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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의 질주" 스트리킹의 모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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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똥찬™ 작성일04-05-23 03:50 조회3,978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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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의 질주" 스트리킹의 모든것






스트리킹 원조와 전문가들

빅 매치가 있을 때면 그라운드에 어김없이 나타나는 "불청객"들이 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그라운드를 질주하는 스트리커(Streaker)가 바로 그들.
20일 벌어진 UEFA(유럽축구연맹)컵 결승에서도 "알몸의 질주"가 연출됐다.
그라운드 안전 관계자들은 이들을 붙잡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지만 팬들은 그리 싫은 것만도 아닌 듯싶다.
스포츠무대에서 활약(?)하는 그들을 추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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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조 스트리커"

가장 유명한 그라운드 스트리킹의 `원조 사진". 마이크 오브라이언(왼쪽에서 두번째)이 1974년 트위켄햄 럭비 경기장에서 경찰에 붙들려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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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 스트리커"

"스트리커의 변신은 무죄." 전문 스트리커로 출전횟수(?)만도 150회가 넘는 마크 로버츠씨가 지난해 12월 산타 모자로 주요부분을 가리고 영국과 뉴질랜드의 럭비 경기가 열린 트위켄햄 럭비장에서 스트리킹을 하다 경비원들에게 끌려나가며 익살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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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보 스트리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스트리커가 홍콩 스타디움의 그라운드로 난입해 뛰면서 옷을 벗다 자신의 바지에 걸려 넘어지고 있다

▶ 도대체 어느 정도인가

국내에서는 가끔 전해지는 외신사진이 전부지만 유럽, 특히 영국에서의 스트리킹은 한 달이 멀다고 벌어진다.
스트리킹과 관련된 사이트가 수두룩하며 이중 하나인 "스트리커(www.streaking.co.uk)"에서는 나름대로 "명예의 전당"까지 뽑아놓고 있다. 2002년 한해 동안 벌어진 스트리킹 중 명예의 전당에 오른 것만도 16회나 된다.
특히 이는 언론에 노출된 것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수십 배에 해당하는 스트리킹이 이뤄지고 있다


▶ 이쯤은 돼야

역사상 가장 유명한 스트리킹은 1974년 영국 트위켄햄 럭비경기장에서 있었던 마이크 오브라이언의 알몸 질주. 경기도중 그라운드로 뛰어든 그는 경찰에 체포돼 당시 10파운드의 벌금형을 받았지만 체포돼 나오면서 영국 경찰이 모자로 그의 주요부분을 가린 사진은 공전의 히트를 쳐 광고에까지 등장했다.
또 95년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서는 등에다 "19번홀 ↓"이라고 쓴 채 우승 자축 포옹을 하는 존 댈리 부부 옆을 달린 스트리커가 있었고, 2003년 UEFA컵 결승전(포르투-셀틱)에서는 후반 시작 직전 심판복을 입고 그라운드에 들어간 한 남자가 레드카드를 꺼내 진짜 주심에게 던진 뒤 곧바로 옷을 벗고 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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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리카 로

남자만 벗고 뛰는 게 아니다. 82년 서점 점원이던 에리카 로는 트위켄햄 럭비경기장에서 알몸을 선보였는데 "40인치 가슴"이 유명세를 타 각종 TV에 출연한 바 있다. 또 지난해 미국 US오픈 마지막날에는 아리따운 젊은 여성이 가슴을 드러낸 채 당시 선두였던 짐 퓨릭이 경기를 하던 그린으로 뛰어올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 왜 축구장이 가장 많을까

아무도 없는 곳에서는 벗고 뛸 필요가 없다. 많은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켜야 하고 언론의 카메라 세례를 받으면 더욱 좋다. 그래서 스포츠 현장이 그들의 주무대다.
물론 아카데미 시상식이나 미스 유니버시아드 선발대회 등 각종 행사에도 나타나지만 스포츠 현장, 특히 축구장에 비하면 미미하다.
스트리커 사이트가 선정한 명예의 전당 100여건 중 95% 이상이 경기장이고 그중 3분의2가 축구장이다. 축구의 경우 유럽에선 최고의 인기 스포츠이기 때문에 그들로서는 더 큰 희열과 만족을 느낄 수밖에 없다


▶ 마크 로버츠를 아시나요

기네스 북에 최다 스트리킹으로 올라 있는 이가 바로 마크 로버츠씨(39)다.
영국인인 그는 세계적인 스포츠 현장에 빠진 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단골손님이다.
그는 지난해 프랑스 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테니스공 3개로 주요 부분을 가린 채 네트를 뛰어넘어 "프로"라는 찬사(?)를 받았고, 95년 브리티시오픈 골프와 지난해 UEFA컵 결승전 스트리킹 역시 그의 작품이다. 20일 UEFA컵 결승전에 뛰어든 주인공도 다름 아닌 그다.
스트리킹 횟수만도 150회가 넘는다.
이미 책도 썼고, 광고모델도 했다. 이젠 스트리킹으로 자선기금까지 모금한다. 지난 93년 홍콩에서 7인제 럭비를 구경하면서 여성 스트리커와 대화를 나누다 즉흥적으로 스트리킹을 시작한 로버츠씨는 당시 뛰면서 관중의 반응에 "왕이 된 느낌이었다"며 "억압된 현실에서 자유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벗고 뛴다"는 그럴듯한 말을 남겼다.


[출처 : http://sports.chosun.com외]






[갤러리] "벗어서 자유를 만끽하는 스트리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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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잡아 봐라~"
스웨덴 예테보리 올리비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03~04 유럽축구연맹(UEFA)컵 마르세유(프랑스)-발렌시아(스페인) 후반전 시작에 앞서, 벌거벗은 채 구장으로 들어온 남성을 경찰이 뒤쫓고 있다[2004.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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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잡아 봐~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프리스케이팅 부문 결승을 앞두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온 론벤시몬이라는 남자가 링크에 난입 스트리킹을 하다 안전요원으로부터 제지당하고 있다. 주최 측은 놀랄 일이었겠지만 관중들은 즐거웠을 듯.[2004.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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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벗은거 아냐~"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릴라이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 38회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에서 전반전(1, 2쿼터) 종료후 후반전(3, 4쿼터)이 시작되기 직전 한 스트리커가 운동장에 옷을 벗고 뛰어들고 있다[2004.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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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디다스는 각성하라"
2003 여자축구월드컵 미국과 독일과의 준결승전 도중 한 스트립퍼가 세계적인 스포츠용품업체 아디다스사에 항의하는 깃발을 들고 운동장에 난입하는 소동을 벌였다[2003.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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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드팬"
한 축구팬이 유로피안컵 경기도중 다 벗은채로 운동장 안으로 뛰어들었다[200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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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봐 같이달리자구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국제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한 스트리커가 케냐 선수 빌립 로거트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선수 바로 앞에서 벌거벗은 채 달리고 있다[2003.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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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가있어~"
한 스트리커가 마드리드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가리그 레알마드리드의 첫 경기에서 경기장으로 뛰어들어 경기가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다[2003.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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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판복장 후 "훌러덩" 못말리는 스트리킹
포르투와 셀틱의 결승전 도중 기상천외한 스트리킹 해프닝이 발생했다. 전반을 포르투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 킥오프하기 직전, 심판 복장을 한 남자 한 명이 센터서클 쪽으로 걸어나갔다. 관중과 선수들은 모두 "대기 심판이 주심과 상의할 일이 있는 모양"이라고 생각했다. 센터서클까지 진출한 이 남자는 주심 앞에 멈춰서더니 종이로 만든 레드카드를 주심을 향해 빼들었다. 그리고는 순식간에 옷을 모두 벗어버렸다. 물론 속옷은 입지 않은 상태였다. [200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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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스트리커 Tracy Seargeant
Championship Hopton-on-Sea Norfolk[January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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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스트리커 Melissa Johnson
Wimbledon[July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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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스트리커 Linsey Dawn Mckenzie
England v West Indies Cricket match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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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스트리커
Wimbledon v Sunderland football match[1989. 5]


[출처 : http://www.streaking.co.uk, http://ilgan.joins.com, http://dica.donga.com, http://news.joins.com]






댓글목록

윤미리님의 댓글

윤미리 작성일

웃기네염.ㅋㅋㅋㅋㅋㅋㅋ

Henry Wargana님의 댓글

Henry Wargana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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