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오프랜드 방문기...
페이지 정보작성자 갤사랑 작성일03-04-17 21:19 조회2,660회 댓글5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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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7377, 작성자: 갤사랑 (gallove) 조회: 116 추천수: 0 작성일: 2003/04/03 20:12
연천오프로드 랜드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월요일 (3월 31일)
저의 갤은 순정모빌이구요 그래도 오프에 관심이 많아 그저 한번 연천으로 무작정 가서리 오프랜드를 물어 물어 찾아 갔었습니다.
랜드는 원래 채석장을 이용하여 만든것 같습니다. 여러 튜닝모델이 각 코스별로 오프를 하도록 설계되어 랜드를 만들었습니다.
운영하시는 분이나 관리하시는 분이라도 만나 이것 저것 궁금 한 것을 물어보려고 했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오프랜드앞에는 조그만 수로가 있는 냇가인데 현재는 물이 말라 없었습니다. 입구에는 조그만 입산통제를 하는 푯말이 보이는 안내문의 초소가 있고 그 옆에는 프린스와 카니발 ?(스타렉스) 차량이 주차 되어있었고 작은 다리를 건너가니 오프코스에서 누가 경주용 오토바이를 갖고와서 오프코스를 돌더니 제가 오프장으로 내려오길래 구경이나 하러왔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니 자기도 관리인게 말하고 이용좀 하려고 했더니 아무도 없어서 그냥 코스를 돌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입구 앞의 작은 둔덕의 뒤로 돌았더니 빨간색의 구코 튜닝차량이 한 대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못내 아쉬움을 담고 뒤돌아 나왔습니다.
위치는 연천읍 못가서 동두천 방향으로 가다가 하늘아래 첫 동네라는 입구의 간판을 보고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이 입구에 작은 초등학교가 있었습니다.
촬영된 오프랜드 사진은 나중에 올리겠습니다.
추신 : 아참 오프랜드는 현재 전체적으로 코스 개발만 된 상태였습니다.
----------------최규일 님이 쓰신 글입니다.-----------------
전 오늘 드디어 연천 오프랜드를 방문했습니다.
솔직히 그냥 비포장길이나 다니는 오프만 하다 말로만 듣던 코스를 보게 되었지요.
초보도 아닌 오프에 관한 무식이 탄로날까봐 겁도 내면서 조심스레 오프랜드 문을 두드렸습니다.
처음 길을 잘못들어 한참을 헤매이다 시골 버스 아저씨의 도움으로 겨우 길을 다잡고...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연천 오프랜드에 들어섰을때 아무도 없더군요..
하늘아래 첫동네란 간판이 보이길래 우선 배먼저 채우고 다시 오려고 길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문의 잠귀어있고 개들만 우글거리는 하늘아래 첫동네...
배고파 죽는줄 알았습니다.
다시 연천 오프랜드를 지나서 조금 내려가니 시골가게가 보이데요..
혹시나해서 아주머니께 라면 끓여주냐고 여쭈니까 아주 반갑게 맞이해주시더라구요.
맛난 신라면과 도토리묵으로 배를 채우고,다시 의기충천!!
연천 오프랜드에 다시 도착...
아직 인적이 보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조금 둘러보고 잘 요량으로 코스옆으로 차를 몰아 조금 구경하고 있을즈음..코란도 훼밀리 한대가 미끄러지듯 들어오데요..
느낌이 팍~~~
너무 다정스레 맞아주시는 박정조님..
우린 그냥 밖에 있는 파라솔 의자에 앉아 얘기부터 나눴습니다.
제가 귀챦을 정도로 많은 질문을 던져도 안색하나 안변하시며 오프에대해 상세히(솔직히 용어하나 구체적으로 뜻을 제대로 아는게 없었거든요.)알려 주시는 님의 모습에 감명받았습니다.
오프로드의 진정한 의미도 알게 되었고...ㅠ,.ㅠ
정말 오프에 대한 철학을 갖고 사시는 분 같았습니다.
유유자적한 삶의 모습도 너무 보기 좋았고..
멋지게 튜닝된 록스타를 내주시며 처음보는 저에게 거리낌없이 차를 몰아보라고 권하실때,전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아시겠지만 아무한테나 차 빌려주지 않쟎아요?
낑낑대며 코스를 통과하고,무사히 완주했다는 마음으로 차를 주차하고 다시 음료를 마시며 대화~~~
아니대요...제가 한것은 오프가 아니라 그냥 운전이었습니다.
오프는 즐기는 것...그리고 작은 테크닉까지 하나하나 설명해주실때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겨울 풍경 얘기며,낙석얘기며,또 약수터이야기까지...
그냥 도심을 벗어나서 놀러왔다는 기분이 아니라 뭔가를 하나 가슴에 넣고 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부탁드린 오프로드 연수도 친절하게 직접 옆에 절 태워서 해주시던 모습...아마 못잊을 겁니다.
정말 튜닝한다고 오프로더가 되는건 아닌가 봅니다.
저도 생각을 바꿨네요...
지금 자기의 차를 몇% 이해하고 있는가?
내자신에 던진 물음에도 전 대답을 못하겠더군요...
한분야에 몰입한다는 건 아름다운 일입니다.
오프랜드는 뒤로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너무 흥겨웠습니다.
방금 사무실에 들어와 이렇게 두서없는 글을 남기네요..
항상 안전과 행복이 가득하길 빕니다.
다음엔 정말 삼겹살 한번 구웠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연천오프로드 랜드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월요일 (3월 31일)
저의 갤은 순정모빌이구요 그래도 오프에 관심이 많아 그저 한번 연천으로 무작정 가서리 오프랜드를 물어 물어 찾아 갔었습니다.
랜드는 원래 채석장을 이용하여 만든것 같습니다. 여러 튜닝모델이 각 코스별로 오프를 하도록 설계되어 랜드를 만들었습니다.
운영하시는 분이나 관리하시는 분이라도 만나 이것 저것 궁금 한 것을 물어보려고 했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오프랜드앞에는 조그만 수로가 있는 냇가인데 현재는 물이 말라 없었습니다. 입구에는 조그만 입산통제를 하는 푯말이 보이는 안내문의 초소가 있고 그 옆에는 프린스와 카니발 ?(스타렉스) 차량이 주차 되어있었고 작은 다리를 건너가니 오프코스에서 누가 경주용 오토바이를 갖고와서 오프코스를 돌더니 제가 오프장으로 내려오길래 구경이나 하러왔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니 자기도 관리인게 말하고 이용좀 하려고 했더니 아무도 없어서 그냥 코스를 돌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입구 앞의 작은 둔덕의 뒤로 돌았더니 빨간색의 구코 튜닝차량이 한 대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못내 아쉬움을 담고 뒤돌아 나왔습니다.
위치는 연천읍 못가서 동두천 방향으로 가다가 하늘아래 첫 동네라는 입구의 간판을 보고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이 입구에 작은 초등학교가 있었습니다.
촬영된 오프랜드 사진은 나중에 올리겠습니다.
추신 : 아참 오프랜드는 현재 전체적으로 코스 개발만 된 상태였습니다.
----------------최규일 님이 쓰신 글입니다.-----------------
전 오늘 드디어 연천 오프랜드를 방문했습니다.
솔직히 그냥 비포장길이나 다니는 오프만 하다 말로만 듣던 코스를 보게 되었지요.
초보도 아닌 오프에 관한 무식이 탄로날까봐 겁도 내면서 조심스레 오프랜드 문을 두드렸습니다.
처음 길을 잘못들어 한참을 헤매이다 시골 버스 아저씨의 도움으로 겨우 길을 다잡고...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연천 오프랜드에 들어섰을때 아무도 없더군요..
하늘아래 첫동네란 간판이 보이길래 우선 배먼저 채우고 다시 오려고 길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문의 잠귀어있고 개들만 우글거리는 하늘아래 첫동네...
배고파 죽는줄 알았습니다.
다시 연천 오프랜드를 지나서 조금 내려가니 시골가게가 보이데요..
혹시나해서 아주머니께 라면 끓여주냐고 여쭈니까 아주 반갑게 맞이해주시더라구요.
맛난 신라면과 도토리묵으로 배를 채우고,다시 의기충천!!
연천 오프랜드에 다시 도착...
아직 인적이 보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조금 둘러보고 잘 요량으로 코스옆으로 차를 몰아 조금 구경하고 있을즈음..코란도 훼밀리 한대가 미끄러지듯 들어오데요..
느낌이 팍~~~
너무 다정스레 맞아주시는 박정조님..
우린 그냥 밖에 있는 파라솔 의자에 앉아 얘기부터 나눴습니다.
제가 귀챦을 정도로 많은 질문을 던져도 안색하나 안변하시며 오프에대해 상세히(솔직히 용어하나 구체적으로 뜻을 제대로 아는게 없었거든요.)알려 주시는 님의 모습에 감명받았습니다.
오프로드의 진정한 의미도 알게 되었고...ㅠ,.ㅠ
정말 오프에 대한 철학을 갖고 사시는 분 같았습니다.
유유자적한 삶의 모습도 너무 보기 좋았고..
멋지게 튜닝된 록스타를 내주시며 처음보는 저에게 거리낌없이 차를 몰아보라고 권하실때,전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아시겠지만 아무한테나 차 빌려주지 않쟎아요?
낑낑대며 코스를 통과하고,무사히 완주했다는 마음으로 차를 주차하고 다시 음료를 마시며 대화~~~
아니대요...제가 한것은 오프가 아니라 그냥 운전이었습니다.
오프는 즐기는 것...그리고 작은 테크닉까지 하나하나 설명해주실때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겨울 풍경 얘기며,낙석얘기며,또 약수터이야기까지...
그냥 도심을 벗어나서 놀러왔다는 기분이 아니라 뭔가를 하나 가슴에 넣고 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부탁드린 오프로드 연수도 친절하게 직접 옆에 절 태워서 해주시던 모습...아마 못잊을 겁니다.
정말 튜닝한다고 오프로더가 되는건 아닌가 봅니다.
저도 생각을 바꿨네요...
지금 자기의 차를 몇% 이해하고 있는가?
내자신에 던진 물음에도 전 대답을 못하겠더군요...
한분야에 몰입한다는 건 아름다운 일입니다.
오프랜드는 뒤로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너무 흥겨웠습니다.
방금 사무실에 들어와 이렇게 두서없는 글을 남기네요..
항상 안전과 행복이 가득하길 빕니다.
다음엔 정말 삼겹살 한번 구웠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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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갤사랑님의 댓글
갤사랑 작성일이날 랜드 입구를 지나 멋모르고 계속해서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산정상에 레이다 기지같은 군부대가 있더군요 거길 부대 정문을 지나서 느낌이 이상해서 기냥 차를 돌려 나올때까지 부대는 인기척이 없었습니다. 다시 내련와 랜드에 와보니 이때도 역시 아무도 없어서
오프랜드님의 댓글
오프랜드 작성일
갤사랑님이 방문하셨을때 없었다는게 아쉽습니다.<br />
많은 관심으로 오프랜드를 지켜봐 주시는 분중에 한분이신데 말이죠.. 이런 저런 업무가 많았던 시기였습니다. 정상운영이 되는 지금은 오전10시부터 오후9시까지는 사무실에 있습니다. 지금은 랜드내에 코스를 알리는 깃발
갤사랑님의 댓글
갤사랑 작성일답변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오프랜드가 나날이 발전하고 오프인의 천국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최규일님의 댓글
최규일 작성일
갤사랑님 저도 순정 갤롱이 93년 6인승입니다.^^<br />
제꿈은 차와 100% 완벽한 호흡을 맞추는 것이지요.<br />
오프랜드에서 조우하면 즐거운 시간 만들수 있겠지요?
갤사랑님의 댓글
갤사랑 작성일그래도 님은 본전(죄송)을 찾았습니다. 바람들녁님을 만났으니까요, 마음만 오프인, 암튼 같은 순정끼리 인연이되어서 기저 쐬주나 한 잔 하면서...푸하하하 즐거운 시간을!