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동호회

자유게시판

억지쓰는 업자와 우울한 동호인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갤사랑 작성일03-09-15 18:35 조회2,607회 댓글4건

본문

세상에 모든 개개인의 생각은 나와는 견해가 다른 것이지, 틀린것이 아닙니다.



이글 원문의 이태열님도 오프인과 튜너업의 모습을 그래도 설득력있고 합리적이게 설명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누가 나쁘고, 누가 좋다고 하는 것도 그렇고 양 쪽의 입장이 서로 있을 수 있다고 하는 양비론으로 말하기도 난감합니다.



이것은 일견 쪽글 다른 닉스님의 견해가 사실 인간의 품성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한것 같습니다. 인간이 화장실 갈때 하고 갔다와서의 마음이 다르 듯이, 분명 소비자의 입장과 공급자의 입장은 상반된다고 봅니다.



물론 일반 카센터업소에서 제공 하지 못 할 수도 있는 기술력과 노동력을 소모하므로 더 받아야 하는 것이 설득력이 있지만, 그게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면 비싸다는 느낌이 안든다고 하면, 위선 일 수도 있고 가식일 수도 있습니다.



글을 쓰게 될 수록 표현 방법이 자꾸 어려워집니다. 사실 이런 문제는 민감한 문제이기에 말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사견으로 몇몇분에게서 의견이 나오기도 하였지만, 돈을 지불하고 나서도 좀 비싸다고 생각했으면 일단은 튜닝업주에게 한 번이라도 이의 제기를 했어야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휴~ 이렇게 글 쓰기가 예민하기는 처음입니다.







----------------이태열 님이 쓰신 글입니다.-----------------

우울 하군요.



저 업자 입니다. 하지만 이 바닥에서 저를 업자로 보는 사람보다는

한사람의 동호인으로 보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제가 동호인 시절 느껴왔던 어려움들을 해소 하고자 시작 한것이

이 튜닝업이기에 남다른 철학을 가지고 직업에 충실 해 왔습니다.



한번쯤 다들 업자니 동호인이니 편가르지 말고 생각해 봅시다.



손님의 입장에서 비싸다고 생각 할수 있습니다. 충분히요.



공룡카센터가 일반정비로 먹고 사는지, 아니면 저희처럼 튜닝만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 지역에서 얼마나 튜닝을 잘 하는지도 모릅니다.

한번도 본적이 없으니까요.



모든 세상사가 트러블이 있기 마련입니다. 현명한 것은 그 해결방입니다.



공임이 불만족이라면 업주에게 항의를 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고,

그 업소가 경정비 협회에 가입되어 있다면 그 쪽에 중재를 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식으로 인민재판 하는게 과연 좋은 방법일까요?



옳고 그름을 떠나서 그 업자의 지금 심정은 어떨까요?

졸지에 대한민국에서 바가지 씌우는 업자가 되고, 인간문화재까지 승격하는

그 사람의 마음은 어떨까요? 인터넷에 오랫동안 접해본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마도.. "처절한 심정" 일겁니다



손님이 바가지 쓴것의 올고그름을 떠나서, 그리고 제가 업자가 아니라 하더라도,

그 업주에게 오히려 동정이 가는 군요.



원하신다면 공룡보다 더 많이 받는 곳을 10군데는 말씀 드리죠.

그 사람들은 사기꾼 입니까?



가정을 거느리고 가장으로서 살아온 사람이 바가지상술이나 하는 무리배로 몰리는 기분은

어떨까요?



튜너와 동호인이 서로 적입니까?



솔직히 이런식이라면 어떤 튜너도 동호인을 상대 하기 어렵습니다.



아무리 올바른 공임이라고 설득해도, 명실공히 오프로드의 대명사인 이 게시판에

제 이름 석자가 인간 문화재로 걸린다면? 상상 하기도 싫군요.



가격은 지역마다 다르고 업소마다 다릅니다.



서울보다는 오히려 지방이 물류비나 여러가지 여건상 모든 가격이 상승 합니다.



단순히 어디는 얼만데 어디는 바가지다! 라고 말할수 없죠.



더구나 동호회 회원이라면 시쳇말로 빠꿈이 아닙니까?



어디가 싼지 알것이고 그게 정보공유의 장점인데 굳이...



이런식이라면 지정점들은 어드벤쳐회원들 명단 가지고, 그 회원들에게는

아예 공짜 내지는 최저공임을 하던지(현실적으로 불가능 하겠죠?), 아니면

어드벤쳐 회원들을 손님으로 받지 말던지 해야 겠군요.



제가 박찬우씨라면 동호회원들에게 공임 자문 구하고,

샵에 견적 받습니다. 견적 마음에 안들면 안가면 되고, 그래도 믿음이 가면

그 샵으로 갑니다. 곰곰히 생각해도 너무 쎄다고 생각 되면 전화 한번 넣죠 뭐.

조금 환불해 주시던지 아니면 다음에 엔진오일이라도 무료 교환 해 달라던지.

두번 다시 안볼 사이가 아닌 다음에 아니고야 이게 무슨..



토션바 조이고 스프링 넣는게 무슨 기술이냐구요?

휴.... 슬프군요.

그러는 분들은 처음부터 토션바 조정하면 차체가 상승하는지 아셨나요?

어느 정도 조이는게 적당 하고 스프링은 어떻게 매체 시켜야 하는지.

작업전에 수시간에 걸쳐서 상담하고 컨설팅 하는 것은 어디가고.

국세청에는 3급경정비 이지만, 검찰가면 불법개조 업자.

동호인들에게는 악덕 폭리 업자.



네 말이 나온김에 솔직히 말씀 드리죠.



대부분의 업자 아니 튜너들은 매니아들이 가장 껄끄러우면서도 반가운 사이 입니다.



일면 빠굼이 기에 모든것이 조심스러우면서도, 나 또한 매니어 이기에 반가운

마음이 상충 하죠. 동호인 여러분들도 주위에 친한 업자가 많을테니 한번 물어 보시죠.

제말이 틀린가.



그들에게는 토션바 조이고 스프링 끼우는 것은 이론상으로는 튜너보다 더 앞서죠.

전문튜닝업소에 오느니 차라리 일반 카센터 가서 기사에게 작업지시 하면서

튜닝해도 충분한 분들입니다.



차라리 초창기 부터 알던 매니어들과 몇몇 코드가 통하는 이들은 편합니다.

그들은 쉬워 보이는 그 작업이 얼마나 힘든일인 줄도 알고, 기술력도 알기에

다소 높아보니는 기술료에도 흔쾌히 인정 합니다.



제가 공룡이 아니기에 망정이지 한번 잘못 아차 했다가 생매장 당하는 경우도 있군요.

무섭습니다.



땅파고 보디업하고 오버액슬 한다는데,, 네,, 해보니까 쉽습니까?

완성도는 어떻던가요?



보디업이 6~7만원까지 한다는데, 그 업소 저에게 알려 주시면 저희 샵에 보디업

하로 오는 손님들 오히려 제가 그쪽으로 차 갖고 가겠습니다. 제가 손님에게

30만 받아도 29만이 남네요. 차량 운전만 하면 잡업은 끝이고요.



남들 안하는것 하면 그만한 댓가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대한민국에서 보디업 하는곳이 몇군데나 되며 그 시장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그런 상황에서 단속의 위험까지 안고서 하는 튜닝이 개값 이라면..



업자님들도 억지 스지 마십시요.



지금으 이 상황은 모두 업자들이 만든 겁니다.



내가 하는 일에 스스로 값어치를 부여하고 그 정당한 댓가를 챙겨야 할 업자들이,

그들 스스로 출혈 경쟁 하면서 시장 흐린적은 없던가요?

동호인들은 더욱 정보가 늘어 나는데 나만 먹고 살겠다고 덤핑 친적은 없습니까?

그 댓가가 지금 나오는 것 일겝니다.



보디업 20만원에 하는 업자들도 많이 반성 하십시요. 아니 번창 하십시요.

저희는 60만원은 받으니 40챙기고 그쪽으로 밀어 드리죠.



일반카센터 하다가 짭짤하니까 튜닝 하시는 분들.

웬만하면 튜닝은 튜너에게 맡겨 두시죠.

그대들은 일반정비만 해도 잘먹고 잘산다면서요?

우리 튜너는 추석명절에도 추석날만 쉬고 일요일도 없이, 일주일에 한번은 밤샘작업해야

잘먹고 잘삽니다. ^^

그냥 정비만 하시지 왜 튜닝비용은 덤핑 치십니까?



33MT 타이어 5개 도리까이(^^ 일반용어군...^^) 하고나면 하늘이 노란데요.

35 들어오면 기사들 도망가고 제가 직접해야 합니다.

35에 보거타이어는 아예 셔터 내리고 저도 도망 갑니다. 기계로도 안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가끔씩 노멀타이어 만지면 손가락으로 갖고 놀게 되더군요 ^^



돈되는 작업은 다하고 하고 왜 타이어 장착(35MT)는 우리 샵으로 보냅니까?

오함마들고 옛날식으로 수작업 하면 하루 체력이 다 소모 됩니다.



튜닝은 당신들이 하고 나서 산에서 문제 생겼다고 전화 오면 왜 나를 소개 하냐고요.

일요일날 내 손님들 챙기기도 바쁘니 그만좀 해주세요.



그렇습니다.



동호인이 늘어나야 샵도 많아지고 손익도 맞습니다.

반대로 샵이 늘어 나면 날수록 튜닝용품도 철공소 수준이 아니라 보다 정교해지고,

그 혜택은 동호인들과 함께 하게 됩니다.



정말로 무심에서 보더라도 이런식의 마녀사냥은 옳은 방법이 아닙니다.

말은 뱉고나서 시간지나면 잊혀지지만 글은 두고두고 당사자의 가슴을 후벼 팝니다.

댁들이 당한다고 생각해 보시면 그 기분 아실런가요?



반대로 업자들이 어느 동호회 어떤 손님이 어떤지 인터넷에 올려야 한답니까?

고객은 왕이지만 업자는 노예가 아닙니다.

비록 업자가 손님보다는 약자이지만 그들에게도 자존심도 있고 명예도 있습니다.



초창기때 정말 지랄 같은 사람 하나 만나서 고생해도 인터넷이 그사람 이름 올릴

생각은 꿈도 꾸지 않았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정당한 해결방법을 따라야 맞는 것 일겁니다.



"내 의견에 동조 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으니 당신은 악덕 업자다" 라는 식은

바로 인민재판 식 입니다. 이게 무슨 선거도 아니고 다수의 의견이 중요한걸까요?

단순히 숫자만 비교한다면 업자는 동호인의 1/1000 도 안될 겁니다.

당근 글게시수나 리플에서 비교가 안되겠죠.



튜너와 동호인은 물과 기름이 아니라 함께 가야 할 동지 입니다.



제발 이점을 인식하셔야 합니다.

튜너들이 죽으면 동호인들도 카센터에서 찬밥신세 받으며 돌아 다녀야 합니다.

(제가 초장기때 그랬던 것처럼)



한시간 거리내에 나의 썩고 찌그러지고 애먹이고 부품구하기 힘든 애마를

기꺼이 보아주는 샵들이 있는 님들은 행복한 겁니다.



그리고 그런 나를 인정해 주는 동호인들이 있는 우리 튜너도

지금이 과거 어느때 보다 행복한 줄을 알아야 합니다.

바가지 씌우는 것은 댁네들 실력이지만 튜닝이나 똑바로들 하십시요.



윈치다이나 범퍼가 용접으로 붙이는 겁니까?

오버액슬이라고 한것이 휠트래블이 조금만 나오면 샤프트가 땅바닥에 떨어집니까?

시트 개조 했으면 안전벨트도 달아야죠. 무턱대고 넓고 좋은시트 장착 해주고

안전벨트는 화물칸에 나몰라라 있어도 되는 거냐구요.

쇼바값이 얼마나 간다고 그걸 용접해서 길이를 늘리고 똑 부러집니까?

록커 장착하면서 짧은 스프링은 볼펜에다 박으셨나요?

그래도 한 통속 업자라고, 때로는 그냥 말없이 수리해주고, 그러다 들통나면

그럴수도 있다고 감싸 안아주지만 해도 너무 하는 경우도 있다구여.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튜너와 동호인은 물과 기름이 아니라 함께 가야 할 동지 입니다.



튜닝은 기술보다는 철학입니다.

올바른 철학을 가진 튜너와 댓가를 흔쾌히 받아들이는 그때가 오길,.



%%% 도대체 장사를 할건지 말건지 %%%

%%% 아직도 매니어인지 업자인지 주제 파악 못하고 %%%

%%% 손님한테 욕먹을 소리만 하는 [태리] %%%





-------------------------------------------------------



댓글목록

곽동일님의 댓글

곽동일 작성일

써비스??? 타이어탈부착기가 얼마정도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개당5000원씩받아서 타이어탈부착 몇대하면 기ㅖ값뽑아내고 그다음부터 돈벌수있을까요? 타이어탈부착기 그리오래사용하지못합니다 물론자동차처럼 소모품도갈아주어야하구요 리프트는 얼마라고 생각하십니까? 얼

조배수님의 댓글

조배수 작성일

소비자는 기업의 사정을 알 필요도 없고 동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가격이 맞고 품질이 좋으면 선택할 뿐이지요.만약 수입자동차의 관세가 전면폐지되어 외제차 가격이 한국차와 비슷해진다면 과연 누가 한국차를 살까요? 소비자의 구미를 맞추지 못하는 기업은 도태될 뿐입니

최성철님의 댓글

최성철 작성일

맞읍니다,, 조배수님의 말도 맞고요,, 근데,, 소비자는 기업의 사정을 알 필요는 없지만,, 자신이 뭘 구매하는지는 알아야지요?? 튜닝인지,, 일반정비인지,, 그정도는 구분해야 하지 않을까요?? 튜닝과 일반경정비는 다릅니다,, 가격여부요? 중형차살 소비자가 가격은 소형차

회원정보수정님의 댓글

회원정보수정 작성일

튜닝이라...글쎄요..따지고보면 쇼바와 스프링을 간것인데.튜닝도 튜닝입니다.그런데 휠트러블을 내기 위한 작업도 아니고....없는 자리 만들어서 집어 넣은건 아닐테고..그런건 일반 카센타에서도 할수 있는것 아닌지요...튜닝값이라고 했는데..튜닝 쇼바 스프링 일반 카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