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뜻밖의 눈소식에 무작정 칭구놈과 양산 배내골로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바람이 싸늘하고 눈발도 어느정도는 날리는거 같았고 봄이 오는길목에 마지막눈이 아닐까하는 마음에 시동을 걸었죠^^ 배내골을 지나 밀양댐에 진입하기전 가파른 내리막에 비상등을 켜고 기울어진 프레지오 신형봉고차 한대가 시야에 들어오더군요 특유의 구조근성?ㅎㅎㅎ 으로 세워서 상황을 파악했습니다 제모빌을 처분하기전같으면 간단하고 윈칭함번이면 끝났을 구조상황이었는데 ~~~~~~ 그당시 상황이 그렇지 못해서 못내 아쉬웠죠^^

어떻게든 해볼려고 민가에 가서 로프와 구난에 필요한 장비를 챙기고 다시갔죠

차주분이 말하길 "다시 와주실줄 몰랐습니다 그냥가신줄 알았는데 ~~~감사합니다" 이리 끙끙 저리 끙끙 대봐도 순정모빌의 한계로는 어쩔도리가 없더군요 그래서 지나가는 세미튜닝카(오프용)를 세워서 도와달라고 해보니 "렉카부르세요" 그래서 왈" 전화했는데 입산통제 됐다며 이래저래 오히려 큰소리더라"

어떻게 안되겠습니까?? 했더니 " 지금 차상태가 안좋다며 보험회사에 전화해보시라고 하면서 그냥가시더군요 물론 그분을 탓하는건 아닙니다 ㅎ~ 그외 여러분이 지나쳤지만 누구한사람 창문열고 "무슨일??"이냐고 묻는사람이 업더군요

그래서 제가 알고있는 몇몇동호회분들에게 연락했죠 4클럽 와룡님,병아리님,세상밖으로 온달님^^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모두들 바쁘신와중이라 생각처럼 안되더군요 그래서 차주분이 제가 동분서주하는 틈에 119구조대에 전화했다면서 감사하다고 ~~~~~ 그래서 기울어진 봉고차에서 일단 로프만 연결해놓고 뒷자리에 있는 여자분과 애기먼저 구조하고 아참 저희가 도착하자마자 애기부터구조했음 ^^ 119의 전화를 받고 1시간 30분쯤 기다린끝에 온 렉카덕에 차량구조는 끝이났습니다 오늘일을 겪어면서 나름대로 느낀건 모든 동호회분들에게 제가 감히 청합니다 ㅎㅎㅎ 모임?? 하드코어도 좋고 개척도 좋고 술자리도 좋습니다 하지만 각 지방마다 상습결빙구간이나 장마철에 차량이 난감에 처하는 구간이 하나쯤있으리라 사료되네요 그러니 한달에 함번정도는 번개형식을 빌려 눈올때나 폭우가 쏟아질??는 모임을 주관하여 투어링방식으로 다녀보셨음하는 바램이있음다 저는 자주가는 구간이 있습죠^^ 허나 오해는 마시기 바랍니다 제가 오늘 한행동으로 인해 칭찬을 받으려고 한거도 아니고 댓가를 바래서 한거는 더더욱아니고 그렇다고 오프선배님이하 여러 오프를 사랑하는 모든이들이 공감을 해주셨으면 하는 작은바램으로 적은겁니다 제가 얼마전에 핸드폰을 바꿔서 생각난 전화번호가 윗분들이라 전화를 한거구요 만약 폰만 바뀌지않았다면 모두 전화다했을겁니다 ㅎㅎㅎ 오늘 제전화받으시고 아쉽게 동참못하신 4클럽 병아리님,와룡님,세상밖으로 온달님(받자마자 밧데리 나가신거 맞죠? ㅋㅋㅋ) 모두 걱정만으로 감사했습니다 주절주절 글이 너무 길었네요

오프를 모르는 일반사람들에게 있어 안좋은 인식과 불법튜닝에서의 해방은 "여론형성"이라고 생각하며 적어봤습니다 ㅎㅎㅎ 추신: 게시판에 글적고 있는데 차주분에게 전화가 왔네요 번호가르쳐드리지않았는데 119구조대에 전화해서 알았다고 하시면서~~~~~~ 언제나 ~~ 굿 오프생활똥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