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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분교에 대한 저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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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난 작성일03-05-26 22:34 조회1,2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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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소치를 갔을때 느낀점은 참 재미있는 코쓰구나라고 느꼇슴니다.



조금 짧긴하지만 명지산코쓰의 여러가지 재미있는 길로 지루하지 않는 느낌을 주는 좋은 느낌이었죠,,



어디나 널리 알려지고 사람들(오프로더들) 이 몰리면 이런식의 부정적인 말들이 나오는것 같슴니다.





일단 아랫글에서 명지산에 대한 말도 그렇고 마일리도 그렇고 비암리도 그렇고,,,정말 답답한 마음뿐임니다.



본인조차도 그런 문제있는 무리중에 한명이라는 사실도 부끄러워지구요



소치분교는 저도 여러번 다니면 여기서 언급되었던 여러가지 상황들을 똑같이 겪었슴니다.



일단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마음은 그곳에 사시는 주민을 미워해서는 안된다는것임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하루가 멀다하고 몰려드는 집차들이 밭일하는 코앞에서 매일 쑈를 하는 모습이 재미있고 즐겁지 않음은 당연한거 아닐까 싶슴니다.



길이 깨끗해서 그냥 지나가기만 한다면야 크게 문제될것이 없겠지만 안타깝게도 그앞의 지형이 소치코쓰의 하나가 되어버렸으니 말임니다



제가 보니깐 그곳에 사시는분들께서 그곳의 바위를 깨는 작업도 하셨더군요 우너래 편편한 바위가 있어 지나가게 되어있던곳인데 그렇게 하면 차들이 못지나갈거라고 생각을 하셨는지,,,참 그게 더 오프로더들의 가슴에 불을질렀으니..



저번여름에 소치에 갔을때 함께 했던 일행들이 트러블이 생겨 내려가서 다시 올라올려는 계획이 어려워져 그냥 빠져나갈려다 정말 고생했던 기억이 있슴니다,



물론 그때는 바위사이로 놓인 다리들은 공구리로 단단히 되어있었져,



어쨋든 결과적으로 트러블 차량을 끌고 다시 오르막 코쓰로 못간다는



절박한 상황에서 선두모빌이 갖은 쇼 (저였지요,,) 끝에 올라서서



윈치로 끌어올리기는 했지요,,



문제는 그 와중에 밭일하시다 뛰어오신 주민어른께서 어찌나 뭐라고



하시는지 ,,,물론 전부다 이해를 하고 죄송하고 얼른 자리를



뜨고싶은 마음뿐이었지요,,



바윗돌하나 옮긴거에 대해서도 어찌나 머라고하시는지 솔직히



나중에 짜증이나서 큰소리가 나오더라구요,



예전에도 어느팀에서 와서 공구리 작업을 한다고 했는데 작업이



진행이 되었는지 어느곳을 했는지 기억이 안남니다.





어쨋든 이런문제들은 오프를 다니시는 분들이 필연적으로



생각해야할 문제들이기 때문에 조금 멀리 내다보고 문제 해결을



해야할거라고 생각함니다.



소치뿐만이 아니라 현지 주민들과의 마찰로 통행에 지장이 생기는



그런 코쓰들은 부디 매니아 여러분들이 모여서 모종의 해결책을



생각해봐야할듯 싶슴니다.





이런식으로 가다가는 아마도 자연코쓰에서 투어링을 즐기는 그런



즐거움은 영영 추억으로만 간직해야 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코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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