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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로퍼와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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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용철 작성일02-10-22 17:40 조회1,0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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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군대에서 버스 운전병, 제대해서 트럭운전을 10여년 했던 99년에 갤로퍼 6인승 터보 엑시드를 구입했습니다.사고 경험이 있었던 차로 93년식 수동을 99년에 650 주고 샀습니다.



짚은 처음이라서 인지 아니면 고대하던 짚차를 가져서인지, 올수리를 했습니다. 카센타에서 타이밍벨트 교환중에 부리가 금이 간것을 발견하고 모든 오일류와 벨트류 등등 100여만원 수리를 했습니다.



앞데후에 오일이 떨어져서 데후가 나간줄 알았는데, 크랭크니데나가 나갔더군요. 120,000 키로에 인수했던차는 180,000 키로에 크랭크니데나 교환하면서 다시 타이밍벨트, 판스프링 부싱,갤로퍼 순정 가스쇽업쇼버,클러치가바나,밧데리,알터네이터, 부란자, 모두 공임은 거의 안받고 80만원 들었습니다. 엔진오일은 제가 좋은오일로 사다가 직접 교환하고 있습니다.



며칠전에 경보기가 오작동을 시작했습니다. 가다가 문이 두세번 팍~팍~ 열렸다 닫히고, 사이렌이 울리고, 결국은 달리는중에 쎄루모터를 돌리는 겁니다. 키를 뽑는다고 시동이 안꺼지지요... 비상등에 싸이렌에 쎄루까지... 경보기 뽀개고 업소 당장 달려가서 싸우고 싶었습니다. 밧데리 마이너스를 분리해서 응급조치를 했더니 괜챦아요..



저는 갤로퍼 1단 출발하는데 힘이 딸릴정도 입니다. 부란자 매연 한개도 안나오게 해 다니고 싶어서 힘은 딸리지만 매연은 전혀 안나옵니다. 짚차는 언덕에서 매연만 나오고 힘이 딸리면 부란자를 바꾸어야 합니다... 언덕 오르다가 갑자기 탄력이 죽는차 말입니다.



10만키로 넘어가고, 5년 이상된 차는 정비에대한 상식이 조금은 있는 사람이 소유해야 즐거운 운전이 됩니다. 돈 없다고 오래된 차 찾는다면 당장 후회 합니다. 제 차도 10년 되었는데 자동차세 일년에 50만원 환경부담금 10만원 안되게 부담합니다. 제가 운행을 많이해 기름값에서 이득을 보기 때문에 저는 만족하고 탑니다.



무쏘스포츠가 저를 망쳐 놓았습니다.



애마를 평생 고쳐서 타겠다고, 핸들 우드로 바꾸고 사이드 브레이크 위에 있던 콘솔박스 떼서 버리고, 핸들도 버렸지요... 또 뒤에 매달린 의자 두 개도 버렸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차를 못타겠습니다.그렇다고, 2천만원 주고 무스는 못사겠고, 2천오백주고 쏘렌토를 마이너스 대출이라도 받아서 당장 계약해야겠습니다.



세단으로 다녔던 오대산이나 유명산을 갤로퍼로 당당하게 오르던 기억이... 대부산 칼능선을 오를때면 등줄기에 찌리릭 ~~ 전해오던 전율... 가리왕산 단풍물든 임도를 한적하게 다녀온 기억..등등..



아 ~~ 내가 사랑하는 애마가 속을 썩이는 것이 아니라, 무쏘스포츠가 날 망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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