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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상준 작성일03-08-28 14:21 조회9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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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이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





그림자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사로만 10만.





백성은 어린애, 노인까지 합쳐 2백만도 되지 않았다.





배운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 살아나기도 했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은 깡그리 쓸어버렸다.





나를 극복하는 그순간 나는 징기스칸이 되었다.





- 징기스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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