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오프로더의유명산솔로등반쉽진않더군요^^;;
페이지 정보작성자 최혁진 작성일03-12-01 15:00 조회3,268회 댓글5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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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답변주신분들이 순정두 얼마든지 올라갈수 있다구 하셔서 무작정 새벽에 줄발했습니다.
잠두 안오구 요즘 일두 잘 아뇌서 머리두 복잡하구 해서 새벽 3시 30분 집사람과 3살된 딸아이와 줄발햇습니다.
도착하면 날이 휜하겠지하고 무작정 출발 아무런 준비나 사전 계획두 없었습니다.
도착하니 6시가 안되었더군여....날은 물론 어둡고 지나가는 사람두 없더군요....막막하니 거참...^^;;
일단 유명산 입구라구 되있는곳으로 가보앗습니다..
등산로 입구만 있구 차가 들어갈수잇는 곳은 없더군요..
다시 입구쪽으로 내려와 어비계곡이라 되있는곳으로 가보앗습니다.
계속 올라가다보니 매표소 같은곳이 있구 그뒤로는 깜깜 절벽..헉ㅡ,.ㅡ/ 저희 집사람이 귀신나올것 같다며 돌아가자더군요..길같아보이질 않는다구...
다시 돌아와서 여기저기 가보앗으나 입구는 없더군여...ㅡㅡ;; 냉패더군요.
그래서 슈퍼가 하나 있길래 물어보앗습니다.유명산 꼭대기 올라가는 길이 어디냐구요...
차가 겔로퍼라하니 어비계곡으루 가라 하다군여...헉 이룬 1시간이상을 지채햇습니다..그거 아니였으면 일줄 볼수있었는데..ㅜ,.ㅜ
암튼 그 귀신나올것 같은곳으로 들어갔습니다..길이 있더군여...
그래서 저는 정상까지 그런 길이 있는줄 알았습니다.
계속 따라 올라가니 동네 지나서 딱 막혀있더군여...
개인 사유지라 들어올수없다는 푯말과함께....더이상 못가나??
다기 뒤를돌아 내려오다보니 왼편으루 다른길이 있더군여....순간적으루 거기다라는 필이오더군여...ㅋㅋㅋ
일단 차 앞머리를 거기루 돌려 따라 올라갔습니다...
언덕이 나오길래 여긴것 같다는 생각에 무작정 올랐습니다..
거기서부터 4WD를 사용햇습니다...조마조마 하는 마음으루 안들어가지면 안되는데 하면서 밀어넣어보니 잘들어가더군여...휴우~~다행이당...^^;
언덕을 오르는데 전날 온비로인해 길이 질퍽질퍽하더군여...
그런길을 막치고 올라가는 제차의 모습이 참 뭐랄까 믿음직스럽다고나할까여...힘차게 오르더군여...으샤으샤...^^;;
한참을 올랐는데 다시 내리막길이 나오더군여...헉...아닌가부다.
차들 돌라구 다시 내려갔습니다..내려가는것두 만만찮게 힘들더군요..
내려가는데 아래서 사륜구동 오토바이를 다구 올라오시는분이 계셨습니다..얼른 새워 물어보앗습니다..꼭대기 어디루가여...
그러니 그분이 따라오라구 하시더군요...근데 따라갈수가 없었습니다.
어찌나 빠르던지 게다가 저는 오프로드 초보인데...한참을 쫏아가면 갑자기 불쑥나타나셔서 따라오라하시구암튼 그분 아니엿으면 못올라가봤을수도 있었거든요...이자리를 빌어 그분한테 한번더 감사드립니다...좋은설명까지 해주시구 길두 가르쳐주시구 인사라두 드리면서 차라두 한잔 대접해드려야했는데 차가 푹 빠져서 인사두 재대루 못드린점 죄송스럽게 생각하구요..담에 또 뵈면 그땐 제차 따듯한 차라두 한잔 대접하겠습니다..^^
암튼 그분 따라서 한참을 올라갔습니다...
전에 이곳 사진 자료실에서 보았던 풍경들이 펼쳐지더군요...그 감동 크으~~~이루 말할수없이 아름답더군요.
그런데 고지를 대충 1~200미터 앞두고 차가 진흙에서 빠져나오질 못하더군요...순정 차량의 자퀴라서 그전에 먹었던 진흙이 타이어를 믿믿하게 해버리더군요...
오토바이 타구계시던 분이 코치를 해주셨지만 올라갈수가없었습니다...초보인 저로써는 도저히.....^^;;
그분이 그러시더라구요...다른 사람들은 확 한번에 치구 올라오던데 제가 좀 운전이 약한거 같다구...^^;;
그래서 차는 그냥 놔두구 걸어서 딸래미를 안구 올라갓습니다.
힘들더군요...그바람에 집사람과 저는 옷이 진흙 범벅이 되서 돌아왔습니다...^^;;
정상에 올라 한숨돌리구 일어서는 순간 정말 올라오길 잘했다 싶더군요...
그멋진 풍경은 말로 표현이 안되었습니다...
아내두 너무 만족해하구 딸아이두 좋아하구요.
구름이 가득한 아래풍경은 그전에 이곳에서 사진으루만 보았던 풍경사진들보다 더 멋졌습니다.
이곳저곳 사진두 찍구 비디오 카메라두 찍구 한참을 정신못차리구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그러다 그곳에 올라오신 동네분이 이런 구름은 자주 볼수있는 풍경이 아니라더군요...그분말에 저희들은 더욱 올라오길잘햇다는 생각을 햇습니다.
한참을 감상하다보니 아침두 못먹은 배에서 신호가 오더군요...꼬르륵...배고파...ㅡ,.ㅡ
진흙에 빠져있는 차를보니 암담하기두하구 길은 외길이라 전진은 힘들구 ㅡ,.ㅡ
저희 집사람이 뒤를 봐줄태니 후진으루 나가자더군여...
물론 차에는 저만 타구요...만일을 대비해서 6^^
뒤루 한참을 후진하다 차랑 거의 같은 폭의 길을 만나 돌리고 암튼 저희 집사람과 저로써는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계속 차를 팔자구하던 저희 집사람두 팔지 말자는 말을 그자리에서 하더군요..
그리구 앞으로 이런 곳이 있음 또 올라가자더군요...
오프로드 사진보여주면 저걸 왜해하던사람이 완전히 180도 바뀌더군요.
오프튜닝은 좀 미뤄두고 순정으로 할수있는 세미오프부터 즐기기루여...
일단 타야만 머드타야루 바꾸기루 집사람과 합의햇습니다...ㅋㅋㅋ 엄청난 발전입니다..저로써는...
암튼 그렇게 힘들게 오른던길을 다시 내려갔습니다...
내려가는것두 쉽진 않았지만 덜컹거리는데두 익숙해지는것이 훨씬 부드럽더군요.
내려가면서 사진두 찍구 식사두 하구 정말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담부턴 길이라두 꼭알아두고 가려구여...넘무 해매더니 정신이 없더군여.
사진두 좋은사진 찍으려구 디카말구 일반 카메라루 찍었습니다.
현상하는데루 사진두 함올려보겠습니다.
다른분들은 웃으실지 모르겠지만 저로써는 갑진 경험이었습니다.
곳 타이어두 바뀌볼꺼구요...^^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리구여....
이곳의 모든분들 즐거운 하루되시구 모든일 잘되세여...
오프로드 화이팅....!!!
댓글목록
로퍼™님의 댓글
로퍼™ 작성일
안녕 하세효..<br />
오프로드-존 클럽의 로퍼 국장 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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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을 읽는동안 저의 입가에 미소를 자아내게 하는군요..<br />
글에서 신선한 바람이 불어 오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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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진님의 오프 생활을 이제는 이해를 해주시는 어부인 에게<br />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할
4L™님의 댓글
4L™ 작성일
4wheelers 4L. 입니다...<br />
인상깊은 첫경험을 하셨네요.<br />
정상도전을 위해 다시한번 짜릿한 경험이 한번더 남으셨네요?<br />
저의경우는 군에서 부대여건때문에 늘 진흙속에서 춤추며 다녔던 기억때문에 사륜구동이면 저정도는 다간다는 식의 관념이 있어서 님처럼 진한감동은 덜
똥개^^님의 댓글
똥개^^ 작성일경상4의 똥개 임다 ^^ 님의 글을 다읽어가니 그림이 머리에 그려지더군요 소중한경험하신거 추카드리구요 저도 첫오프는 옵션과 저혼자서 했던기억이 나네요 ㅎㅎㅎ 갤로퍼 팔지마세요 글구 멋진 취미생활입문하신거 추카드림돠 똥개^^
모도로스님의 댓글
모도로스 작성일님의 글이 머릿속에서 하나의 영상이 되어서 이렇게 로그인을 하시게 만드시는군요 처녀 출정을 축하드리구요..윗분의 말씀데로 혼자 출정은 위험한 상황을 만나면 오도가도 못합니다..그러니 3대이상의 차량들과 출정을 하세요..예전에 저도 혼자 갔다가 조난당하여 큰낭패
최혁진님의 댓글
최혁진 작성일소중한 충고 감사드립니다.....저두 느낀거지만 담부턴 다른분들과 같이 가야겠더라구요...다시한번 끝가지 읽어주시고 충고 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