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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사는 인간 길덕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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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길덕근 작성일03-10-01 21:21 조회1,19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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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 4x4님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해 지역중 복구가

안되고 자원봉사의 손길도 미치지 않는 지역은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남대천변 일대.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일대. 특히 이곳은 피해 주민

들이 임시로 설치 해놓은 비닐하우스 마저 철거위기에 처해저 있다고

합니다. 관청에서 철거 명령을 내렸다 하는군요. 강원도 강릉시 사

천천 일대. 이곳은 작년 루사에 이어 두번째 피해 입니다. 그리고

강원도 동해안 일대 백사장(삼척.강릉.양양.고성.동해.등) 이곳에는

수해때 밀려온 폐통나무들이 산더미같이 쌓여 있는데 모든 장비들이

관공서 복구에 투입되있는 터라 해안가 복구를 하는 인력과 장비는

고작 자원봉사자 들이 몰고온 트랙터나 경운기 그리고 시.군에서

동원된 청소차 등으로 그 많은 통나무를 끌어 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도 마음 같아서는 그런곳에 가서 며칠씩 봉사를 하고 싶지만 먹고

사는게 만만치 않아서 그렇게 시간을 만들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주

말에 가까운 충북 영동쪽(이곳도 강원도가 물난리 나면 거의 같이

물난리 나는 지역입니다.) 잠깐 잠깐 마실물 날라다 주고 오는 실정

입니다. 그리고 경남이나 마산지역은 다음주에 정보를 다시 올리겠습니다. 월요일날 사람이 올라 오거든요. 중요한것은 자원봉사 라고

하지만 자기가 먹고 마실것은 스스로 준비 해 가야 합니다. 그리고

잘 아는곳 아니면 혼자 서는 얼쩡거리지 말아야 합니다. 지역분들의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기 때문에 잘못하면 도둑으로 몰림니다. 실제로

인구 밀집지역의 가전제품 수리 자원봉자 장에는 수리후 잘 말려놓은

전자 제품을 훔쳐가는 X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을 정해놓고

무작정 가셔도 무방합니다. 시골마을 어르신들께 고하고 도와주면

됩니다. 물론 대형버스 대절하고 유니폼 쪼끼 맞춰 입고 "수해지역

자원봉사 차량"이라고 현수막 걸고 폼나게 갈거라면 그 지역 관청에

미리 연락하고 쪼인한 후 가야 합니다.(그렇다고 그사람들 욕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수막 걸고 어깨띠 두루고 쪼끼 맞춰입을 돈으로 생수 한병 더 사는것이 낫겠다는게 제 생각 입니다.) 하지만 우리 오프로더 들이야 그렇게 까지는 할것 없다고 생각 합니다. 그저 발길 닫는대로... 제가 위에서 피해 지역을 "일대" 라고 표현 한것은 피해 지역이 광범위 하기 때문입니다. 그 지역에 가면 보기 싫어도 보이기 때문에.... 피해 지역의 정보는 제가 알고 지내는 기자 선배님의 정보를 인용한것 입니다. 코마 4X4님 도움이 되셨나 모르겠습니다. 대전에 사는 민초 였습니다.

댓글목록

김용현님의 댓글

김용현 작성일

님의 사려깊은, 안타까워 하는 맘에 제 자신이 부끄러울 뿐입니다. 길덕근님넘 좋으신 분인것 같타여..그리고, 임시설치한 비닐하우스,..말려놓은 가전제품을 훔쳐.. 도저희 이해 할수 없는 현실이군여. ...이런 글밖에  ..어떤 도움을 주겠다는 글도 못쓰고....<br />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