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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리] 4wd & RV의 이동희 기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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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태열 작성일02-04-12 17:04 조회9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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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기자님.

오프로드에 미쳐 환자가 되었고, 이 바닥에 꽤나 애정이 있다고 나름대로 자부하는 "태리"라고 합니다.



몇년전 귀사와 같은 계열인 자동차생활에서 만든 "한국의 오프로드"라는 책이 있습니다. 지금에야 진부한 내용이지만 그당시의 저는 그책을 보면서 사륜구동과 함께 자연속으로의 모험을 꿈꾸게 되었고, 급기야 13년의 잘나가던 직장마저 사표내고 업자로 나서게 되었네요. 지금도 그 책자는 제가 제일 아끼는 목록의 하나 입니다.



그 당시에 지프잡지는 카비젼의 별책부록이 유일했지요. 그런데 기사내용은 자동차생활이 더 알찼고요. 해서 서점주인에게 아양을 떨면서 자동차생활을 사며서 별책부록을 따로 얻기도 했고요. 그리고 카비젼의 관계자들을 알게 되면서 별책부록의 독립잡지화를 여쭐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독립잡지로서 광고의 유치, 시장성등으로 게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런 열악한 상황속에서도 카테스트라는 잡지는 4륜대회를 열기도 하였고요.



귀사가 가진 4wd에 대한 꾸준한 관심. 인정 합니다.

백두산 랠리때도 보았고요.



허나,,,

별책부록에서 독립을 결심하게 된데에는 이 사이트의 추이가 적지 않은 역활을 아였으리라 생각 합니다. 또 귀사가 제휴중인 일본4x4매거진 기사등을 볼때 4WD & RV의 편집방향 또한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아직은 이바닥이 좁습니다.

그러기에 선배도 있고 후배도 있으며, 많은 이들이 서로 교류를 하며 지내죠. 그래서 아무리 상업이고 사업이라도 지켜야 할 의리가 있고, 갚아야 할 은혜가 있는 것이 아직 이 바닥의 성격 입니다.

저 또한 아무런 댓가 없이 3~4페이지에 달하는 기사를 제가 기자인것 처럼 귀사에 제공한적도 있으며, 그 댓가로 잡지 한권 못받았습니다. (아.. 서운한 것은 없습니다. 저도 그 자체가 즐거움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이제 독립잡지라 해서 "내가 옛날에 어드벤쳐에 기사도 제공 했네" 하는 식이라면, 이 바닥에 몸담고 있던 저희들은 조금 당혹스러울 뿐입니다.



독자로서 따갑고 뼈아픈 말 한마디 했다고 해서 잡지사의 기자가 뽀로록 화를 내는 모습도 보기에 썩 좋지 않군요.

여기 모인 많은 이들이 귀사의 애독자 이며 팬들일겁니다.

그리고 싫던 좋던 오프로드계에 애착을 가진사람들이고요.

다소 아픈말이 있고 또 말이 지나쳐서(틀린말은 아니죠) 자존심이 상하겠지만, 독자를 상대하는 매체로서 바람직한 자세가 어떠한지를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계속되는 대응으로 불매운동이라도 벌어진다면, 그 책임은 이 사이트도 아니고 독자도 아닐겁니다. 오히려 감정을 잘못다스리는 기자의 책임 일수도 있을겁니다.



계속 좋은 기사로 우리를 즐겁게 하여 주는 잡지가 되기를 기대 하면서 외람된 말을 이만 줄입니다.



[태리] ### 아!오프로드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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