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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자회의에 비아통상 후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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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정섭 작성일01-11-06 09:39 조회1,0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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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통상 최사장입니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SEMA Show 전시회 참관중 MBC보도와 관련한 소식을 접하고 착찹한 심정을 금할수 없었습니다. 안내해서 함께 동행한 사장님업체도 취재가 되었더군요. MBC의 보도소식을 접하고 한 글 올립니다.





1. 지금 자동차산업은 다양함을 추구하는 시대로



제가 지난주 참관한 SEMA Show (씨마쇼)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4륜구동관련 전시회로 메이커, 부품 튜닝업체 약 2,500여개가 순정상태의 차량을 튜닝하여 선보이는 일종의 각축장입니다. 눈앞에 보이는 근사한 튜닝차량들, 자동차메이커뿐만 아니라 튜너들의 노력이 흠뻑 밴 작품(우리의 보수적시각으론 모두 불법차량?)들을 보면서 왜 이곳 내사랑하는 조국 한국에선 왜 아직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고 편협한 시각으로만 일관할까하는 답답함이 미어져왔습니다.



그 많은 업체중 한국참여 자동차메이커는 H사(한 구석에 위치)뿐이고 아주 드물게나마 메이커에 종속된 부품업체들이 간간이 보였습니다. 죄송하지만 비교해보아 초라했습니다. 아니 기죽어있기는 우리의 모습과 같아 보였습니다. 그 바탕이 취약해서 이겠지요.

역시, 아시아쪽에선 일등 자동차국인 일본의 메이커 및 튜닝업체가 넓게 또 당당하게 함께 한 지역을 점령하고 있었고, 가격경쟁력으로 전세계 각종 애프터부품과 튜닝제품을 생산하는 대만 역시 각곳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일본, 대만은 탄탄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튜닝부품산업도 괘도에 오름). 우리도 순정 RV나 SUV를 생산한다함이 그 끝은 아닙니다.





2. 우리에게 자유를 달라 !



제가 4륜차에 눈을 뜬 1988년이후 내 나라, 내 조국에선 이 산업과 관련하여 무엇이 달라지고 변화하였는가 ?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무엇이 우리의 긴 희망이고 원대한 포부이고 목표인가 ?



그저 생각나는 것은,



- 경제정의에 기초하지않은 사업확장으로 인한 자멸,

- 필요에 의해 가공된 경제논리의 결과 혹은 힘대결에 따른 메이커의 통폐합,

- 나 이외는 인정하지 않은 메이커와 부품업체간의 배타적인 종속관계, 또 그런 관계속에 메이커의 강압에 길들여 안주할 수밖에 없는 부품업체들.

- 자체적인 경쟁력의 신장없이 불리함을 무역장벽으로만 보호받으려는 근성,

- 다양한 수요자의 욕구와 선택을 제한해 온 수입장벽(때론 생존의 바탕이었지만),



물론, 우리의 자동차산업이 양적으로 성장하여 세계 5대생산국으로 발돋움했고 전 산업 및 고용에 막대한 기여를 했음을 무시하지않습니다. 허나 함께 수반되야 할 "다양함"(고부가가치)에선 항상 뒤쫓아 갔을 뿐입니다.



분명한 확신은, [다양함], [자유], [포용]의 정신이 함께하지 않고서는 분명 앞서갈 수없습니다. 10년안에 다가 온다는 자동차 메이저시대, 즉 다섯 혹은 일곱만이 살아남는다는 10년후엔 우리에겐 무엇이 남을 것인가 ?



우리의 편협하고 보수적이고 제약적인 시각이 빨리 바뀌어야 합니다. 최소한의 제한만이 미래의 경쟁력을 가능케합니다. 최고 기술의 독일자동차산업 발전토대는 아우토반(Autobahn-고속도로)의 [자유]로 부터였습니다. 자동차성능의 무한 개발욕구는 바로 그 [자유]로부터 최강의 엔진, 고속에서도 흔들리지않는 안정성, 안전성을 확보하고, 창조적인 도전과 개발을 일구어 냈습니다.



우리 젊은 창조욕구를 자유의지를 최소한만 제한하기 바랍니다. 제한된 사고로는 창조적일 수없고 결코 앞서나가지 못합니다. 소위 제한과 규제의 일선에 선 조직과 사람들도 외국에서 보고 좀 배워야합니다. 독선적인 메이커들도 이제 그 자유를 후원해야합니다.

우리에게 자유를 달라 !





3. 대표자모임에 즈음하여



물론 하루아침에 바꿀수 없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준비가있어야겠지요.



무엇이 우리의 취지이고 목표인가?



어떻게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여 Offroad문화의 위치를 인정받을 것인가?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는 비춰져야 할까? 책임있는 자유인이란? 우리(offroader)의 헌장은?



많은 분들께서 좋은 의견을 이미 개진하셨습니다.

저도 많이 미약하지만 이번엔 힘닿는데까지 후원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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