니 4륜,abs도 좋지만 안전,서행운전이 젤로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요즘 스키장들 많이 다니시는데, 빙판길 정말 조심하시구요 안전운전 합시다.

아직도 정신이 아찔 하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