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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장] 한때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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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용조 작성일01-02-07 11:08 조회5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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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은 보름을 앞둔날이라고

저녁 초대도 받고,

또 비록 늦은 시간 잠깐 이었지만 좋은분들의 술자리에서 살작 엉덩이 걸쳐보고......

어제는 정말이지 많은 행복을 느낄수 있는 날이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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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가슴엔 무엇을 마셔야 채울 수 있을까+



사람앞에 나서려면 옷매무새도 신경써야 합니다.

얼굴도 다듬고 뭔가 부족하다 싶으면 괜스레 의기소침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것들을 마음에다 두고 있다보면 어떤 이와 함께 있어도,

결국 나만 있게됩니다.

나의 모습만 생각하니까요.

그렇지 않은 상대를 만나고 싶습니다.

내 모습엔 아무 상관없이 그 사람이 좋아서 그 사람을 찾을 수 있고 내가 나를 잊고 상대에게 함몰될 수 있는 그런 존재를...



하루에 몇 잔의 차를 마시고 식사를 하고 육체를 위해선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채워가면서도 비워진 가슴에는

무엇을 마셔서 채울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한때 비

오늘 만약 일기를 쓰면서 날씨를 기록한다면 이렇게 쓸 것 같습니다.

한때 비! 그럴 것 같습니다.

어떤 때는 있을 필요가 없는 일이나

생각,감정,사건들까지도 내 삶에 찾아올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예기치 않은 일에 가끔은 당황스러울 때가 있겠지만

그럴 때마다 한때 비!

이 정도만 걱정하고 넘어가야 겠습니다.



자신이 간직했던 이상을 추구하는데는 순전히 자신의 노력과

땀만이 그 완성의 재료가 될 것 같습니다.

사회 탓, 시절 탓, 여러 변명들로

자기의 현재의 모습을 합리화해 버리고는

하룻밤에 잠에 빠져드는 것이 우리의 보통 모습이지만

그래도 그래도 잃고 싶지 않은 것,

잃을 수 없는 것,

이루어야 할 것에는 나의 모든 것을 걸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어른이 되면서부터 세상이 넓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모습, 저런모습 어떤 때는 깜짝 놀랄 모습까지 보게 됩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세상이 좁다는 것도 느끼게 됩니다

사람들의 가슴이 작고 이기적이고 편협하고

자신의 높은 성만 쌓고 있다는 것도 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래서 진짜 어른이 된다는 것은

작은 모습에서 벗어나 보다 큰 마음으로 바뀌는 것,

또 바로 이런것이 진짜 어른이 되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른이 되는 아픔을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은 나이 서른을 훨 넘긴

나이만 어른인 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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